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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뚜벅이 보름살기 2일차 (월정리 해수욕장, 베이글림림, 제주소풍 펜션)
혼돈의 비바람 속의 제주 첫날 밤을 지나 월정리의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제주도 뚜벅이 보름살기 1일차 (제주 도착, 월정리 밤바다, 봉덕 고사리육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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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이날도 미리 비예보가 있었는데요.
어제 빗속을 혹독히 걸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일찌감치 오늘은 근처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종일 노닥거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방을 나와서 바라본 숙소 마당 풍경. 어제는 저녁에 오기도 했고, 서둘러 밥 먹으러 가느라고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이제서야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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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한바탕 비가 오고 갔는지 아침에는 구름만 가득할 뿐 비가 오진 않았어요.
공용주방이 개별 독실에 있다보니 다행이다 싶었네요.(아침부터 비맞긴 싫었어요.😫)
공용주방은 크진 않지만 좌석이 3곳 정도 되었고,(객실 갯수만큼 있네요.)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것이 꼭 게스트하우스 부엌 느낌 나더라구요.
다른 객실분들은 이미 식사를 하고 가셨는지, 테이블에 저희 자리인 듯 보이는 과일과 접시세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창가자리라 밖을 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토스트랑 과일 그리고 오렌지쥬스를 야무지게 먹고 밖으로 나섭니다.
원래는 바로 카페를 갈 계획이였는데, 다행히 비가 안 오고 있어서 살짝 아침 바다를 보고 오기로 했어요.
돌담과 야자수를 보니 제주에 온 것이 실감이 납니다. 국내에서 야자수를 볼 일이 없어서 그런지, 제주에서 야자수만 보면 그렇게 신나더라구요.😆
저희 숙소 바로 옆에 가까운데 위치하고 있는 또 다른 빵집. 알고 보니 굉장히 유명한 맛집이였더라구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사람들이 가득했고, 앞에서 사진 찍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시간적 여유가 더 있었다면 가 봤을텐데 조금 아쉬웠어요.
어제 밤에 올 때는 진짜 난리도 아니였던 길. 오전에 걸으니 아주 운치 있고 평화로우니 좋네요.
제가 꿈에 그리던 제주 찐 시골 풍경이라 정말 좋았어요.😚 비가 온 뒤라 날씨도 선선해서 걷기 진짜 좋은 날씨였어요.
동네를 구석구석 발길 따라 걸어봅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발길따라 골목헤매는 거 무척 좋아하는데, 이날 마음껏 월정리 곳곳을 누볐어요.
지나가다 본 왠지 숙소같은 이쁜 집.💕
원래는 펜션말고도 이런 제주 옜날 돌담집같은 곳에서 묵고 싶었는데 말이죠. 다음번에는 꼭 돌담집에서 묵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지나가다 발견한 월정리 맛집으로 유명한 유메이 우동.
골목 사이사이 걷다보니 드디어 바다가 나옵니다. 아침에 본 바다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에메랄드 바다색이 진짜 투명하니 너무 이뻤어요. 해외 휴앙지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은 민트색 바다를 보니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국내에 이런 데가 있다니...!(감탄😍)
하늘이 우중충한게 아쉽긴했지만, 그래도 좋았던 월정리 해변.
혹시나 싶어 해변가를 따라 쭉 걸어갔는데, 자전거 길이 나오더라구요. 좀 걷다가 별게 없어서 돌아왔어요.
한쪽에는 뭔가 더 프라이빗한 풀빌라같은 느낌의 숙소가 쫙-펼쳐져 있었는데요. 왠지 엄청 좋은 위치에 바다전망뷰를 지닌 곳이라 비쌀 것 같더라구요.(나중에 언제 한 번 묵어보리~😜)
어제 저녁을 먹었던 봉덕의 진짜 모습을 봅니다. 밤이라 캄캄해서 몰랐는데, 생각보다 더 이쁜 외관을 가졌었네요.😊
여기 진짜 가성비 맛집이라 강추드립니다. 제주 향토음식점이에요.👍
좀 더 바닷가에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곧 비가 올 수도 있어서 슬슬 숙소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이쁜 가게. 제주기념품가게더라구요.
늘 제주 소품샵 투어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소품가게를 처음 가보네요.
안에는 차마 찍질 못했는데, 내부가 생각보다 널찍하고 제주 소품들이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혹시 월정리 가시는 분들은 한 번쯤 가보시길 바랍니다.
빨간머리 앤이 입었을 것 같은 이쁘고 귀여운 원피스나 소품을 파는 것 같은 가게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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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이날은 문을 닫아서 못 들어갔어요.(아쉽-)
어제 저녁 미리 택해놓은 베이글카페 림림. 숙소 바로 앞이기도 하고, 신상 카페에 눈에 확 띄는 터라 도저히 안 가볼 수 없겠더라구요.
