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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뚜벅이 보름살기 7일차 (제주 돌문화공원, 로빙화, 남원큰엉해변)

새로운 숙소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 

 

제주의 변덕스러운 날씨탓에 간혹 비에 묶여 아무대도 가지 못한 때도 있었지만, 또 그 나름대로의 운치를 즐기면 보내는 시간도 참 좋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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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너무 흐린 날만 마주할 때만 햇볕 쨍쨍이는 날이 그립기도 했는데, 오늘부터 몇 일간 쨍쨍 예보에 아침부터 무척 설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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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급변하는 날씨 덕분에 날씨 좋은 날의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되는 것 같고 그래서 더욱 열심히 보내게 되는 것 같아요.😚

 

좋은 날씨 덕분에 여행 준비전 찜해놨던 핫플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바로 <제주 돌문화공원>.

 

숙소에서 한번만 갈아타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는 방법은 어렵진 않았지만, 약 1시간 넘게 가야하는 거리라 이날은 특별히 다른 명소를 잡지 않고, 이곳 한곳에서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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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돌공원을 뒤로하고, 숙소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버스를 기다립니다. 

사실 공원 내부에는 먹을 게 마땅치 않았고, 주변에도 식당 하나 보이지 않아 배가 너무 고팠어요.

 

이미 점심시간을 한참 지난 시간...숙소까지는 적어도 1시간 이상이 걸릴테고 어차피 일찍 들어가봐야 할 것도 없던 중, 버스 경로를 찬찬히 들여다 봅니다.

 

배차가 긴 버스만 다니는 구간만 지나가면 다신 제주 외곽도로가 나오는 구간이 있었는데요. 바로 남원!! 그곳에도 유명한 바다가 있어서 그쪽의 식당을 검색하던 중...이색적인 수제버거집 발견하고 그곳으로 가기로 마음먹었어요.

드디어 기다렸던 버스가 오고, 하나뿐인 버스를 타고 광지동이라는 버스정류장에 하차합니다. 진짜 배가 고파서 현기증 날뻔...😭

굉장히 한적하고 깔끔한 동네가 보이더라구요. 지도앱을 보면서 열심히 찾아가봅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바로 보이진 않고, 조금 걸어가야되더라구요. 바닷가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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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이고 멋진 카페에서 아주 배부르고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고, 슬슬 소화도 시킬겸 주변 산책을 하려고 나왔어요.

가게 주변으로 바다가 있어서 그냥 딱히 목적도 없이 쭉 바닷길을 걸어보기로 합니다.

걷기 시작하면서 보이는 올레길 표시. 참 제주여행을 다니면서 바닷가쪽은 그냥 다 올레길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표식을 정말 많이 봤어요.

내륙에 있다가 바다를 보니 또 뻥 뚫리는 듯하니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거의 매일 1일 바다하는 중인데, 어째 질리지가 않네요. 어쩜 바다들이 다 모양이 이렇게 다 다른지~🥰

바다 앞 펜션들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열대나무 사이로 아기자기. 밤에 바다보면서 맥주나 맛있는 거 먹으면 크~! 너무 좋을 것 같더라구요.(참고로 알쓸임😁)

괜시리 마음에 드는 집 원픽해봅니다.✌

가다보니 여기가 제주환상 자전거길이라는 안내판이 보이네요.

표선해비치해변까지 쭉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나봐요. 진짜 자전거타기 너무 좋은 길이더라구요.(아쉽...엄청 재미었을 듯😥)

진짜 사람들도 별로 없고, 거의 대부분 차들뿐... 아마 여긴 드라이브 코스로 많이 오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도로도 넓직하고 동네도 한적하면서도 으슥하지 않고 밝아서 걷기 무척 좋았습니다.

다만 더운 날에는 그늘이 없어서 좀 힘들 것 같아요.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간간히 보이는 올레길 표시.😊

가다보니 오징어인지 한치인이지 모르겠찌만 엄청나게 말리고 있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저 바람개비는 왠지 벌레 쫒는 용도인 것 같은데, 색색깔로 나란히 있어서 너무 귀엽웠어요.

 

듣기론 해안가에서 말리고 있는 한치나 오징어 있음 꼭 먹어봐야할 정도로 숨겨진 간식거리라고 해서 벼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옆 가게는 닫혀있는 것 같고, 파는 사람도 없어서 결국 아쉬움으로 발걸음을 돌려야했어요.(담엔 꼭 먹어보리...😭)

천천히 걷다보니 어느새 도착한 남원큰엉해변. 아쉽게도 이곳 근처 명소로 유명한 한반도 섬모양 나무숲은 못 발견했어요. 이미 당일 많이 걸어서 지칠대로 지친터라 포기...(그냥 상상속에 담아두는걸로)

해변가 근처라 그런지 카페나 식당도 많고 나름 북적입니다.

조금 더 걷다보니 올레 5코스를 알리는 표식이 나옵니다. 스탬프도 있어요.😆

 

이곳에 사람들이 꽤 많으시더라구요. 아마 다들 올레길 걸으시는 것 같았습니다.(부럽-)

여기부터 4코스로 가는 지점이라고 안내가 나와있네요. 어떨결에 5코스 일부를 걸어봤네요.😁

조금 더 걸어볼까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합니다.

걸어온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는 씨사이드홈 버스정류장이였어요.

다행히 외곽버스 201이 다녀서 안심했습니다. 진짜 언제 봐도 든든한 201번과 202번 버스!!

 

사실 이번 제주 여행의 대부분은 이 버스들 덕분에 수월하게 뚜벅이로 잘 다닌 것 같아요. 어쩌다보니 2곳을 다녀온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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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곳들이 모두 좋았지만, 그만큼 많이 걸어서 힘들었기에 이날은 얼른 편의점에서 먹을 거 잔뜩 사다가 푹 쉬었습니다. 역시 저녁엔 숙소에서 먹는게 최고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