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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반기는 우영우의 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영 당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봤을 정도로 완전 취향저격 당한 작품이라 이미 정주행한지 오래지만, 뒤늦게서야 리뷰를 남겨봅니다. 혹시 아직 못 본 사람들을 위해서 말이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소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작품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넷플릭스에서 올라온 신작드라마 포스터 덕분이였는데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믿보좌 배우 박은빈이 주인공으로 나오는터라 이미 나오기도 전에 볼 생각을 갖고 있었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고지능 자폐 스펙트럼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라는 사실에 한 편으로는 우려가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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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영 : 2022
채널 : ENA
회차 : 16부작
출연 :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 전배수, 백지원, 진경, 주현영, 하윤경, 주종혁

 

드라마는 2022년 넷플릭스와 동시에 ENA라는 방송사에서 방영이 되었는데요. 알고 보니 공중파에서 까이고 이름 모를 케이블 방송사까지 넘어가게 된 거였다고 합니다. 이 드라마의 흥행 덕분에 ENA 방송사의 인지도는 그야말로 수직상승해버렸죠.

 

그러고 보면 요새 지상파 드라마의 하락세가 참으로 심하다고 느껴지는데요. 날로 심해지는 PPL에 융통성 제로인 공중파보다는 상대적으로 제약에서 자유로운 케이블 방송으로 옮겨간 게 어찌보면 신의 한 수 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요새 공중파보다는 케이블 방송사들의 드라마 흥행과 더불어 성장이 더욱 무섭게 두드러지는 듯 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드라마는 <낭만닥터 김사부>를 연출했던 유인식 PD와 영화 <증인>의 각본을 썼던 문지원 작가가 맡았는데요. 문지원 작가는 전작에서도 자폐를 가진 여성을 주인공으로 시나리오를 썼었더라구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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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는 우영우(박은빈)는 5살이 될 때까지 말을 하지 않았는데요. 이를 걱정해 병원에 데려간 결과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장애를 진단받게 되죠. 서울대 법대를 졸업으나 영우가 태어나고 홀로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아빠 우광호(전배수)는 집주인의 도움으로 영우를 종종 맡기곤 했죠.

 

그러던 어느 날 집주인 부부가 싸움이 나고 불통이 아빠 광호에게 튀자 영우는 순간 각성한 듯이 형법의 상해죄 대목을 쭉 나열하기 시작합니다. 알고보니 뛰어난 암기력을 가졌던 영우는 집에 쌓여있는 광호의 옛 법대 서적을 모조리 읽어 외워버렸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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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모든 법을 외운 덕분에 영우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아빠의 후배인 한선영(백지원)이 대표로 있는 한바다 법무법인에 들어가게 됩니다. 첫 출근날 영우는 아빠가 써놓은 표정들을 둘러보고, 아빠의 우려섞이 당부와 함께 김밥을 먹습니다. 그리고 헤드폰을 쓰고 홀로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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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우의 상사가 된 정명석(강기영) 변호사는 새로 들어올 신입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졌다는 사실에 당황하고, 대표인 선영에게 따지러 갑니다. 그러나 선영은 뛰어난 우영우의 스펙을 언급하며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하죠. 하지만 이를 납득할 수 없었던 명석은 영우에게 첫 사건으로 변호사가 될 자격이 있는지 시험하겠다 제안합니다.

 

 

선영은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이죠. 이 같은 계획이 있을 것이라 상상도 못 한 채 영우는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출근을 합니다. 장애로 인해 생긴 강박적인 행동과 말투를 보이면서 말이죠.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제 이름은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입니다." 같은 특별한 첫 인사에 명석은 탁탁치 않게 받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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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맡게된 사건은 바로 70대 노인의 남편 살해 미술 사건이였는데요. 피의자와 피해자는 모두 영우가 어릴 때 돌봐주었던 집주인 부부임을 알게 됩니다. 항상 아내를 함부로 대하던 남편은 어느 날, 아내가 택배 직원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에 화가 나 그녀에게 심한 말을 던지며 모욕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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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화가 난 아내는 순간적으로 앞에 있던 다리미를 휘두르고, 이에 맞은 남편은 뇌막하 출혈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죠. 이로 인해 아내 최영란은 살인미수로 재판에 넘겨지게 된 것이였습니다. 명석은 영우에게 검사가 불구속 수사를 하여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려 하기에 적당히 사건을 마무리하라고 지시합니다.

 

그렇게 사건을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 영우는 피의자인 아주머니를 만나러 가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됩니다. 즉시 정명석 변호사를 찾아간 영우는 살인미수일 경우 상속을 받을 수 없다는 민법을 예로 들며, 아주머니의 생계를 지켜주기 위해 살인미수가 아니라 상해죄로 변경해서 집행유예를 받겠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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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해결의 핵심을 제대로 짚은 영우의 뛰어난 능력에 놀란 명석은 드디어 그녀를 동료로서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이후 영우는 긴장되는 첫 재판을 잘 치르고, 피해자가 다른 외부적 충돌에 의한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뇌막하출혈이 일어났음을 알게 되고 상해죄로 기소를 변경하여 성공적으로 첫 사건을 해결합니다. 

