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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초반에는 아이들이 투닥거리는 재미가 있어서 순삭했었는데 이제 애들이 커서 그런지 시즌6부터는 조금 속도가 안 나더라구요. 그래도 또 모패 매력이 한 회씩 자꾸 보다보면 이 가족의 케미에 빠져버리게 된다는 거죠. 그렇게 드디어 시즌6까지 완주했습니다.
모던패밀리 시즌5 - 6 소개
시즌이 많다보니 한 회당 약 20분 정도인데도 보는데 꽤 걸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쭉 보기보다는 가끔 텀이 생길때 한 회씩 보기 딱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이렇게 오래보다보니 왠지 마지막 시즌쯤 가면 조금 아쉬워지지 않을까 싶네요.
1. 모던패밀리 시즌5
전 시즌에서 제이와 글로이아 사이에서 조가 태어나는데요. 현 시즌에서는 아직은 아가라 엄마한테 늘 안겨있어서 아직은 존재감이 크진 않습니다.
방영 : 2013 - 2014
회차 : 24부작
시즌5의 주된 이야기라고 하면 바로 게이 커플인 미첼과 캠의 결혼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초반부터 결혼식으로 인해 많은 우여곡절을 겪지만 모패 엔딩이 늘 그렇듯 아름답고 따뜻하게 결혼식이 진행되고 끝이 납니다.
2. 모던패밀리 시즌6
시즌6에 들어서면 벌써 던피 삼남매가 훌쩍 큰게 느껴져요. 특히 루크가 큰게 왜 이렇게 안타깝죠. 필과 함께 놀며 여전히 바보스럽고 엉뚱한 케미를 보이지만 점차 친구들과 놀고 필과는 멀어지는 사춘기의 단계를 접어드는 루크입니다. 한편 앨릭스는 열렬한 입시 준비 끝에 좋은 대학에 들어갔고 곧 가족의 품을 떠날 준비를 하죠.
방영 : 2014 - 2015
회차 : 24부작
다행히 헤일리만은 변함없이 클레어의 걱정을 사며 집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하지만 조를 돌보던 유모 앤디를 좋아하게 되면서 가슴아픈 엇갈림을 겪게 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아가스럽지 않고 미리 예고한듯이 알렉스같이 똑부러진 팩폭을 날리는 릴리와 그리고 이제 어느정도 자라서 귀여움을 뽐내는 조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 와중에 매니는 여전히 독특한 어른스러움으로 제이와의 케미를 보입니다. 점점 성장하는 아이들과 함께 변화하는 일상에 적응해나가는 가족들의 모습이 조금 짠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조금씩 바뀌는 오프닝
모던패밀리에서 항상 나오는 오프닝 장면은 가족들의 특징이 여실히 느껴지는데요. 매 시즌마다 바뀌진 않아요. 첫번재 오프닝 이후로 두번째에서 세번째 바뀐 정도의 오프닝이랄까요. 보통은 바뀐 가족만 추가적으로 더 촬영되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드디어 조가 오프닝에 함께 등장했습니다. 글로리아 품에 안겨있는 조 너무 귀엽지 않나요?
매력적인 캐릭터 헤일리
모패가 원래 유쾌하고 인물들이 다 웃긴 포인트가 있긴 하지만, 이번에 정말 빵 터졌던 장면은 바로 헤일리가 나왔던 장면이 아닌가 싶어요. 집안에서 아이들 중에 가장 큰 언니라서 그런지 매번 동생들을 돌보는 역할을 담당하는 헤일리인데요. 은근 헤일리가 생각없어 보이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 같지만 은근 애들도 잘 돌보고 가족을 생각하기도 하는 모습이 비춰요. 그래서 그런지 시즌이 거듭할수록 참 좋아지는 캐릭터에요.
제가 웃겼던 장면에서도 헤일리가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데 재밌는 건 항상 애들을 돌보면서도 자신이 하고싶은 일들을 당당히 몰래한다는 거죠. 이번에도 아이들을 코러스로 뒤에 두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등장한 타이밍이 너무 웃겼어요. 그런데다가 심지어 노래도 너무 진지하게 잘 부른다는게 더 웃기달까요. 그런데 진짜 헤일리 역을 한 배우 노래를 너무 잘해서 한편으로는 놀랐어요.
아름다운 야외 결혼식
미첼과 캠은 드디어 뒤늦은 결혼식을 합니다. 이 집은 일단 살고 나서 결혼을 하는 게 관례인걸까요. 마치 이전에 결혼식을 올린 필과 클레어의 결혼식과 유사한 분위기가 납니다.
시시각각 사건이 겹치면서 결국 결혼할 곳을 잃어버린 둘에게 마련해준 결혼식장은 바로 제이가 다니던 골프장인데요. 모패를 보면서 야외에서 하는 결혼식이 너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디지털 시대를 활용한 이색 연출
시즌6 16화에서는 그동안의 모패 에피와 다른 이색적인 연출이 돋보였는데요. 이 에피소드는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애플관련 제품을 통해서 가족들이 소통하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신박함을 볼 수 있어요.
현지에서도 방영 당시 이 연출이 큰 화제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이 아이디어는 제작진 중의 한 명이 자신의 딸과 컴퓨터로 페이스타임으로 통화를 하다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라고 하네요.
한국인으로서 씁쓸했던 에피
그리고 17화에서는 조금 안타까운 장면도 있었어요. 이야기가 안타깝다기 보다는 컨셉이 그렇게 느껴진 건데요. 미첼과 캠 커플의 숙적으로 나오는 게이커플이 한국 아이를 입양했다는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씁쓸하더라구요. 워낙 모패가 인종차별을 대놓고 한다기 보단 그런 사회적인 문제나 상황을 거리낌없이 표현하기도 하고 가끔 아시아나 다른 나라에 대한 무지가 보일때가 있는데요.
실제 미국인들의 현실적인 모습을 담아낸 의도적인 연출이였을 수도 있지만, 제가 미국인이 아니라서 그런지 마냥 웃기게만 받아들일 순 없는 장면도 가끔 있어요. 하지만 이번 한국 아이가 나온 부분은 모패쪽의 연출이 불편했다기 보다는 아직도 해외로 입양을 할 수 밖에 없는 국내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져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 관련 포스팅
이렇게 시즌6은 끝이 나고 시즌7을 보기 시작했는데요. 새로운 변화 한가지가 눈에 띄네요. 다음 시즌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것인가 추후 또 포스팅을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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