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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화상품권이 생겨서 오랜만에 아웃백에 다녀왔어요. 원래 김포 현대프림미엄아울렛에 있는 아웃백 김포점을 방문하면서 근처 아라뱃길도 산책하려고 했는데요. 아쉽게도 김포점은 런치메뉴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어느 지점을 갈까 고민하다가 공항점이 괜찮다는 후기가 있어서 바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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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공항점 소개

 

 

공항점이긴 한데 사실 마곡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마곡점이라고 많이 불리기도 하더라구요. 도대체 왜 공항점으로 지은건지 조금 의아하긴 하네요. 마곡역 3번 출구에서 안쪽 길로 살짝 따라가다보면 3번째 gmg 타워 건물 위층에 있는 아웃백 매장을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아웃백-공항점-외관1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공항점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6로 16 3층
매일 11:00 - 21:30
0507-1345-1101

주차의 경우 건물 내에 가능한데요. 무료 주차시간이 1시간 30분 제공되지만, 식당에서 웨이팅하는 시간도 포함되기 때문에 살짝 타이트한 시간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래도 건물 주차장이라 주차 공간 자체는 꽤 넓은 편입니다. 매장은 당일 예약은 안되기 때문에 혹시 사람이 많은 주말에 방문하실 경우에는 전날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쾌적하고 널찍한 내부

건물에 들어가 아웃백 매장쪽으로 향했는데요. 입구를 굉장히 멋스럽게 해놨더라구요. 다만 공간이 좁아서 사진찍을 각이 안 나와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매장 한 쪽에 다양한 굿즈도 있는데요. 아웃백 레고 왜케 귀여운 겁니까. 정말 탐나더라구요. 한때 패밀리 레스토랑 붐일때 아웃백을 정말 많이 왔었는데요. 한동안은 뜸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니 살짝 신나더라구요. 

아웃백-공항점-외관2
아웃백-공항점-굿즈
아웃백-공항점-내부1

 

아웃백-공항점-내부2
아웃백-공항점-내부3

주말에는 웨이팅이 장난 아니라고 하던데 저는 평일 낮에 와서 그런지 엄청 한가했고, 덕분에 웨이팅없이 가장 좋은 창가자리에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어요. 매장이 꽤 넓직했고, 테이블도 굉장히 많았는데요. 아웃백 특유의 나무벽이 반가웠네요. 요즘같은 거리두기가 익숙해진 시대에는 오히려 더욱 편안함을 안겨주는 좌석형식인 것 같아요. 

 

 

 

확 트인 시야가 좋았던 창가뷰

보통 다른 아웃백같은 경우 이런 벽때문인지 아니면 조명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상대적으로 어둑하고 칙칙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요. 마곡점의 경우 3면이 커다란 창으로 구성되어 그런지 햇살도 잘 들어오고 전체적으로 밝아서 좋더라구요. 

아웃백-공항점-내부4
아웃백-공항점-전망

특히 제가 안내받은 자리에서는 건물답답뷰가 아니라 길뷰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확 트인 시야가 보여서 진짜 좋았습니다. 진짜 명당자리이였어요. 더군다나 이 날은 진짜 날씨도 적당히 선선하면서도 햇살이 밝아서 진짜 좋았는데요. 답답한 실내 안쪽이 아니라 창가자리라서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마곡점으로 변경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성비 좋은 런치메뉴

저는 아웃백을 많이 안 와봐서 런치시간을 잘 몰랐는데요. 원래 5시까지 했다고 하더라구요. 최근에는 오후 3시까지로 변경되었다고 하니, 혹시 런치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런치메뉴를 시킬 경우 메뉴 하나당 기본빵과 스프, 에이드, 그리고 후식 커피(또는 녹차)까 제공되는데요.

아웃백-공항점-빵

일반 메뉴가 뭐가 다른가 한 번 계산해 보니 기본빵은 그냥 나오는 것 같고, 스테이크를 시킬 경우에는 스프는 나오니 사실상 에이드와 커피가 추가로 제공된다는 점이 런치의 매력인것 같아요. 에이드가 거의 7~8천원 하니 런치로 먹으면 진짜 쏠쏠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알고 나니 더욱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런치네요.

 

 

 

스프와 샐러드 그리고 음료 선택

저는 2가지의 런치메뉴를 주문했기 때문에 스프가 2개 나오는데요. 스프 하나를 샐러드로 바꿨습니다. 찾아보니 이건 아웃백 흔히 이용하는 팁 중 하나더라구요. 스프에 1,400원 추가금을 내면 샐러드로 바꿀 수 있구요. 거기다 맛있는 치킨핑거(2,900원)를 올리면 단품으로 파는 치킨샐러드를 살짝 맛볼 수 있습니다. 워낙 메인음식들이 느끼한게 많다보니, 중간에 신선한 샐러드로 입가심하니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스프는 맛있는 양송이로 선택했습니다.

