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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예능 <북유럽>을 열심히 챙겨보고 있는데요. 좋아하는 책과 재밌는 예능을 결합해서 굉장히 유익함을 얻을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갑자기 7화에서 마지막회라고 해서 엄청 놀랐네요. 계속 이어가주길 바랐는데 총 8회로 종영이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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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아쉬운 종영

8회에는 방송 초기에 나온 것처럼 도서관 소외 지역의 발전된 문화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인제의 한 폐건물을 도서관으로 바꾸면서 기증된 책들을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는데요. 멋진 인제 도서관의 개관 소식과 함께 끝이 났습니다. 원래가 지원을 받아 만든 방송이였던 만큼, 인제 도서관을 지어주는 목표로 이미 회차가 정해져 있었던 것 같아요. 무척 재미있게 보고있었는데 아쉬워요. 아직 게스트들의 책들도 많이 소개가 안되었는데 말이죠.

북유럽-MC들
북유럽-인제도서관

도서관은 아담하지만, 굉장히 쾌적하고 깔끔한 도서관+놀이+휴식공간을 갖춘 복합적 문화센터로 멋지게 탈바꿈되었더라구요. 이전에 어둑하고 칙칙한 건물을 보다가 바뀐 모습을 보니, 주민들이 굉장히 좋아하고 잘 이용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부디 잘 관리되어 오랫도록 사랑받는 도서관이자 마을의 문화 쉼터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7회 - 조승연, 알베르토, 럭키 

1. 마음의 미래(미치오 카쿠)

인간의 의식 세계를 참구하고자, 마음과 뇌에 관해 신경과학, 물리학에 기초해 최신 연구 결과를 생생하고 재밌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2. 실크로드 세계사(피터 프랭코판)

고대 그리스, 로마, 유럽이 아닌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완전히 새로운 각도로 세계사를 조망한 책입니다.

조승연-알베르토-럭키-책추천

3. 실버스푼(파이돈 프레스)

이탈리아 요리의 바이블로 1950년에 출간돼 영국, 독일,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번역되며 100만부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 도서입니다.

 

4. 아재개그 레전드 500(김재화)

저자가 방송 코미디 작가로 활동하며 접했던 추억의 한국 개그를 시리즈별로 정리한 책입니다.

 

 

 

스페셜 - 김중혁의 책임감

1. 인간을 위한 디자인(빅터 파파넥)

소비적이고 무책임한 디자인을 비판하며, 디자인이 그저 심미적인 행위에서 그치지 않고, 인류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따라야 한다는 디자인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2.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박찬일)

시칠리아로 식당 실습을 떠난 한국인 남자의 고군분투 셰프 도전기로 이탈리아 특유의 요리와 문화를 흥미롭게 담은 책입니다.

김중혁의-책임감

3. 감자꽃(권태응)

신슬기 작가의 아기자기한 그림과 더불어 권태응 시인의 특유의 감성과 문학성이 뛰어난 동시를 엄선한 책입니다.

 

4. 아직도 책을 읽는 멸종 직전의 지구인을 위한 단 한 권의 책(조 퀴넌)

세상에서 가장 괴팍한 독서가이자 지독한 책 벌레로 유명한 서평가 조 퀴넌의 발칙하고 비딱한 독서 편력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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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이런 단기가 아니라 장기 프로젝트로 다른 소외 지역에도 도서관을 지어주는 형식으로 계속 프로그램을 이어나갔으면 좋을 것 같은데요. 이런 좋은 프로젝트가 단기적으로 끝나버리는게 무척 아쉽지만, 덕분에 오랫만에 좋은 책들도 소개받고, 읽고 싶은 책에 대한 동기부여도 되었던 시간이였습니다. 혹시 재밌게 풀어가는 책예능을 좋아하신다면 <북유럽> 꼭 한 번 보시길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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