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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자맹의 전시를 보기 위해 오랜만에 들른 더현대서울 지하층에서 괴장히 빈티지가 이쁘게 꾸며진 공간을 발견했는데요. 바로 <포인트 오브 뷰 Point of View>라는 문구점이더라구요.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다양한 문구와 소품들로 시선을 확 끄는 매력이 있는 곳이였습니다.

 

 

 

포인트 오브 뷰 소개

더현대서울 지하에 위치한 <포인트 오브 뷰>는 종이와 필기구 그리고 아름다운 오브제나 소품 등을 판매하는 문구점인데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던 문방구나 화방이 아니라 공감각적인 관점에서 도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여 한껏 고급진 분위기가 가득해서 새로웠습니다.

 

포인트-오브-뷰-외관

Point of View 더현대서울점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지하2층
매일 10:30 - 20시
https://www.pointofview.kr/
02-3277-0890

 

 

정확한 위치는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에 있는데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포터매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긴 어렵지 않은 위치였습니다. 지하 2층에는 <포인트 오브 뷰> 외에도 정말 다양한 매장숍들이 있어서 볼거리가 아주 많더라구요. 하지만 워낙 사람들이 많은 탓에 살짝 정신없음은 감안해야할 듯 합니다.

 

찾아보니 <포인트 오브 뷰>의 본점은 성수동에 따로 있더라구요. 이곳 보다는 더 큰 규모의 각 테마를 지닌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니 굉장히 궁금합니다. 나중에 따로 성수 지점을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부 풍경

백화점 특유의 오픈된 공간에 꾸러져있는 <포인트 오브 뷰> 내부 인테리어는 굉장히 고급진 느낌이 강했는데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브라운 톤의 원목 가구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 굉장히 편안하면서도 빈티지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포인트-오브-뷰-내부1
포인트-오브-뷰-내부2

 

 

일부 조금 비싼 보이는 잉크나 여러 오브제의 경우에는 이쁘게 유리장 안에 들어 있어서 더욱 고급진 분위기가 넘치더라구요. 사실 공간 자체는 엄청 넓다 보긴 어려운데, 깨알같이 진열장 층층이에도 여러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포인트-오브-뷰-내부3

 

가장 눈에 띄고 임팩트가 넘쳤던 곳은 바로 카운터였는데요. 여러 네모진 상자들 속에 은은하게 조명빛이 발하는 오브제가 놓인 인테리어가 정말 너무 이쁘더라구요. 위에 <포인트 오브 뷰>만의 감각적인 로고 표시도 더욱 멋스러웠습니다.

 

포인트-오브-뷰-내부4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굉장히 아기자기하고도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어서 문구 덕후로써는 눈이 휙휙 돌아가더라구요.

 

포인트-오브-뷰-내부5

 

그런데 물건들 외에도 눈에 띄었던 것은 아무래도 맞춤 제작된 듯한 진열대들이였던 것 같아요.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각각의 매력이 적절히 드러나도록 구성된 독특한 형태들이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띤 키티버니포니 제품들

익숙한 브랜드의 제품에서보다 처음 보는 제품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문구류가 굉장히 깔끔하고 세련되게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그 중에 인상깊은 몇 가지 제품들을 찍어봤습니다.

 

포인트-오브-뷰-소품1

 

 

일부 팬의 경우는 사용해 볼 수 있게 꾸며놨더라구요. 고급 문구류라고 하면 만년필이나 잉크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저 멀리 윈저 앤 뉴튼의 이쁜 잉크병들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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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 들어가니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제품은 바로 키티버니포니의 파우치 제품들이였는데요. 굉장히 이쁘고 다채로운 패턴을 지닌 패브릭 브랜드 키티버니포니의 파우치가 정말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아서 선택장애를 지닌 1인으로서 뭘 살지 더욱 고민이 되더라구요.

 

포인트-오브-뷰-소품3

 

 

 

감각적인 웬아이워즈영 노트와 귀여운 사무용품들

진열장 안에는 이렇게 은은한 조명을 켜놔서 제품이 오히려 더 부곽이 되는 느낌이 드는데요. 전체적으로 선별된 패브릭 제품도 빈티지한거나 유니크한 제품들이 많아서 그런지 브라운 컬러의 진열장 속에 있어 더욱 빛을 발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포인트-오브-뷰-소품4

 

그리고 항상 눈여겨 보고 있었던 브랜드 웬아이워즈영의 제품 일부들도 입점해 있더라구요. 온라인의 경우에는 배송비가 아까워서 여러 개를 사야하는데, 이곳에서는 원하는 아이템만 한 두개 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아무래도 제품의 종류나 수량은 한정적이라 그 부분은 조금 아쉽지만 말이죠.

