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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가문은 악당인듯 악당아닌 온조 일가인데요. 기산 온씨의 종주이자 음철을 통해 강력한 힘을 얻고자 했던 온약한의 탐욕때문에 다른 가문세력에 의해 멸족당해버리고 맙니다. 그러면 온씨 관련 인물들을 한 명씩 소개해볼게요. 내용에 스포가 있으니 이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악인과 선인이 함께 있는 온씨 일가

온약한의 의해 멸족당하긴 했지만, 사실 온씨 일가 사람들이 전부가 다 악한 인물들은 아닙니다. 같은 온씨지만 온정의 가족과 마을사람들은 일반 사람들과 다름 없었고, 오히려 다른 가문 사람들보다 더 착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오히려 온약한이 죽고 온씨의 세력이 기울자, 난릉 금씨가 악행을 저지른 것 처럼 무조건 악과 선이 없음을 보여준 것 같아요. 결국 온씨는 멸족 당했지만 다행히 온녕과 온원이 이산가족마냥 떨어져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살다가, 마지막에 재회하면서 감동적인 모습을 안겨주며 끝이 납니다.

 

 

1. 온정(맹자의)

온정은 기산 온씨의 방계출신으로 뛰어난 의술을 지닌 의원입니다. 멸족 위기에 처한 자신의 가문 사람들과 나쁜 영혼들에게 빙의되어버리는 동생 온녕을 지키기 위해 온약한의 악한 일들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온녕을 빌미로 협박당해 온씨 부자에게 이용당하고 있지만, 원래 심성이 올곧고 현명하고 악하지 않은 인물이죠.

 

온정

 

 

간혹 위무선을 따라 다른 가문들을 도와주다 위기에 처하기도 하는데요. 원래는 동생 온녕을 위하는 길만 걸어왔는데 위무선이 여러 번 그들을 도와주고 자신의 가문사람들까지 살 수 있도록 헌신하는 모습에 점차 그를 좋아하고 따르게 됩니다. 그 때문에 위무선이 강징에게 내단을 옮겨달라는 부탁에도 걱정하면서 들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녀는 강징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요. 위무선과 비교했을 때 자신의 가문을 버리고 자신에게 오란다거나 위기 상황에서 주변에 신경쓰느라 크게 용기를 내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모습 때문에 마음이 가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결국 위무선을 돕기 위해 난릉 금씨로 직접 찾아가게 되고, 자신의 가문사람들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온정 역을 맡은 배우는 맹자의로 너무나도 예뻤는데요. 여태 본 중드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눈길을 확 사로잡는 미모더라구요. 물론 남성 캐릭터 위주의 서사라 다소 빛을 크게 받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였습니다. 

 

온정이라는 캐릭터가 나름의 신념을 지니고 똑부러지게 행동하면서도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려 책임지는 모습이 너무 멋져서, 후반부에 온녕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음 했는데요. 아쉽게도 그렇게 되진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2. 온녕(우빈)

온녕은 온정의 친동생으로 과거 영혼 일부를 흡수당한 사건으로 인해 나쁜 영혼들에게 빙의가 잘되어버리는 몸이 되어버린 인물입니다. 이로 인해 온정의 걱정은 마를날이 없죠. 평상시에는 소심하고 겁이 많지만, 심성이 착하고 순진하여 사람들의 말을 잘 따릅니다.

 

온녕

 

온녕은 자신에게 호의를 배풀어준 위무선을 좋아하며 따르고, 추후 그가 위기에 처했을 때 적극적으로 도와주며 결정적인 역하을 하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위무선을 도우다가 금광요의 계략에 조종당해 금자헌을 찔러 죽게 만들어 비극의 발단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이후 난릉 금씨에게 가문사람들과 함께 사죄하기 위해 찾아가 같이 죽임을 당할 줄 알았지만, 금광요에 의해 소음기에 찔려 조종당한채 귀장군으로 다시 등장하게 됩니다. 나중에는 위무선의 의해 정신을 차리고 금광요를 처단하게 되는데요. 이후에는 더 이상 나쁜 영혼에 휘둘리지 않고 잘 살아보겠다 결심하며 홀로서기에 나섭니다.

 

위무선 껌딱지라고 할만큼 꼭 붙어다니는 귀여운 존재 온녕. 특히 일반사람들이 괴뢰의 모습을 무서워한다고 숨어있으라고 저렇게 풀로 위장한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사람들이 온녕의 실상을 모르고 자꾸 귀장군이라며 죽이려 드는게 너무 화가날 정도로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어떤 모습이든 살아있었던 덕분에 유일하게 생존한 가족인 원이를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싶어요.