아웃백-공항점-수프-샐러드
아웃백-공항점-에이드

에이드도 2잔 나왔는데요. 망고와 자몽으로 주문했어요. 자몽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씁쓸한 자몽맛인데요. 망고에이드는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더라구요.

 

 

 

아웃백 추가 팁

드디어 메인 메뉴가 등장했습니다. 갈릭립아이 280g(47,900원)와 투움바파스타를 주문했는데요. 사실상 파스타는 당연코 고민없이 투움바를 선택했구요. 스테이크의 경우는 살짝 다른 스테이크랑 고민했는데, 갈릭립아이가 꽃등심 분위여서 한 번 맛보고자 큰맘먹고 주문했습니다.

아웃백-공항점-갈릭립아이-투움바파스타

여기서 또 한 가지 흔한 팁을 한 번 적용해봤어요. 오랜만에 가다보니 다 까먹어서 전날 엄청 열심히 알아봤습니다. 스테이크를 고르면 사이드 메뉴로 2가지를 고를 수 있는데요. 기본 감자튀김에 3,900원만 추가하면 1/2 멜티드 치즈를 얹어 먹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파스타의 경우 소스를 더 달라고 해서 부어먹으면 마지막까지 더욱 촉촉하고 맛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혹시 아웃백 가시는 분들은 꼭 참고해서 주문해보시길 바랍니다.

 

 

 

고기는 쏘쏘, 여전히 맛있는 투움바 파스타

사이드 메뉴로 고른 멜티드 치즈 얹힌 감자튀김과 허니 고구마 구이가 나왔는데요. 고구마 진자 별거 아닌데 너무 달찌근하니 맛있구요. 감자튀김은 진짜 식기전에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식으니까 치즈가 딱딱하게 굳고 너무 짜더라구요. 고기는 생각만큼 막 스르륵 잘리지도 않고, 입에 사르르 녹는 맛은 아니였는데요. 생각보다 살짝 질긴 느낌은 들었지만, 오랜만에 두툼한 소고기를 먹으니 너무 맛있네요. 구워진 마늘과 함께 먹으니 살짝 느끼함이 덜해서 좋았어요. 

아웃백-공항점-갈릭립아이
아웃백-공항점-투움바-파스타

투움바 파스타는 뭐 가격만 비쌀 뿐(26,900원) 너무 맛있고요. 탱글한 새우나 양송이도 아주 맛났습니다. 사진보니 또 먹고싶어지네요. 역시 소스는 가득한 게 제맛이라 꼭 미리 주문할때 소스 더 달라고 요청하세요. 저는 나오고 나서 요청했더니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알차게 후식으로 마무리

후식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따뜻한 녹차를 받았습니다. 저는 원래 어린이 입맛이라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너무 써서 좋아하지 않는데요. 그런데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느끼했던 탓인지 아니면 그냥 아웃백 커피가 특별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시원한 커피가 정말 너무 맛있더라구요. 

아웃백-공항점-커피-녹차

입맛이 한껏 개운해지면서 원래 이렇게 커피가 맛있는 것인가 새삼 느꼈습니다. 녹차도 조금 마셔보니 이것도 맛있더라구요. 아웃백은 알고보니 차 맛집이였나 봅니다. 양껏 후식까지 알차게 먹고 기분좋게 일어납니다.

 

 

 

아웃백 할인받는 방법과 종류

스테이크, 파스타 런치메뉴 2가지와 여러 추가금을 합쳐서 총 83,000원이 나왔는데요. 다행히 1년에 한 번 발행되는 부메랑 1만원 쿠폰을 사용할 수 있었어요. 원래 생일쿠폰이였다는데, 바뀌었다고 하네요. 이게 더 나은 듯 합니다. 더불어 통신사 할인도 되는데요. skt의 경우 vip이상은 15%이기 때문에 꽤 많이 되는 걸 알 수 있어요. 저는 vip가 아니였던 관계로 5%였던지라, 직원분께서 차라리 아웃백 멤버십 10% 할인을 받는게 낫다고 권유하시더라구요. 알아서 할인을 계산해주셨던 직원분 최고셨습니다. 그렇게 할인을 다 적용하고 나니, 65,700원이 나왔어요. 약 2만원 정도 가까이 할인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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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아웃백을 방문해서 좋았지만, 역시 금액대가 센편이라 자주는 못 올 것 같아요. 하지만 가끔씩 쿠폰이 있거나 기념하는 날에는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때도 오게 되면 단연코 공항점으로 방문할 생각입니다. 진짜 평일 낮에 오면 완전 꿀같은 휴식을 얻고 갈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가급적 꼭 평일이나 한산한 시간대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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