 

포인트-오브-뷰-소품5

 

 

특히 가장 좋아하는 라인은 해외 교과서, 지침서, 실용서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된 노트 시리즈인데요. 1940-60년대 볼드한 서체와 조형적인 그래픽이 굉장히 매력적여서 완전 취저였는데, 이 곳에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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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사무용으로 사용되던 집개나 펀치 등의 사무용품도 이곳에서는 굉장히 독특하고 유니크한데요. 이렇게 이쁘게 진열되어 놓으니 더욱 고급져 보입니다. 집에서도 이렇게 이쁘게 진열해 놓고 싶은데 도대체 왜 안 될까 모르겠네요.

 

 

 

심플하고 깔끔한 친환경 소재 공장 노트

그리고 또 반가운 브랜드를 만났는데요. 브랜드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굉장히 애정하며 사용하고 있는 공장gongjang의 노트들이 한쪽 구석에 진열되어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이름 때문에 한글보다는 영어로 검색해야 브랜드를 사이트를 찾을 수 있는 공장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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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랜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도 취저였지만, 무엇보다 재생지를 사용하며, 동물과 환경에 대한 메세지를 항상 제품에 담는 브랜드 이념이 좋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제품의 수익 일부분 또한 환경과 동물을 위한 곳에 기부가 된다고 하니, 직접 하진 못하더라도 제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에 일조하는 것 같아 기분이 덩달아 좋아지더라구요. 

 

 

 

포인트 오브 뷰를 상징하는 사과 모양 오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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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sms 아기자기한 문구들을 알차게 구경하고 나오니 바깥에는 주로 인테리어용으로 진열하기 좋은 비싸보이는 오브제 제품이 많았는데요. 특히 <포인트 오브 뷰>를 상징하는 것 같은 다양한 사과 모양의 오브제가 많더라구요.  그 옆에 귀여운 조명도 너무 이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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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조차 범상치 않은 고급진을 보여주는데요. 아무래도 지금 보여지는 제품들은 <포인트 오브 뷰> 자체 생산 제품인 것 같았습니다. 블랙과 금박, 우드톤의 아주 심플한 톤이 굉장히 브랜드의 명확한 컨셉과 색채를 보여주는 듯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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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좁은 매장을 다 둘러보았는데요. 사실 매장은 그렇게 넓지 않은데 사람들이 꽤 많아서 꼼꼼히 보기가 쉽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구덕후다 보니 도저히 슬렁슬렁 봐지기가 않더라구요. 홀려서 보다보니 꽤 시간이 많이 흘러버렸네요.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은 더 자세한 문구류와 소품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포인트 오브 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시면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더 현대 서울 트레이드마크 옥상정원

예상치 못한 매장에 정신을 뺏겨 시간이 꽤 흘러버린 관계로 서둘러 전시를 보기 위해 옥상정원층으로 올라왔는데요. 더현대서울을 몇 번 온 적은 있는데 항상 볼일만 보러 왔던터라 정작 유명한 옥상정원은 처음 올라오는 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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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생긴지 벌써 2년 되었다던데 말이죠. 워낙 방송이나 여러 매체에서 많이 나와서 꼭 본 것은 옥상정원에 직접 올라와보니 중앙에 뭔가 굉장히 멋진 조형물이 조금 감탄스럽긴 하더라구요.

 

더현대서울-옥상정원2

 

마치 실내 식물원같은 느낌의 거대한 공간과 더불어 사이드에는 식물들과 어우러진 테이블과 앉는 공간들이 있어서 쇼핑하다가 힘들면 잠시 쉬었다 가기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많이 없긴 하더라구요. 분명 평일 낮인데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건지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더현대서울-옥상정원3

 

 

사람들이 많지 않을 대 한가진 시간에 온다면 정말 힐링되고 좋을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그게 언제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딱히 팬은 아니였지만 에스파 행사를 하는지 굉장히 이쁘게 꾸며져 있어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식물과 어우러진 앉는 공간들

옥상정원은 중앙은 뚫려 있고, 이렇게 주변이 식물들과 앉을 수 있는 공간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좌석은 정말 많았지만 그만큼 사람들도 많아서 거의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없었어요. 한 바퀴 돌다가 겨우 한 자리 발견했습니다.

 

더현대서울-옥상정원4
더현대서울-옥상정원5

 

앉아보니 의자는 그렇게 편하진 않았지만, 마치 식물원 안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 분위기만으로도 약간은 힐링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옆에는 곳곳에 맛있는 식당들과 카페들도 있어서 식사 후에 음료 들고 이곳에서 쉬면 딱 좋지 않을까 싶어요.

 

 

문구나 잡화를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추천

던현대서울은 굉장히 큰 내부 공간만큼이나 다른 백화점과는 달리 독특하고 이색적인 매장들이 가득해서 볼거리가 많은 곳인데요. 특히 쉬어가기 좋은 이쁜 옥상정원이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듯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 입점해 있는 <포인트 오브 뷰> 매장은 문구점인데도 불구하고 컨셉에 맞춰 특별히 선별한 고급진 제품들을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매력적인 편집숍으로 평소 이러한 문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완전 취향저격이실 것 같아요. 여의도에 가게 되신다면 꼭 한 번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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