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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에 이어 채널은 바뀌었지만, 열심히 애청한 시즌2 북유럽 wtih 캐리어가 12회로 마무리되었는데요. 책을 많이 읽진 못해도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은 항상 챙겨보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다른 책소개와는 달리 좀 더 유쾌하고 가볍게 볼 수 있어서 이번 시즌도 무척 재미있게 봤습니다. 거기에 시즌1보다 더욱 확장되어 책나눔을 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내내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프로그램이였어요.
북유럽 with 캐리어 인생책 소개
마지막회에 송은이 MC가 말하듯 많이 책을 읽고 나오신 분들과의 대화가 더 유쾌했다고 소감을 밝히는 장면이 있는데, 무척 공감이 되었는데요. 책이라는게 워낙 장르도 다양하고 책을 많이 읽던, 읽지 않던 상관없이 모두가 충분히 쉽게 다가가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매체인데요.
아무래도 프로그램의 특성상 게스트가 책을 소개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책을 좋아하고 즐기는 게스트가 나와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끔씩 들어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거든요.
물론 다양한 게스트의 출연으로 인해 다양한 장르의 책이 소개되는 것은 좋지만, 아무래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책소개도 더욱 열정적이고 추천한 책들도 기존에 알지 못했지만 좀 더 매력적인 색다른 책들을 소개해주는게 더욱 흥미로워서 시즌3에는 이 부분이 조금 방영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시즌3를 암시하는 장면이 있긴 했지만 실제로 시즌3가 확정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워낙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라 충분히 시즌3로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이번 시즌이 아쉬웠던 가장 큰 부분은 공중파가 아닌데 심지어 보기 힘든 채널에서 방영하다보니, 볼 곳이 그리 많지 않아서 아쉽더라구요. 시즌2의 경우는 네이버 시리즈온과 왓챠에서 볼 수 있는데, 만약 시즌3로 돌아온다면 부디 쉽게 볼 수 있는 채널에서 방영되었으면 좋겠어요.
9회 - 정상훈 & 홍석천 편
1.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오은영)
충동적인 아이와 인내가 필요한 부모가 알아야 할 감정 조절 육아법을 담은 국민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의 안내서입니다.
2. 이것이 내 팔자다(김의철)
태어난 날짜와 시간을 계산해서 사람의 운수를 볼 수 있는 역서입니다.
3. 아티스트 웨이(줄리아 카메론)
소설가, 시인, 영화감독, 작곡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한 아티스트 줄리아 카메론의 12주간의 창조성 회복 강의 노트를 엮어낸 책입니다.
4. 옥상의 민들레 꽃(박완서)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비판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어린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작품입니다.
10회 - 김창옥 편
1. 소나기(황순원)
사춘기 시골 소년과 도시 소녀에게 소나기처럼 찾아온 순수한 첫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단편소설입니다.
2. 먼나라 이웃나라(이원복)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학습만화 시리즈로 30여년 간 세대와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도서입니다.
3.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미치 앨봄)
죽음을 앞둔 노교수와 그의 제자가 매주 화요일마다 나눈 연네 번의 대화를 통해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11회 - 차인표 편
1. 타임 투 킬(존 그리샴)
법정 스릴러의 대가 존 그리샴의 첫 번째 소설로 딸을 강간한 범인들에게 복수하는 흑인 아버지와 그의 백인 변호사 이야기입니다.
2. 잘가요, 언덕(차인표)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징용되어 캄보디아에 끌려간 '훈 할머니'의 이야기를 뉴스에서 본 것을 계기로 10년만동안 완성한 소설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통해 민족사의 상처와 평화 그리고 용서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3. 암밍아웃(조진희 외 7명)
암 투병 경험이 있는 저자들이 암으로 인해 각자 새롭게 경험한 일상과 생각을 담담하게 써낸 에세이로 제주편과 서울시장편 2권 시리즈입니다.
4. 스탑 스모킹(알렌 카)
33년 동안 헤비 스모커로 살았던 저자가 개발한 강력하고도 손쉬운 금연 비법을 담은 책입니다.
12회 - 이금희 편
1. 태백산맥(조정래)
1948~1953년, 전남 벌교를 배경으로 커다란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둘리는 여러 인물 간의 갈등과 사랑을 그린 대하소설입니다.
2. 송곳(최규석)
외국계 대형 마트에서 벌어진 부당 해고에 맞서 싸워 나가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입니다.
3. 지옥(연상호, 최규석)
사람들이 지옥의 사자로부터 지옥행 선고를 받고 잔인하게 살해되면서 혼란에 빠진 세상을 그려낸 스릴러물입니다.
4. 대한민국 원주민(최규석)
최규석 작가가 자신의 가족을 취재해 그려낸 자전적인 이야기로 가난한 경상도 시골 가족의 일화를 옴니버스식으로 엮어낸 만화입니다.
5. 아몬드(손원평)
아몬드처럼 생긴 뇌의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의 특별한 성장을 그려낸 소설입니다.
6. 어른의 어휘력(유선경)
30년 가까운 경력의 방송 작가인 저자가 말하는 어휘력의 쓸모와 어휘력 키우는 방법을 담아낸 언어 인문서입니다.
스페셜 - 김중혁의 '책'임감
1. 내 친구 꼬마 거인(로알드 달)
영화 <마이 리틀 자이언트>의 원작으로 오이만 먹고 사는 선량한 꼬마 거인과 고아 소녀가 친구가 되어 식인 거인으로부터 아이들을 구하는 이야기입니다.
2. 맛(로알드 달)
포도주 맞히기 내기에 얽힌 절묘한 이야기를 담은 <맛>을 비롯해 로알드 달의 단편소설들을 엮어낸 모음집입니다.
3. 지구의 속삭임(칼 세이건 외 5명)
1977년 우주로 발사한 보이저호에 실어 보낸 인류의 메시지인 골든 레코드의 탄생 서사를 담아낸 사이언스 북입니다.
4.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데이비드 실즈)
저자가 사랑한 예술과 문학에 대한 비평과 자전적 일화를 함께 엮어낸 에세이입니다.
5. 눈 오는 날(에즈라 잭 키츠)
눈 오는 날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으로 흑인 꼬마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최초의 그림책으로 1963년 그림책 계의 노벨상 '콜더컷상' 수상입니다.
마지막까지도 정말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추천책으로 소개되었는데요. 많은 책들 중에서 소설 <아몬드>가 가장 관심이 가고 읽고 싶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성장 소설을 좋아하기도 하고, 짧은 소개를 들어보니 독특한 소재인 것 같아 내용이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혹시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고민이신 분들은 이러한 책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책추천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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