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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반기 뮤지컬 라인업 총정리

벌써 8월. 올 한해도 벌써 반 이상이 지나가버렸네요. 올 초에 라인업 포스팅을 남기긴 했지만, 대부분 상반기 공연 기대작이라 이미 종료된 공연이 많아, 하반기는 따로 정리를 해봅니다.

 

최근 코로나 격상으로 인해 예매되었던 공연들이 줄줄이 최소되어버려 무척 안타까웠는데요. 부디 하반기에는 코로나가 줄어들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미리 올라온 라인업들을 보니, 상반기 못지 않게 하반기에도 엄청난 작품들이 예정되어 있더라구요. 상반기에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비틀쥬스>의 초연이 이루어졌다면, 하반기의 신작 초연 기대작은 바로 <하데스 타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안타깝게도 2번의 티켓 참여 시도했으나 폭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하데스 타운은 다행히 오랫동안 공연이 진행되니 그 안에 꼭 티켓팅을 성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발.. 제 자리 하나만 주세요...

 

하반기 특히 연말에는 정말 국내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은 대극장 공연들이 많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지킬 앤 하이드>, <레베카>, <프랑켄슈타인> 등 이름만 봐도 엄청난 작품들이 한 번에 몰려옵니다.

 

이미 n차 티켓팅을 들어간 작품들도 있고, 대략적인 시작 달만 예정된 공연들도 있는데요. 이 수많은 라인업 중에 개인적으로 보고싶은 작품들만 정리해봅니다.

 

* 공연 중 일부는 제작사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고 봐주세요~

이토록 보통의

기간 : 9.11 ~ 11.21

장소 : YES24 스테이지 3관

 

캐롯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제이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은기의 '보통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이 작품도 기다렸던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어서 궁금은 한데, 짧은 공연영상을 봤을 때는 그다지 당기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최근 취저였던 '땡베리'로 인해 짧은 영상으로는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을 제대로 느끼면서 직접 보고 판단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가만보면 인기 있는 작품들은 나름 이유가 있더라구요.

 

개와 고양이의 시간

기간 : 9.8 ~ 11.28

장소 : 드림아트센터 1관

 

'랩터'와 '플루토'라는 두 캐릭터의 우정과 성장기를 그린 작품으로 왠지 따뜻하고 아름다운 소재의 이야기일 것 같아 궁금해서 한번쯤 보러갈 것 같아요.

 

다윈 영의 악의 기원

기간 : 10.3 ~ 10.17

장소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박지리 작가의 소설이 원작으로 1~9지구로 나눠진 철저한 계급사회에서 벌어지는 차별과 고민을 깊게 다룬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최근에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스토리나 연출 모두 엄청나게 탄탄한 작품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어서 궁금해졌어요. 하필 장소가 예당인 것이 여러모로 아쉽고, 공연 기간도 짧아 보러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보고싶은 작품입니다.

팬레터

기간 : 11월

장소 : 미정

 

작가 이상, 김유정 등의 모임인 '구인회'를 모티브로 일제강점기의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작품인데요. 많은 뮤덕들의 입소문을 탄 인기작이라 궁금하더라구요.

 

최근 본 몇 작품도 그렇고 은근히 일제강점기의 시대상을 그린 작품들이 많은데 시대가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무거운 분위기가 많았어요. 왠지 이 작품 또한 무거울 것 같긴 한데, 문인을 소재로 하니 서정적인 느낌이 강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젠틀맨스 가이드

기간 : 11월 ~ 2022년 2월

장소 : 광림아트센터 BBCH홀

 

개성 만점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기상천외한 코미디 장르 작품으로 올 초 공연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돌아왔네요.

 

사실 이 작품을 뒤늦게 알고 놓쳐서 무척 아쉬워했었는데요. 이리 빨리 돌아와주다니 이번에는 꼭 봐야겠습니다. 얼른 캐스팅을 보고싶어요. 

 

지킬앤하이드

기간 : 10월

장소 : 샤롯데씨어터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신분도 성격도 다른 두 여자가 한 사람의 몸에 갇힌 두 남자와의 엇갈린 사랑에 빠지는 스릴러 작품입니다.

 

넘버 '지금 이 순간'은 방송에서도 엄청 나올 정도로 유명한 넘버인데요. 이렇게 유명한 작품이지만 왜인지 당기지 않아서 아직 보진 못했어요. 한번쯤은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유명한 작품이라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가지고 있어요.

 

프랑켄슈타인과 맞물려 캐스팅이 어떻게 될지 무척 궁금합니다. 그리고 무려 샤롯데에 공연이 오르기 때문에 더더욱 이번 시즌에는 지킬은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레베카

기간 : 11월 ~ 2022년 2월

장소 : 충무아트센터

 

6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인기작으로 히치콕 감독의 영화 '레베카'를 뮤지컬화한 스릴러 작품인데요. 뮤지컬을 보지 않은 사람들도 흥얼거릴 정도로 정말 유명한 넘버맛집입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한 번쯤 봐야지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워낙 자주 돌아오는 것 같기도 하고, 새로운 신작에 밀려 아직까지는 못 봤네요.

 

프랑켄슈타인

기간 : 11월 ~ 2022년 2월

장소 :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이 작품 또한 뮤덕들 사이에서 엄청 인기많은 작품 중 하나인데요.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를 담은 다소 어두운 소재의 작품입니다.

 

재밌는 것은 최근 프랑켄슈타인을 쓴 작가 메리 셸리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이 8월부터 진행되고 있어서, 그 작품을 보고 프랑켄슈타인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에 지킬앤하이드도 비슷한 날짜에 진행할 예정이라 과연 캐스팅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워낙 둘 다 대작에 비슷한 분위기의 작품이라 과거 캐스팅으로만 보면 겹치는 배우들도 꽤 있어서 말이죠. 사실상 둘 다 진행할 수는 없기에, 과연 어떤 배우들이 캐스팅 될지 무척 궁금합니다. 

 

썸씽로튼

기간 : 12월 ~ 2022년 4월

장소 : 미정

 

뮤지컬이 없었던 셰익스피어 시대에 뮤지컬이 들어온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호기심으로 시작하여, 인류 최초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형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유쾌한 작품입니다. 

 

재작년 내한공연이 이루어지고 작년 라이선스로 진행된 작품인데, 올 말에 오랫만에 돌아오네요. 개인적으로 유쾌한 극을 좋아해서 무척 기대가됩니다. 연말이나 새해에 유쾌하게 보면 딱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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