 

이후 로펌의 송무팀 직원 이준호(강태호)의 도움을 받아 영우는 다음 재판들도 하나둘씩 잘 해결해나가며 변호사로서 성장하게 되는데요. 한편 처음에는 변호사인줄 모르고 도움을 주기 시작한 인연으로 그녀의 전속 담당 도우미가 된 준호는 서서히 그녀를 좋아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묘한 감정의 기류에 휩싸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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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함께 들어왔던 입사 동기인 최수연(하윤경)은 과거 로스클 동기 시절에서처럼 영우를 차마 무시하기 어려워서 도와주지만 한 편으로는 준호를 좋아하는 마음에 남모를 속앓이를 하고 있었죠. 하지만 이내 모든 것을 알고 있던 영우의 따뜻한 말 한디에 자존감을 찾으면서 든든한 동료이자 친구가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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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또 한 명의 입사동기인 권민우(주종혁)는 뛰어난 실력으로 연달아 재판을 이기며 성과를 올리는 영우에게 경쟁심을 느끼고 적대적으로 굽니다. 사실 그는 로스쿨 시절 권모술수라는 별명이 가졌을 정도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망이 큰 인물이였는데요. 결국 질투심에 사로잡힌 민우로 인해 영우는 큰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잘 만든 착한 휴먼 법정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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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파친코> 다음으로 굉장히 흡입력있는 작품을 만난 것 같아요. 원래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작품을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이렇게 매회차 기다리면서 본방을 정주행한 것은 정말이지 너무 오랜만이더라구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모으면서 <오징어 게임> 못지 않은 흥행을 했는데요. 막상 보고나니 실로 납득이 되었습니다.

 

 

넷플릭스의 히트작 <오징어 게임>도 무척 재밌게 봤지만, 개인적으로는 힐링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더 좋았어요. <오징어 게임>의 경우 한 번 재밌게 보고 나서는 다시는 볼 생각이 들진 않았는데요. 반면 우영우는 남은 회차가 줄어드는게 아쉬워서 아껴서 보고, 다 보고나서도 또 보고싶은 마음이 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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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마음 속에 큰 울리는 드라마는 참 오랜만이라 더 감동적이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휴먼이나 착한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잘 만든 작품을 만나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의식적으로 억지로 판타지를 가미한 착한 드라마는 이런 몰입감을 주지 못하는데, 우영우는 그런 면에서 적당한 선에서 굉장히 잘 만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탄탄하고 빠른 전개 (스포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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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가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특징적인 설정과 더불어 주인공을 연기한 박은빈 배우의 적절한 연기 덕분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주인공이 탄생했다는 점이죠. 그리고 두 번째로는 법정 드라마가 흔히 저지르는 극적이고도 말도 안 되는 설정이 난무하지 않고, 굉장히 현실적이고 다소 있을법한 구성력을 보여준 것도 크게 한 몫한 것 같습니다.

 

 

알고보니 드라마 자체의 원작은 없지만, 법정 장면에서는 모티브로 삼은 원작이 있더라구요. 조우성 변호사의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와 신주영 변호사의 <법정의 고수>, 신민영 변호사의 <왜 나는 그들을 변호하는가>라는 총 3권의 책을 통해 좀 더 리얼한 현실적인 법정 스토리가 탄생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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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주인공과 탄탄한 스토리 외에도 주변 캐릭터의 활용도 좋았는데요. 단순히 병풍으로서 주인공으로 도와주는 조력자로 남는 것이 아니라 모든 캐릭터들이 나름 자신의 사연과 이야기가 담긴 입체적인 인물들로 그려져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인물들이 어우러진데에는 아무래도 대부분의 배우들의 연기력이 준수한 덕분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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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영우에서도 초반부터 예상되었던 출생의 비밀같은 클리셰적 요소는 빼놓을 수가 없었는데요. 그러나 작가는 아주 센스있게 이러한 뻔한 클리셰를 빨리 공개해버리는 시원시원한 연출 덕분에 더욱 드라마의 매력이 증가한 것 같아요. 하지만 드라마가 공개되고 한참 뒤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라는 소재 사용에 있어서 부정적인 평가도 잇따랐죠.

 

 

 

판타지적인 요소로 인한 선입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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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우영우의 경우에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 중에서도 아주 희귀한 고지능에 속한 캐릭터라 변호사도 되고, 나름 사회생활에 달달한 연애까지 하는 모습이 비춰집니다. 물론 그로 인한 갈등은 있지만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주고 있죠. 더불어 무조건 선인도 악인도 나오지 않아서 다소 비현실적이지만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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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를 최초로 연구한 사람 중 하나인 한스 아스퍼거는
자폐에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말했어요.

