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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지구에서 아라타워 전망대에서 멋진 풍경을 보고 차를 타고 검암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지도상으로는 역마다 나름의 소소한 명소들이 있길래 조금씩 맛보기로 구경해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아라빛섬에 이어 검암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경인아라뱃길 소개

맨 먼저 이동한 곳은 검암역 근처에 있는 검암공원쪽인데요. 차를 세우고 공원 앞에 가니 <라메르 베이커리>라는 카페가 눈에 띄더라구요. 베이커리 카페 답게 안에 먹음직스러운 빵과 커피류를 팔고 있었는데, 내부가 엄청 넓진 않았는데도, 사람들이 정말 바글바글하더라구요.

 

경인아라뱃길_풍경1

 

알고 보니 이렇게 반대편에 아라뱃길 경치를 감상하며 볼 수 있는 자리들이 빼곡하게 차 있었습니다. 드라이브나 자전거 여행으로 온 듯한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점심을 먹은 지 얼마 안된 터라 이용하진 않았지만, 아라뱃길을 일부 구간 걸어온 다음 이곳에서 쉬면 정말 딱일 것 같아요.

 

 

 

자전거 타기 좋은 시천가람터

경인아라뱃길_풍경2

시천가람터
인천광역시 서구 시천동 158-11

 

 

카페를 지나 시천가람터로 걸어갑니다. 차로 오실 경우에는 아까 카페 앞쪽에 주차공간있는 곳에 세워두고 이동해야 하고, 도보로는 검암역 3번출구에서 나와 9분 걸어오면 됩니다. 날씨도 좋고 옆에 강 바람도 선선히 불어서 걷기 참 좋았습니다. 거기다 시내 접근성도 너무 좋아서 주변에 사시는 분들은 시민공원처럼 산책로로 이용하시기 너무 좋겠더라구요.

 

경인아라뱃길_풍경3

 

 

중간에 가다보니 이렇게 대여소 안내가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따릉이는 없지만,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습니다. 대여소는 인천 터미널, 사천, 계양(남), 계양(북), 김포터미널 이렇게 5곳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상호 반납이 가능해서 원하는 대여소에서 빌리고 반납할 수 있어서 좋아요. 

 

경인아라뱃길_자전거대여_안내

 

다만 평일에는 사천과 계양(남) 대여소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로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대신 주말과 공휴일에는 5개 대여소 모두 이용가능하다고 합니다. 자전거를 타실 예정이라면 아무래도 주말이 이용하길 가장 편할 것 같네요.

 

 

 

가족나들이 하기 좋은 사천가람터 산책로

경인아라뱃길_풍경4

 

사천가람터에는 이렇게 시천공원과 수상무대, 그리고 곳곳에 아기자기한 것들이 이쁘게 잘 조성이 되어 있어서 가족나들이에도 좋고, 잠깐 바람쐬러 오기도 참 좋은 것 같아요.

 

 

물론 검암역과 가까운 접근성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중간에 간단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어요. 귀여운 하늘을 닮은 사람 조형물과 함께 표시가 있어서 찾기 매우 쉽습니다.

 

경인아라뱃길_풍경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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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길 말고도 이렇게 보행자 전용 산책로도 간간히 조성되어 있어서 조용하고 한적하게 거닐 수도 있습니다. 차가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멀리가진 못하고 돌아와야했어요. 뭔가 더 가지 못해서 아쉬운 이 기분은 다음 번에 또 와서 달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캠핑카들의 성지 귤현프라

경인아라뱃길_풍경7

귤현프라자
인천 계양구 정서진로 1247

 

 

다시 차를 타고 계양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내려서 주차를 하려고 보니까 주차 공간도 별로 없고, 정말 도롯가 옆에 차들이 엄청 많이 세워져 있더라구요. 그것도 유독 눈에 띄었던 캠핑카 대열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여기가 캠핑카의 성지인가 싶더라구요. 간신히 빈 자리를 세워두고 귤현프라자로 넘어갔습니다. 

