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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우연히 익숙하고도 친근한 제목에 이끌려 푹 빠져보게된 시트콤이 있는데요. 원래 시트콤 장르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해외드라마의 경우 문화가 달라 웃음코드가 다른건지 그렇게 큰 재밌는 작품을 못 만났었는데요.

 

 

<김씨네 편의점>은 한국적인 요소가 가득해서 그런지 문화적인 이질감이 다소 덜하고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해외드라마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친숙한 요소때문에 국내 드라마로 착각할 수 있지만, 사실 캐나다 드라마입니다.

 

 

 

김씨네 편의점 소개

캐나다 드라마는 처음이였는데요. 일찍부터 이민자들을 받아들였던 문화 덕분인지 보통 미드보다 훨씬 많은 인종이 다양하게 어우러져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 아니라 캐나다 CBC 방송사에서 2016년부터 방영되었던 인기 시트콤인데요. 현재는 넷플릭스에서 감상이 가능합니다.

 

김씨네-편의점-포스터

김씨네 편의점

캐나다 CBC  |  2016 - 2021  |  5시즌(완)
감독 : 인스 최, 케빈 화이트
출연 : 폴 선형 리, 진 윤, 앤드리아 방, 시무 리우

시즌1 (13부작), 시즌2 (13부작), 시즌3 (13부작), 시즌4 (13부작), 시즌5 (13부작)

 

<김씨네 편의점>으로 불리는 이 시트콤은 원래부터 드라마 각본으로 쓰여졌으나, 제작되지 못해 연극으로 먼저 선보인 작품인데요. 한국계 캐나다인 작가인 '인스 최'에 의해 쓰여진 연극이 대히트를 치면서 이를 눈여겨본 방송사의 제의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김씨네-편의점-연극

 

드라마로 만들기 전 연극 대본을 완성하는 데만도 7년이 걸렸다고 하니, 정말 이 작품에 들인 정성이 엄청난 것 같습니다. 캐나다는 다양한 인종이 사는 나라 중 하나지만, 대부분 미국과 영국, 프랑스 쪽에 대중문화가 치우쳐져 있는 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한국 문화를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있음에도 현지에서 독특함과 재미로 큰 인기를 누리고 더불어 아시아계 배우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발판의 역할이 되어주었다고도 합니다. 이후에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이 화제를 일으키며, 특별 방영이 되기도 했을 정도로 작품성만큼이나 화제성도 높은 드라마라고 할 수 있어요.

 

 

 

캐나다 배경에 너무도 한국적인 스토리의 조합

김씨네-편의점-포스터2

 

작품의 배경은 캐나다의 토론토이며 주로 김씨네 편의점과 아들 '정'이 근무하는 핸디카 렌터카 사무실에서 주로 핵심적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요. 가끔 한인교회와 독립해 사는 재닛과 정의 집들이 나옵니다.

 

편의점은 실제로 미미 잡화점이라는 가게를 외관만 리모델링해서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사업체명을 바꾼 것은 아니지만, 찾아오는 팬들을 위해 외관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씨네-편의점-스틸컷1

 

기본적인 줄거리는 김씨네 편의점을 운영하는 아빠인 '김사장'과 엄마 '미세스 박' 그리고 집을 나와 독립해 살고 있는 큰아들 '정'과 막내딸 '재닛'. 이렇게 김씨네 가족 4명과 그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시트콤 특성상 한 회차에 간단하게 종결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으며, 20분 남짓이라 가볍게 시청하시기 좋습니다.

 

 

더불어 실제 배우들은 영어를 잘하지만, 드라마에서 아빠와 엄마는 이민 1세대로 나와 다소 어색한 한국식 영어 억양을 구사하다보니, 다소 잘 들려서 영어 공부하기에도 무척 좋습니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것은 주인공들을 포함한 다양한 인물들의 개성있는 캐릭터와 케미인데요.

 

김씨네-편의점-스틸컷2

 

엄청나게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있는 것이 아니지만, 소소하게 쌓여가는 이야기 속에서 댜앙한 인물들의 감정변화와 가족에 대한 따뜻한을 느낄 수 있어서 보다보면 굉장히 정이 들어버리게 되요. 그래서 막상 마지막회에 도달하게 되면 무척 아쉬워지는 드라마입니다.

 

김씨네-편의점-스틸컷3

 

그리고 장르적으로 코미디이기 때문에 개그요소가 정말 많은데요. 엄청나게 웃기는 스타일이 아니라 보다보면 웃음이 빵빵 터지는 은근한 스타일이라 나름 중독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의 가족이야기지만, 한인들이라 그런지 가족에 대한 갈등이나 화해를 그리는 부분이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가족이 너무 사랑스럽고 느껴져서 좋았어요. 그리고 서로 부르는 호칭을 '아빠', '엄마'라는 한국 단어를 그대로 사용해서 더욱 친근감이 느껴지는 드라마였습니다.

 

 

 

시즌5 확정과 아쉬운 소식

김씨네-편의점-스틸컷4

 

최근 시즌4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다 끝나고 너무 아쉬웠는데요. 워낙 캐나다에서 인기있던 드라마였던지라 시즌5, 6은 이미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바로 접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최근 시즌5 방영날짜를 검색하던 중 슬픈 소식을 접하고 말았네요.

 

워낙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라 오랫동안 볼 수 있기를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시즌5로 종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즌5가 언제 방영될지 딱히 세부적으로 나온 소식은 없는데요. 그래도 조만간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오게 되면 정말 1회씩 아껴봐야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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