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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부턴가 옆 방에서 와이파이가 연결이 잘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인터넷 문제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오랜된 공유기가 원인이였더라구요. 알고 보니 공유기도 천년만년 쓰는 것이라 아니라 약 3~5년만다 교체를 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피타임 공유기 소개
그렇게 공유기를 새로 바꾸기 위해 무한 검색의 세계로 들어갔는데요. 기존에 사용하던 것도 그렇고 대중적으로 아이피타임이 많이 사용되는 것 같아 고민없이 아이피타임 공유기를 구매했습니다.
여러 모델명들이 정신없이 나열되어 있었지만, 제일 중요하게 본 것은 안테나의 갯수였는데요. 기존에 3개짜리여서 이번에는 하나 더 늘려보기로 했죠. 그 이상은 보통 사무실에 쓴다고 해서 가정집이면 4개만으로도 충분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일한 4개 안테나가 달린 A604 제품도 많이 사는 것 같았지만 왠지 속도를 출력하는 게 더 높을 것 같은 A2004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많이 알아보긴 했지만 컴알못이라 더 좋은 건지는 모르겠네요.
그런데 A2004MU와 A2004SE가 동일한 모양이라 궁금해서 찾아봤는데요. 그냥 신형, 구형에 따른 이름일 뿐 사실상 같은 제품 계열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제가 산 A2004SE가 더 신형.
스펙 및 가격
배송 온 상자 뒷면에는 자세하게 제품의 스펙 정보가 담겨있었는데요. 앞서 말했듯 컴알못이라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혹시 이런 거 잘 아시는 분들은 스펙 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으로 고르시면 될 듯 합니다.
AC1200 유무선 공유기 / Dual Band (5GHz 2Tx-2Rx 867Mbps + 2.4GHz 2Tx-2Rx 300Mbps)
1GHz 리얼텍 CPU 탑재 / DDR2 128MB 메모리 / MU-MIMO
기가바트 유선 / 모바일 설치도우미 제공 / 모바일 매니저 (iUX) 제공 / 5dBi 안테나 4개 장착
가격은 온라인 최저가 기준으로 37,900원에 배송비 별도인데요. 배송비를 합치면 4만원대로 기존에 구매했던 공유기보다 가격대가 살짝 있지만 이왕 바꾸는 거 좋은 거로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찾아보니 10만원도 넘는 아주 비싼 것도 있고 가격이 천차만별이더라구요. 무조건 싼게 좋은 건 아니기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스펙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성품
비닐 봉투에 덜렁 상자만 들려 와서 혹여나 내부에 손상이 있으면 어떡하나 싶었는데요. 다행히 안에 이렇게 보호장치가 있어서 바로 안심했습니다.
구성품은 공유기와 어댑터 그리고 랜선과 보증서가 들어있는데요. 보증 내 제품에 하자 발생 시 무상으로 AS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AS는 구입일로부터 2년간 가능했는데요. 혹여 구입일을 확인하지 못했을 시에는 제조일로부터 27개월 보장이 가능해서 혹시 모르니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조승어 외에도 PC와 모바일 설치를 도와줄 수 있는 설명서가 함께 들어있어서 컴알못도 쉽게 설치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설치하는 방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설치 도우미로 PC에 설치하는 방법
예전에는 검색창에 들어가서 일련의 번호를 누르고 설치를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제품을 구매하면서 설치도우미만으로도 아주 쉽고 간단하게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설치를 하기 전에 기존 공유기를 제거하고 새로운 공유기에 랜선과 어댑터 선 그리고 컴퓨터 선과 연결해줍니다.
그 다음 온라인으로 설치를 진행해주는데요. 모바일로도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PC 설치가 편해서, PC로 설치를 해보기로 했어요. 일단 아이피타임 홈페이지에 들어가봅니다. 그리고 공유기 유틸리티 탭에서 설치도우미를 눌러줍니다.
들어가면 영상과 함께 설명들이 쫙 나오는데요. 영상 바로 아래 파란 글씨로 되어 있는 설치 도우미를 설치해주고,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설명에 따라 설치해주면 끝입니다.
처음에는 어버버했지만 차근차근 따라하니 아주 간단하고 쉽게 설치가 완료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설명서에도 상세히 설치 방법이 나와있지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설치 방법이 더 따라하기가 쉬웠습니다.
설치 완료
설치도우미에 따라 설치를 완료했는데요. 기존 공유기의 경우 옆으로 세울 수 있어서 공간을 덜 차지했는데요. 이번에 구매한 A2004SE의 경우 크기도 훨씬 크고 일단 눕히는 형태라 공간을 꽤 많이 차지하더라구요. 거기다 안테나까지 세우면 아주 거대한 우주선같고 그러네요.
그래도 왠지 3개짜리 안테나보다 4개가 훨씬 전파를 잘 전달해줄 것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몇 일 되진 않았지만 사용해 본 결과 옆 방에서도 잘 터지고 아직까지는 이상이 없어서 아주 만족스럽네요. 부디 망가지지 말고 오래 가기를.
혹시 저처럼 같은 집인데 옆 방에 와이파이가 잘 안 터지시는 분들은 인터넷 검사와 더불어 오래된 공유기를 한 번 바꿔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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