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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재미있게 본 드라마라 그런지 그냥 보내주기에는 너무 아쉬운 진정령인데요. 워낙 탄탄한 세계관 덕분인지,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많은 활동들이 이루어졌더라구요.

 

 

국내뿐만 아니라 현지에서도 워낙 인기가 많았던지라 방영된지 꽤 되었는데도, 출연한 배우들의 인기가 여전히 좋고, 의외로 많은 아시아국가에서 이 작품의 인기가 상당해 놀랐어요. 하지만 인기만큼이나 생각보다 논란과 잡음도 많았는데요. 그런 부분은 조금 아쉽긴 하더라구요.

 

 

진정령 5대 가문과 외전 소개

등장인물 소개 이후 정말 마지막으로 진정령 속에 등장하는 5대 가문과 외전 작품들을 하나씩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더불어 추가적인 배우들 소식도 전해봅니다.

 

진정령-포스터

 

 

어디까지나 작품 밖의 일은 잘 찾아보지는 않는 편이라 깊게 들어가 보진 않았어요. 평소 작품 속 배우들을 잘 찾아보진 않는 편인데요. 아무래도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 때문에 환상이 많이 깨진적이 많아, 이후부터는 그저 작품 속 캐릭터만 몰두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진정령 앓이가 길어질수록 자연스럽게 이와 관련된 소식들이 눈에 띄는 건 어쩔 수가 없어서, 참 그런 부분은 아쉽습니다. 그러면 아쉬운은 일단 제쳐두고 대표 가문들을 먼저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5대 가문 소개

진정령은 총 5개 가문이 나오는데요. 가문마다 특징이 뚜렸하고 분위기도 달라서 한번 재미삼아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사진만 봐도 확연한 분위기 차이가 명확히 느껴지네요.

 

1. 운몽 강씨

운몽 강씨 가문은 구판련이 새겨진 은색 방울을 장식품으로 지니고 다니며, 복잡할 때마다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사용하곤 합니다. 강씨 가문은 자유롭고 평안한 분위기와 솔직하고 시원스러운 가풍을 지니고 있습니다.

 

운몽-강씨

선부 : 연화오
선조 : 협객 출신의 강지
문양 : 구판련(9개 꽃잎이 달린 연꽃)
가훈 :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다
인물 : 강풍면, 우자연, 강염리, 강징, 위무선

 

 

그래서 강씨 사람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직설적이가 속에 있는 말을 바로 하는 시원스러운 느낌이 있죠. 이 부분은 다소 상대가문으로 하여금 거칠고 싸우는 것처럼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

 

다소 얌전하고 내성적으로 보이는 강염리조차도 자신의 가문이 모욕되는 상황이 되면 바로 나서서 냉정하면서도 차분하게 반박하는 것을 보면, 집안 내력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고소 남씨

고소 남씨 가문은 말액이라는 머리띠를 두르고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는 풍습이 있는데요. 직계 제자는 구름 문양의 말액, 나머지 제자들은 문양없는 일반 말액을 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문 중 미남자가 많은 편이라고 하네요.

 

고소-남씨

선부 : 운심부지처
선조 : 스님이였던 남안이 사랑으로 인해 출가하여 악사가 되었으나, 여인이 죽자 절로 들어가 죽음
문양 : 권운문(구름)
가훈 : 우아하고 올바르게 살자
인물 : 남경의, 남희신, 남계인(숙부), 남망기, 남사추, 남익(남안의 증손녀)

 

악기를 사용해 음률로 수련하는 특징이 있으며, 무려 3천개가 넘는 규칙과 엄격한 훈육을 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다른 가문들의 제자들이 수련하려 방문합니다. 금욕적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식사 또한 채식위주의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먹는다고 합니다.

 

 

3. 청하 섭씨

청하 섭씨 가문은 패도의 난폭한 살기로 인해 역대 가주들은 성격이 불같은 다혈질을 지니고 있으며, 가주가 죽으면 패도의 힘을 억제하기 위해 무덤을 만들어 도를 묻는 것이 풍습입니다.

 

청하-섭씨

선부 : 부정세
선조 : 백정 출신의 선조로 인해 '검'이 아닌 '도'로 수련함
문양 : 수두문(짐승 머리)
가훈 : 없음
인물 : 섭명결, 섭회상

 

 

과거 온약한에 의해 섭명결과 섭회상의 아버지가 화병으로 세상을 떠나서, 어떤 가문보다 기산 온씨를 매우 증오해서, 그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타도에 임하는 적극성을 보여줍니다.

 

세력이 강한 가문 중 하나였으나, 섭명결이 죽고 나서 굉장히 쇠락해버렸는데요. 그나마 섭명결이 남희신과 금광요와 친분이 있었던 덕분에 가문이 그나마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4. 난릉 금씨

난릉 금씨 가문은 직계 자제의 경우 미간에 붉은 점을 찍는 풍습이 있는데요. 재력이 풍족하고 사치스러우며 다른 가문보다 자신들을 우위로 생각해 다소 거만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난릉-금씨

선부 : 금린대
선조 : 알려진 바 없음
문양 : 백모란
가훈 : 지혜를 깨우쳐 포부를 밝히고 세상을 밝게 비춰라
인물 : 금자헌, 금광선, 금광요, 금자훈, 금릉

 

여러 가문 중 세력이 가장 높은 가문 중 하나였으나, 탐욕으로 인해 기산 온씨 다음으로 타락하여 명성에 금이 가버린 가문입니다. 현재는 사진 속에 살아남은 사람은 금릉뿐이라, 아마 차기 종주는 금릉이 되지 않을까 추즉되네요.

