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엠 SuperM 호랑이 김정기 라이브드로잉 컬래버레이션

김정기 작가 전시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은 슈퍼엠과의 컬래버레이션 라이브드로잉이였는데요. 슈퍼엠의 2020년 9월 1일에 발매된 신곡 <호랑이> 발표를 기념하여 김정기 작가와 협업을 진행하였고, 공식 계정과 유투브를 통해 협업과정과 작품이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슈퍼엠 X 김정기 콜라보 소개

슈퍼엠은 SM의 프로젝트 그룹으로 샤이니의 태민, 엑소의 백현과 카이, NCT의 태용, 마크, 루카스, 텐으로 총 7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개성 강한 각 그룹의 멤버들이 함께 모여 보여주는 시너지가 굉장히 매력적인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네 안의 호랑이

 

물로 물리는 약육강식의 Forest

Oops 그 속에 타오르려는 불씨

번지지 못하게 서둘러 날 밟지

Don't tie me, tie me up, tie me, tie me up

 

가만히 놔두면 널 안 물어 난

성질 건들면 이빨 드러내지만

더는 나를 길들이려 하지마

Don't tie me, tie me up, tie me, tie me up

 

회색 정글 단 하나의 Rule

그건 날 더 자극했을 뿐

달려들어 거칠게 Let's growl

So bring it on, bring it on, bring it on

 

네 안의 호랑이 더 거침없이 세상에 널 맘껏 풀어놔

너의 걱정거리 씹어 먹어 Yummy

Hands in the air 등은 보이지 마

깨워 봐 깨워봐 Hurry up Wake up

깨워 봐 깨워봐 Hurry up Yeay

네 안의 호랑이 더 거칠어진 숨소리 힘껏 내질러봐

 

야성을 되찾아 달려 Vroom Vroom

목소리를 가다듬어 Um Um

갇혔던 갈망이 한꺼번에 터진 Scream 날 따르든 날 피해

세상이 흔들리게 더 날 뛰어봐

본능을 따라 여긴 이미 Paradise

태초 이래 다시 쓰는 Brand new life

Don't tie me, tie me up, tie me, tie me up

 

<가사 中 일부>

 

작가는 야생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호랑이들의 모습을 통해 '약육강식의 포레스트', '네 안의 호랑이 더 거침없이 세상에 널 맘껏 풀어놔' 등의 노래 가사와 뮤직비디오 속에서 보여지는 멤버들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참고하였다고 하는데요.

 

 

슈퍼엠 호랑이 라이브 드로잉 비하인드

김정기 작가는 라이브드로잉을 진행하면서, 모두에게 숨겨진 내면의 야수성을 끌어내 힘든 일을 극복해내자 라는 곡의 의미를 최대한 담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합니다. 더불어 7명 멤버들이 각각 지닌 개성적인 모습을 호랑이의 움직임으로 형상화하였으며, 인물화에는 특별히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고 하네요.

 

 

 

특히 이번 신곡 호랑이 뮤비에서는 전통적인 디자인이 가미된 아름다운 의상이 눈길을 끄는데요. 멤버에 따라 전혀 다른 디자인된 의상이 너무 멋진 것 같아요. 특히 텐과 마크가 입은 하늘색 의상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들어요.

 

그림은 김정기 작가의 라이브드로잉의 특징 중 하나인 연쇄되는 이미지가 나열하듯 그려졌는데요. 텐으로 시작하여 백현, 루카스, 태민, 태용, 카이, 마크 순으로 그려졌습니다.

 

 

1. NCT 텐

전체샷이 없어 의상이 안 나온 것이 아쉽지만, 고정된 상체 베스트와 나풀거리는 의상이 너무 멋진 것 같아요. 작가의 작품 속에서도 멋진 의상이 그대로 재현되었습니다. 춤꾼으로 유명한 텐의 춤선이 강조된 듯한 포즈네요.

 

 

 

 

2. 엑소 백현

메인 보컬 중 한명인 백현은 노래부르는 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의 옷이라 어깨에 컬러를 더 강조하여 포인트를 준 것 같아요.

 

 

 

3. NCT 루카스

루카스의 자유분방함과 야성미가 느껴지는 망사의상이 눈에 확 뛰어서, 바로 루카스를 그린 것인지 알겠더라구요. 지금보니까 옆에 호랑이가 루카스와 똑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네요.

 

 

 

4. 샤이니 태민

멤버들마다 의상에 포인트 부분이 있는데요. 태민의 경우는 바로 자켓 안감의 파란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펄럭이는 모션으로 자켓 안감색에 포인트를 주었네요. 

 

 

 

5. NCT 태용

태용은 멤버들 중 가장 역동적이고 쿨한 듯한 움직임으로 그려졌는데요. 재밌는 건 태용이 타고있는 오토바이 속에 호랑이가 담겨있다는 점이죠. 자칫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인데, 작가는 매우 자연스럽게 사물들의 조합을 그림속에 녹여 전혀 이질감스럽게 느껴지진 않게 만들더라구요. 

 

 

 

6. 엑소 카이

엑소의 메인댄서 카이는 마치 하이라이트 동작을 하는 듯한 임펙트있는 모션으로 그려졌는데요. 어두운 옷 속에 박히 금장이 시선을 사로잡네요.

 

 

 

7. NCT 마크

마치 소년같은 이미지의 마크. 흰색과 하늘색의 의상이 매우 잘 어울리고, 무엇보다 이쁜 형광 핑크빛 도는 붉은색 머리와의 조화가 무척 매력적이였어요. 그리고 재밌는 것은 마크가 소년미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마크 주변의 호랑이는 다 어리거나 애기 호랑이들이 가득하네요. 정말 작가님 센스 무엇.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다양한 분야의 콜라보

가사와 컬래버레이션된 작품들을 모두 보고 다시 뮤직비디오를 봤더니, 처음 봤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드네요. 가수와 그림 작가의 만남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협업 작품들이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SM에서 간혹 이러한 라이브드로잉 외에도 오케스트라같은 다양한 협업이 이뤄지는 것을 볼 때가 있는데요. 같은 곡을 다른 음악적 세계와 더 넓은 시각적인 세계로 넓혀가는 것이 참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

 

혹시 아직 라이브드로잉 쇼를 보지 않으셨다면 슈퍼엠의 '호랑이' 원래 리뷰와 함께 보시면서 비교하는 재미를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또 추후 재밌거나 흥미진진한 협업 또는 영상이 있으면 추천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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