 

 

대중교통으로 봤을 때는 계양역과 귤현역 모두 인접해 있어서 편하신 쪽으로 오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도로로 넘어갈 때 차가 쌩쌩 달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 귤현역의 경우 앞의 주택가로 들어가서 굴다리로 이동이 가능한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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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니 바로 앞에 수향원의 수향루가 보입니다. 멀리서도 너무 근사해서 직접 보고 싶었지만, 반대편 귤현나루로 한참 넘어가야했던터라 포기했어요. 도무지 너무 넓다보니 어디로 넘어가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멀어져 가는 수향원을 뒤로 하고 다시 앞으로 조금 걸어가봅니다.

 

 

 

귤현역으로 향하는 굴다리 옆 푸른 논밭

 

걷다 보니 옆에 굴다리가 있어서 호기심에 넘어가 봤는데요. 굴다리를 넘어가 보니 이렇게 푸른 논밭이 펼쳐지더라구요. 지도상으로는 바로 이 부근. 들어가 보니 논밭이 나와서 당홨쓰 했는데, 또 굴다리를 넘어가니 도로가 나오더라구요. 넘어가면 왠지 주택가가 나올듯한 풍경이였습니다. 알고 보니 근처가 바로 귤현역이였습니다.

 

경인아라뱃길_풍경10

 

 

사람이 간간히 한 두명 지나가긴 했는데, 살짝 외진 느낌이라 너무 어둑하거나 인적이 드물 때는 차라리 메인 길로 가시는 것이 나을 것 같더라구요. 아마도 이곳은 동네 주민들 중 아시는 분들이 이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도심 속에 촥 펼쳐진 푸릇푸릇한 논밭을 보니 이쁘긴 하네요.

 

경인아라뱃길_풍경11

 

 

 

 

쉬어가기 좋았던 두리생태공원

경인아라뱃길_두리생태공원_지도

두리생태공원
인천 계양구 귤현동 19-1

 

 

그렇게 논밭에서 여차저차 또 딴길로 걷다 보니 갑분 등장한 두리생태공원. 작은 시민공원같긴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이 공원은 생태습지를 조성해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수변식생을 가까이에서 살피고 체험할 수 있는 공원이라고 합니다.

 

경인아라뱃길_두리생태공원1

 

 

입구에는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정좌가 마련되어 있어서 쉬어가기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나무데크 길이 아주 길게 조성되어 있는데요. 걷다보니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풍경이 너무 근사하더라구요. 공원 입구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확 트인 넓은 공간을 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경인아라뱃길_두리생태공원2
경인아라뱃길_두리생태공원3

 

왠지 길이 한번 들어가면 한참을 걸어가야하는 외길인 것 같아서 조금만 걷다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위쪽의 비교적 도로쪽과 가까운 길로 옮겨서, 이곳에서 천천히 걷다가 중간에 도로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나와서 주차해놓은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경인아라뱃길_두리생태공원4

 

 

 

 

한강과는 또 다른 매력의 경인아라뱃길

사실 김포의 아라뱃길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경인아라뱃길이 넓게 인천까지 이어져 있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짧게 단편적으로 아라뱃길 곳곳을 구경했는데, 각각의 매력이 달라서 걷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걸어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다음 번에는 제대로 한 구간을 정해서 걸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명한 아라폭포, 아라마루 전망대랑 수향원도 강 반대편에 있어서 못 가봤는데, 다음 번에는 꼭 그쪽으로 산책을 해봐야겠습니다.

 

한강과는 또 다른 매력의 경인아라뱃길이였는데요. 수도권 근교에 대충교통 접근성도 좋아서 근처에 들르시게 된다면 한 번쯤은 산책이나 소풍 겸 다녀오기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걷는 거나 자전거 타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다녀오시길 완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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