 

 

5. 기산 온씨

기산-온씨

선부 : 불야천
선조 : 온묘
문양 : 태양문
가훈 : 해와 함께 공적을 빛내고 장수하라
인물 : 온조, 온약한, 온정, 온녕

 

기산 오씨 가문은 5대 세가 중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었으나, 탐욕으로 인해 다른 가문에게 배척을 당해 멸망하고, 방계인 온녕과 온원만 남은 상태입니다.

 

 

진정령 외전

팬들을 위해 추가적으로 영화로 제작된 외전이 2편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듣기로는 3편이라는 것 같은데, 1편이 무엇인지는 도저히 모르겠네요. 현재로서는 난백과 생혼이 영화로 개봉된 상태입니다.

 

 

진정령이 세계관이나 인물들이 매력적이였고, 원낙 흥행을 했던 작품이라 자연스럽게 외전이 나오게 된 것 같은데요. 아직 보지 못해서 재밌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외전이 모두 서브인물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위무선과 남망기가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다소 다른 작품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긴해요. 그래도 외전 2편 중에 난백은 지전령과 이어지는 내용이기 때문에 조금 호기심이 생기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위무선과 남망기가 관련된 외전이나 추가영상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드네요. 아쉬운 마음 외전들이라도 보면서 달래야할듯 합니다.

 

 

1. 진정령 생혼

진정령의 첫 번째 스핀오프 <생혼>의 경우 유일하게 살아남아 재회한 온씨 가문인 온녕과 남사추가 주역으로 나오며, 진정령 스토리와는 딱히 이어지지 않는 새로운 이야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진정령-생혼

개봉 : 2019
러닝타임 : 81분
감독 : 구중유
출연 : 우빈, 정번성, 왕일비

 

 

과거 아름다운 풍경이 사라지고 어두운 적만만이 남은 부풍성 마을을 지나던 온녕은 그곳에서 기이한 시체를 보게 되고, 우연히 만난 남사추가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로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는 것 같아요.

 

귀여웠던 온녕의 변화된 모습과 남사추와의 케미를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지만, 아무래도 진정령 스토리와는 이어지지 않다보니, 관심도는 살짝 떨어지는 감은 있습니다.

 

 

2. 진정령 난백

진정령의 두 번째 스핀오프인 <난백>의 경우 기존 진정령과 이어지는 숨겨진 추가 스토리라고 볼 수 있는데요. 후반부에 드러난 섭회상의 복수와 연결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과연 섭회상이 어떻게 섭명결을 죽인 범인을 알아냈으며, 어떠한 방법으로 복수를 진행했는지에 대한 부분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진정령-난백

개봉 : 2020
러닝타임 : 80분
감독 : 구중유
출연 : 기리, 왕익주, 주찬금

 

 

진정령에서는 위무선과 남망기 위주의 이야기로 진행되다보니, 상대적으로 서브스토리가 생략되기도 했고 섭회상의 정체가 드러났을 때 더욱 극적인 분위기를 주기 위해 자세한 이야기를 넣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 진정령 세계관의 풍성하고 완결된 스토리를 느끼고 싶으시면 난백을 한 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 덕분에 생긴 아이돌그룹

드라마가 워낙 흥행한 덕분이였을까요. 그 화제성만큼이나 여러가지 활동들이 계속적으로 이어가면서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충족해주고 있는데요. 외전 외에도 특별한 행보가 눈에 띄어 따로 포스팅해보았어요. 바로 드라마로 인해 아이돌그룹이 만들어졌다는 것이죠.

 

진정소년

 

바로 '진정소년'이라는 그룹입니다. TUBS라고 부르기도 하더라구요. 진정소년은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진정령에 출연한 조연배우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온녕(우빈), 송람(이박문), 금자헌(조욱진), 섭회상(기리), 효성진(송계양), 남사추(정번성)으로 총 6명의 멤버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원래는 드라마 콘서트를 위해 한시적으로 만든 그룹이였는데, 인기가 많아져 꽤 오랫동안 활동이 길어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팬심으로 이어나가는 프로젝트그룹 진정소년

현재는 송계양과 정번성이 탈퇴하고, 4명의 멤버만 남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진정령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이 워낙 아이돌에 가수 출신들이 많다보니, 드라마 OST도 배우들이 부른 경우도 많았는데, 이렇게 그룹까지 만들어질 줄은 몰랐어요. 사극의 옷을 벗고나니 생각보다 나름 아이돌느낌이 나기도 하는 것 같아요.

 

 

특히 정번성은 남사추와 이미지가 상당히 달라서 처음에는 못 알아 보겠더라구요. 호기심에 노래도 한 번 찾아봤는데, 가수출신들도 있어서 생각보다 다들 잘 부르시더라구요. 드라마에 이어 팬심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프로젝트 그룹은 팬들에게 아주 큰 선물인 것 같아요. 

 

이렇게 드라마 속 가문과 외전 거기다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아이돌 그룹까지 소개를 끝으로 진정령 포스팅을 끝내보려고 합니다. 이제 그만 작품에서 빠져나올 때가 된 듯 하네요. 다음에는 또 어떤 매력적인 작품이 등장할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추후 또 재미난 작품을 발견하게 되면 새로운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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