일탈적이고 비정상적인 모든 것이 반드시 열등한 것은 아니다.
자폐아들은 새로운 사고방식과 경험으로 훗날 놀라운 성과를 이룰 수도 있다.
한스 아스퍼거는 나치 무역자였습니다.
그는 살 가치가 있는 아이와 없는 아이를 구분하는 일을 했어요.
나치의 관점에서 살 가치가 없는 사람은
장애인, 불치병 환자, 자폐를 포함한 정신 질환자 등이었습니다.

80년 전만 해도 자폐는 살 가치가 없는 병이었습니다.
80년 전만 해도 나와 김정훈 씨는 살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었어요.
지금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의대생이 죽고 자폐인이 살면 국가적 손실’이란 글에‘좋아요’를 누릅니다.
그게 우리가 짊어진 이 장애의 무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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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드라마에서 일부 에피소드로 나왔던 것처럼 대부분의 장애를 가진 이들은 생각보다 많은 능력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장애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뛰어난 지능을 타고나기란 확률적으로 쉽지 않죠. 그로 인해 장애를 갖고 있는 가족이 있는 분들에게는 이러한 드라마가 간혹 장애에 관해 잘못된 선입견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걱정을 합니다.

 

 

솔직히 모두가 저렇게 뛰어난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니고 박은빈 배우처럼 엄청나게 예쁘고 사랑스럽기만 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사실 여러가지 디테일한 면을 따져보면 우영우는 지극히 현실적인 드라마라기 보다는 여전히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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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준호와 영우가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사랑에 빠지는 모습은 보기 좋아서 무척 응원했지만, 보는 내내 판타지스럽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거든요. 더불어 고지능이라고 하더라도 영우가 내보인 능력치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하는 것을 보면 일부 드라마적인 설정이라고 봐야할 듯도 합니다. 사실 드라마는 드라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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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였던 조심스럽고 섬세한 연출

물론 그래도 사회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뤄야할 때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여러 부정적인 우려의 시각도 있지만, 결론적으로 그래도 나름 잘 만든 드라마라고 생각이 드네요. 사실 드라마가 화제가 된 덕분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라는 용어도 많이 알게 되고, 그로 인해 새로운 문제제기도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니 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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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드라마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현실성을 표현하기 어려웠겠지만, 그 동안 장애를 다룬 작품들과 달리 장애의 정도를 너무 과도하지도 그렇다고 이용해서 자극적으로 스토리를 끌고 가지 않았던 점은 좋았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드라마 덕분에 사회적으로 많이 인지된 것 같아 그런면에서는 의미가 깊고 말이죠.

 

 

물론 민감한 주제를 담고 있는 것 만큼 이 드라마를 만드는 게 쉽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드라마의 히로인인 박은빈 배우는 쉽지 않은 주인공 역할이라 원래 출연을 거절했는데, 제작진의 오랜 설득 끝에 출연을 하게 된 거더라구요. 뿐만 아니라 메인 방송사에서도 떠밀려나기도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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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씬이 바로 우영우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등장하는 고래인데요. 이 장면이 너무 과하거나 유치하지 않게 굉장히 심혈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최대한 다양한 고래들을 멋진 영상으로 선보이기 위해 아주 고심을 해서 찍다보니 제작이 오래 걸리는 난관이 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만족스러운 결말, 시즌2 나오면 무조건 정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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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우여곡절 끝에 탄생해서 빛을 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모든 에피소드 다 보석같아서 버릴 게 없고, 더 영우의 이야기를 보고 싶지만 개인적으로는 시즌1에서 깔끔하게 끝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너무 흥행을 한 터라 시즌2에 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말이죠.

 

 

물론 나오면 반드시 볼 거지만, 시즌1보다 나은 2편을 만들기란 쉽지가 않기 때문에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만약 나온다면 영우의 본격적인 변호사로서의 성장 이야기가 한층 심화되서 나올 것 같은데, 부디 나올거라면 더 잘 만든 시즌2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드네요. 

 

우리들의-블루스-주방의-아리스

 

벌써 2022년도 작품인데도 여전히 여운이 짙은 매력때문이지 최근 일본에서는 이와 비슷한 설정의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가 나와서 한바탕 해외에서 시끌시끌했는데요. 너무 설정이 똑같아서 좀 그렇긴 했지만 사실 따라한다고 똑같이 좋은 작품이 되는 건 아니라서 그렇게 신경쓰이진 않네요.

 

최근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실제 캐릭터와 동일한 장애를 가진 배우가 출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비록 우영우에서는 일반 배우가 출연했지만, 앞으로는 점점 콘텐츠에서도 다양한 인종, 장애, 성향의 배우들이 설 자리가 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현실적인 장애를 다룬 드라마나 영화도 많아져서 잘못된 선입견이 많이 옅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럴려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단순히 흥행성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콘텐츠 시장에도 좋은 변화를 끼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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