담홍색 느낌의 외벽과 파랑색 문과 이름 그리고 한쪽에 이쁘게 디피된 형광 노랑 의자와 테이블. 진짜 사진을 부를 정도로 너무 이쁜 인테리어에 감탄했네요. 가까이서 보니 카페로 들어가는 길이 아기자기하니 너무 귀여웠어요.😆
📌 베이글림림
제주 제주시 구좌읍 월정1길 27 나동
매일 9:00 - 18:00 (임시휴무일은 별도 공지)
0507-1477-1398
https://www.instagram.com/bagel__rimrim
신상카페답게 내부는 굉장히 새것 느낌 가득 그리고 트렌디한 메뉴판이 돋보였는데요.
벽로고 정말 너무 이쁘지 않습니다. 빵을 진열해놓은 돌 테이블도요.(이런 갬성 너무 좋잖나여...😍) 베이글 사진은 깜빡하고 안 찍었는데, 꽤 종류가 다양해서 진짜 고민이 많이 되었어요.(선택장애 올뻔🤪)
카페 내부로 들어오니 밖에 인테리어로 해놓은 건지 진짜 나가서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인지 모를 공간이 나왔는데요.
실제로 앉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비가 올꺼라 무리였겠지만...😅 왠지 날씨 좋은 날 밖에서 먹으면 너무 운치있고 좋을 것 같더라구요.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왔는데요.굉장히 요즘 유행하는 듯한 디자인의 테이블과 의자가 나오더라구요. 2층은 공간이 꽤 넓고 좌석도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다만 가운데가 뚫려 있는 구조다 보니 엄청 많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아요. 이날은 평일 낮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혹여 많이 몰리는 날은 자리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가운데 뚫린 공간을 내려다보면 이렇게 베이글이 볼 수 있고, 앞에 작은 의자가 있는데 주문한 음식이 나올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어요.
원래 이렇게 생긴 테이블은 불편해서 안 좋아하는 편인데, 다행히 모든 좌석이 등을 기댈 수 있는 형태라서 그렇게 불편하진 않더라구요.(그래도 테이블은 너무 낮아서 불편쓰😓)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던 창. 곳곳에 창도 꽤 많은데 다 큼직큼직해서 바깥을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어 너무 좋더라구요.(여기 고르길 참 잘했단 생각 오천번😉👍)
카페에 들어오니 슬슬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진짜 다행히 딱 비오기 전에 타이밍 좋게 카페에 들어왔던 거더라구요.(휴 다행...)
경치가 잘 보이는 자리로 골라 앉았어요. 드디어 나온 음식~!!😆
호지차라떼(6,900원)와 초코허니 베이글(4,000원) 그리고 옥수수치즈 베이글(4,500원)을 주문했는데요.
음료는 신기하게도 컵이 뚜껑처럼 덮여져서 나오더라구요. 아마 따라 마시라고 그런 것 같은데, 음료가 그렇게 양이 많은 건 아니여서 그냥 빨대로 흡입해 버렸네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호지차. 녹차잎을 볶아서 만든 차를 호지차라고 하는데요. 원래 스벅 호지차라떼를 진짜 좋아했는데, 단종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무척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호지차 특유의 고소하고 은은한 향이 감돌아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다만 양이 조금 아쉬웠을 뿐.(벤티 사이즈 선호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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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을 평소 엄청 좋아해서 어떤 맛일지 무척 기대가 되었는데요. 진짜 제가 딱 좋아하는 맛💕
정말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서 맛있어서 순식간에 먹어버렸어요. 초코랑 옥수수 모두 흔히 아는 익숙한 맛이라 더욱 맛있더라구요. 고소한 호지차랑도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비가 오후 늦도록 한참동안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다가, 겨우 저녁 식사시간에 가까워져서 겨우 그쳤어요. 카페 내부 창 덕분에 오랜만에 비오는 것만 보면서 아무것도 안하면 보냈네요.
항상 여행때마다 분주하게 여기저기 다녔는데, 비록 비 때문이긴 하지만...이렇게 온종일 여유롭게 보내는 것도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카페 바로 앞이 숙소라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 제대로 쉬고 힐링하는 기분이 이런걸까요.
잠시 비가 그친 사이 혹여나 또 비가 올세라 얼른 저녁거리를 사가지고 오기로 했어요.
해변과 반대쪽 세븐일레븐 편의점 가는 길😉
가다보니 또 발견한 귀여운 색색의 의자들. 또 심쿵해서 사진 찍어주구요~ㅎㅎ 비때문에 의자에 물이 가득 고여있어 차마 앉지는 못 하겠더라구요.😁
편의점에서 간단한 저녁과 간식을 사가지고 공용주방으로 이동합니다. 멋진 풍경을 바라보면서 저녁 먹기💕 진짜 이 창가 자리 너무 좋더라구요. 오늘이 벌써 마지막 밤이라니...!
차라리 어제 저녁 폭풍속을 걸을 게 아니라 일찍이 들어와서 이곳에서 비 보며 저녁 먹었음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물론 고사리육개장은 맛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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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저녁 이후로는 아예 비가 그친 것 같아요.
내일은 과연 월정리의 좋은 날씨를 처음을 볼 수 있을 것인가 기대를 품고 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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