 

 

 

3. 온원 & 남사추(정번성)

남사추는 고소 남씨의 모범생같은 문하생으로 앳되고 귀여운 얼굴이지만, 성숙하고 이성적이며 예의바른 성격으로 다른 고소 남씨 사제들을 챙기고 달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남사추의 원래 이름은 온원으로 16년전 위무선이 온씨 일가과 난장강에서 생활할 때, 매일 투닥거리며 붙어있던 사이였습니다. 

 

온원

 

 

이후 만나게 된 남망기도 좋아해 잘 따랐던 개구쟁이 꼬마 아이였죠. 온정과 온녕의 사촌 형의 아들로 이후 온녕과 재회하게 되죠. 다른 가문들에 의해 온씨 일가와 위무선이 죽고 홀로 남아 있던 중, 난장강을 찾아간 남망기에 의해 구해져 신분이 감춰진 채 고소 남씨의 문화생을 살게 됩니다.

 

이후 남망기가 위무선을 그리는 마음이 담긴 임을 그리워해도 쫓아갈 길이 없다는 뜻의 첫 글자와 끝 글자를 따서 사추라는 이름을 붙여주게 됩니다. 과거 고열로 인해 현재는 기억을 잃은 상태였으나, 위무선과 온녕을 재회한 뒤로 기억을 되찾게 됩니다. 

 

과대해석일 수도 있지만, 16년 뒤의 이야기 시작에 남사추가 너무 주인공처럼 중요인물로 비춰져서 왜 그런가 했더니, 이렇게 숨겨진 비밀이 있었을 줄은 몰랐어요.

 

왜 인지 남망기와 위무선의 아이같은 느낌의 온원은 마치 그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연결점이 되어주는 것 같았거든요. 마지막에 어릴때처럼 위무선의 다리에 매달리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따뜻한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4. 온조(하붕)

온조는 음철로 세상을 정복할 음모를 꾸미던 온약한의 둘째 아들로, 거만하며 주변 사람들을 하찮게 여기는 간악한 인물인데요. 자신의 가문이 위세를 뒤에 얹고, 가문 자제들을 모두 끌고와 교육이라는 명분으로 수없이 부려먹으며 복종을 강요하며 악행을 저지릅니다.

 

온조

 

특히 자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제멋대로 구는 위무선을 가장 싫어하며 엄청 괴롭히는데요. 결국은 자만하다가 이후 단합한 가문세력들에 의해 가문을 몰락하게 되고, 이릉노조로 돌아온 위무선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5. 설양(왕호헌)

길에서 홀로 살아가던 설양은 사탕이 먹고 싶어 약양 상씨의 신부름을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매질이였고, 하물며 그들의 마차에 의해 손가락을 잃게 되는 사건을 겪으며 악당이 됩니다. 이후 상씨 집안 사람들을 다 죽이며 악에 눈을 뜨게 되죠. 개인적인 원한으로 온조의 악행을 도우며 살인을 즐기는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드러냅니다.

 

설양

 

 

이후 부상을 당한 채 의성에 쓰러지게 되고, 자신을 구해준 효성진에게 정체를 숨기고 3년간 가족처럼 지냅니다. 효성진의 따뜻한 배려에 점차 잘 지내는 것 같아 보였지만, 뒤로는 계속 사람들을 감역시키고, 효성진을 속여 그들을 죽게 만듭니다.

 

이후 그 사실을 알게된 효성진이 자살해버리는데요. 처음에는 괜찮다던 설양은 점차 그의 죽음을 부정하며 그의 혼백 일부를 지니고 다니며 음호부를 살리기 위해 위무선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혼백이 세상에 돌아오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위무선의 말에 절망하여 난리치다 결국 그들의 손에 비극적 죽음을 맞이합니다.

 

서브스토리이지만 메인만큼이나 인기가 많은 효성진과 설양 스토리인데요. 맞이간 사이코패스이긴 하지만 불우했던 과거에 홀로 살아내야했던 설양이 효성진을 통해 첫 따뜻한 배려를 겪으면서 감화되어 가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였습니다.

 

이렇게 진정령의 모든 등장인물들을 소개해보았는데요. 어디까지나 재미로 진정령의 5대 가문들을 추가 포스팅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진정령앓이가 참 오래간다는 것을 많은 포스팅으로 증명하고 있는 요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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