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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면서 부쩍 글쓰기에 필요성을 여실히 느끼는 요즘인데요. 최근에 글쓰기 관련 책을 굉장히 유익하게 읽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라는 책입니다.
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 책소개
저는 티스토리를 운영한지 벌써 거즌 2년인데요. 오래 운영하면 저절로 글쓰기가 늘 줄 알았는데, 실상은 글만 늘어날 뿐, 여전히 쓸때마다 버벅대고 헤매게 되더라구요. 워낙 글을 안 써 버릇을 해온 세월이 길어서 더 그런가 봅니다. 확실히 꾸준히 글을 쓰면 글의 양이 많아지는 건 확실한데, 문장의 구조라던가 단어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한 마디로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글쓰기에 대한 공부가 별도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고르게 된 책인 파워블로그로 활동중이신 핑크팬더 작가의 글쓰기 책이였어요. 물론 이 책의 저자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중이시라 티스토리와는 살짝 차이가 있는데요. 그래도 공통적으로 글을 쓰는 부분에서는 동일하기에 읽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완독을 해 봤습니다.
매일 꾸준히 내 경험에서부터 우선 시작하라
누가 볼까 신경쓰거나 처음부터 완벽하게 쓰려고 신경을 쓰면, 초반부터 너무 압박감을 가져서 중간에 그만두기 쉬운데요. 작가는 우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컨셉을 완벽히 잡고 나아가면 좋겠지만, 초보의 경우에는 너무 규정해 놓으면 일단 재미가 없고 어려워서 지속적으로 해나가기가 버거울 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자신이 경험한 것을 위주로 일기쓰듯 일상을 포스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다보면 포스팅이 쌓이고, 경험도 생겨 부족함 부분도 인지할 수 있는 판단능력도 생깁니다. 그러다 새로운 관심사가 생기게 되고 그쪽으로 관련 글을 써나가면서 전문가로 거듭나갈 수도 있죠.
저 같은 경우에도 처음에는 뭘 써야하나 고민하다가 대만 여행 관련 포스팅부터 시작했는데요. 최근에 다녀왔고, 직접 경험한 일들이라 비교적 포스팅 쓰기가 수월했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도 쓸 당시에는 이것저것 정보도 넣어야 한다는 생각에 쉽지만은 않았지만,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 여행 당시의 기분과 느낌을 포스팅을 통해 추억할 수 있어서 잘 써놨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글쓰기 목적을 분명히 하라
초반에는 목적 없이 내용이 산으로 가든 상관없이 가볍게 쓰기 시작했다면, 한 단계 넘어가기 위해서는 그동안 써놓은 글쓰기 내공을 가지고 어떻게 글을 써야하는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목적에 상관없이 장황하게 쓰거나 억지로 힘들게 글을 쓰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독성과 집중력을 떨어뜨리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최대한 미사여구를 빼고 깔끔하게 완결된 문장을 쓰는 연습을 하고, 무엇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글을 써야 읽는 사람도 즐겁습니다.
즐겁지 않다면 굳이 쓸 필요 없고 다른 일을 하는게 차라리 낫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스스로 하는 일 이왕이면 즐거움과 행복을 느껴야 하지 않겠냐고 말이죠. 저도 차라리 즐기는 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다면 더 자유롭게 막 썼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간혹 들어요. 시작을 수익이라는 높은 목표치를 두고 하다보니 초반에는 정말 너무 힘들었고, 지금까지도 뭔가 수익이 굉장히 낮으면 이걸 계속 하는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중간에 약간 텀을 두긴 했지만, 약 2년간 꾸준히 글을 써오면서, 쓴 글이 많진 않지만 어느 정도 쌓였고 그동안 글쓰기가 조금씩 늘어가는 것을 보면서 살짝 뿌듯하더라구요. 지금은 그 아깝다는 마음과 뿌듯함 사이의 감정으로 블로그를 계속 운영하고 있는 것 같아요. 확실히 글은 부담을 느끼면 잘 안 써지는 것 같아요.
글쓰기는 재능이 없어도 충분히 공부와 노력으로 늘 수 있다
실력이 느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매일 꾸준히 단계를 밟아 나가면 분명 처음보다 나아진 글을 쓸 수 있는데요. 첫 포스팅과 몇 달 뒤의 포스팅만 비교해봐도, 글의 양이나 어휘가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첫 번째 포스팅(https://hemil03.tistory.com/2) -> 1년 뒤의 포스팅(https://hemil03.tistory.com/198)
계속 글을 쓰다보면 자꾸 어떻게 써야할까를 고민하고 신경을 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필력이 늘어나게 되는 거죠. 실제로 수많은 작가들도 번쩍 아이디어가 떠올라 벼락치기로 글을 쓰지 않고, 매일 꾸준히 정해진 분량을 써나가면서 영감이 오길 기다린다고 해요.
세상에 완벽한 글이란 없으며 빼어난 문장을 구사하려고 하기보다 우선 내용에 충실한 글쓰기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자라면 모자란대로 쓰고,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부분은 배워나가면서 매꿔가면 되거든요. 그래도 풍부한 글쓰기의 필요성이 느껴진다면 쓰려는 글과 관련된 추가적인 정보만 검색해서 보충해주면 됩니다. 그 외에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평소 많이 읽어두는 것도 도움이 되죠.
▼ 관련 포스팅
티스토리 블로그 제목 꾸미기 - 글자 크기/자간/위치 변경
저도 항상 가벼운 에세이나 재밌는 책들 위주로 많이 읽었었는데, 최근에는 아름다운 문장을 가진 소설이나 인문, 웹툰, 경제, 그림책 등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많은 인풋이 들어가야 그만큼 좋은 아웃풋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꼼꼼히 읽다보니 포스팅이 길어졌네요.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책리뷰를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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