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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즌10 리뷰로 돌아온 미드<모던패밀리>입니다. 이전에 소개해드린 대로 넷플릭스에서는 2021년 12월 31일로 스트리밍이 종료되었는데요. 시즌9부터 시즌11까지의 경우에는 2월 28일까지는 스트리밍된다고 하더라구요. 이후부터는 모든 시즌 전부 디즈니플러스에서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던패밀리 시즌10 소개
저는 다행히 스트리밍이 종료되기 전에 전 시즌 정주행 완료했어요.(끝을 보고 나니 후련..😁) 조만간 마지막 시즌도 리뷰를 남겨볼게요.
이번 시즌은 뭔가 여러모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듯한 모패 가족들. 점점 엄청난 대가족이 되어 가는 것 같았어요.
오프닝 때 항상 세 가족의 모습이 담기는데 새로운 가족이 늘거나 아이들이 성장하지 않으면 잘 안 바뀌는데, 드디어 캠과 미첼 가족 사진이 바뀝니다.
초반에 안겨 있던 릴리가 이제는 부부 옆에 성숙하게 서 있네요.(10년 동안 방영된 드라마라 세월 오지게 느껴짐...😨)
이렇게 같이 서 있는 거 보니까 더욱 실감나는 릴리의 훤칠한 성장.
진짜 키가 엄청 많이 컸네요. 클레어네 애들이 곧 작아 보일 정도...(왠지 릴리 더 클 것 같지 않나요?😊)
키만큼이나 머리도 자란 릴리.
한창 중2병 중증 사춘기에 접어든 딸내미는 여지없이 팩폭을 날려 캠과 미첼을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하구요.(당황한 킴과 미첼 표정 어쩔....🤣)
글로리아와 제이 가족에게는 천방지축 조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실로 무서운 건 점점 제이의 성격을 닮아 간다는 것...(유전의 힘인가😜) 글로리아의 화끈한 성격과 제이의 비판적인 성향이 시너지를 일으켜 강력한 조라는 아이를 탄생시킵니다.
어릴 때부터 고상하고 예민했던 형 매니와 달리 굉장히 활달하고 거침없는 성격 덕분에 집안의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어내죠.(아직까진 귀염둥이~~but 커서는 아빠 못지 않은 사업가가 될 떡잎이 느껴짐.)
새로운 국면이라 함은 바로 이 가족을 말하는 거겠죠. 클레어와 필 부부의 첫째 딸 헤일리에게 큰 변화가 생깁니다.
돌고 돌아 또 다시 만난 딜런과 사랑에 빠졌거든요. 물론 딜런은 이혼을 한 상태이고, 헤일리는 천재 교수와 사귀던 도중 순간적으로 사고를 쳐버리게 되죠. 딜런이 마지막 시즌까지 나올 줄은 정말 몰랐는데요. 어찌보면 이 둘은 그냥 운명이였을지도 몰라요.(클레어가 떼어놓으려고 여러 방법을 썼음에도...)
전 시즌에 간간히 등장하던게 어찌보면 이리 될 복선이였나봐요.(어쩐지 시도때도 없이 나와서 딜런의 성장기도 다 본 느낌) 왠지 필과 겹쳐보였던 딜런.(그래서 클레어가 싫어했죠. 자기처럼 될까봐...😁) 각해보면 전 시즌 동안 헤일리의 수많은 남친들이 등장했지만, 딜런과 있을 때 가장 즐거워보이고 헤일리다워지는 것 같아요.
둘이 귀엽게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필과 클레어의 대화가 인상적이더라구요. 독립을 시키려 엄청 노력했으나 이렇게 되었으니, 앞으로 저 귀여운 커플을 자기들이 함께 데리고 살자고 말이죠. 하지만 헤일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엄마의 그 딸...답게 갑작스런 임신 소식을 알리죠. 자신의 전철을 밟지 않게 하려 노력했지만 결국 이리 되어버리고 맙니다. 소식을 듣자 마자 충격과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부부는 서로를 감싸앉으며 마음을 다스립니다. 이제 새 식구를 맞아야 하니까 말이죠.
꾸미는 데 진심인 가족들😂 모습은 굉장히 우스꽝스럽지만, 사실 슬픈 화였어요. 왜냐하면 클레어와 미첼의 엄마가 갑작스레 돌아가셨거든요. 미첼과 클레어 그리고 제이는 함께 오랜 시간 추억을 나눴던 이를 그들의 방식대로 추모합니다.
캠과 미첼의 조금 예민하고 독특한 부자 게이 친구와 라라랜드 찍는 필. 캠은 제이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는데, 의외로 아들 미첼과보다 통하는 데가 많은 둘.
특별한 날에 이렇게 가족끼리 모여 사진찍는 모습은 괜시리 흐뭇해지네요. 가족이 꽤 많이 늘어났네요. 배속의 아기들까지 말이죠.
서로의 너무 다른 점 때문에 친해지기 힘들어 보였지만, 시즌10을 거쳐오면서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것 같은 그들.
필의 자식 사랑은 여전하지만, 여전히 가끔 곤혹스러운 삼남매. 바른 생활 너드인 알렉스는 필의 자유분방함이 좋은 영향을 주는 건 같은데, 이미 필의 자유분방함을 닮은 헤일리와 특히 루크....(널 어쩌면 좋니ㅋㅋㅋㅋㅋ)는 필도 가끔 당황하는 게 느껴져서 진짜 웃겨요. 근데 사실 헤일리와 루크처럼 사는 게 속편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각자 고민이 있겠지만, 생각보다 깊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주어진 일을 받아들이고 즐기는 모습이 여러 모로 좋은 것 같아요.
노래부르며 춤추길 좋아하는 킴과 미첼은 오늘도 열정적으로 딸내미 앞에서 공연합니다.(시니컬하게 바라보는 릴리 표정 압권) 장기 여행 도중 만난 캐나다 여친에게 공개적으로 고백한 매니는 단 번에 차이며 시련을 겪습니다.
감동적인 소박한 가족 결혼식
그리고 이번 시즌의 대망의 하이라이트. 헤일리와 딜런의 결혼식~!! 간소하게 혼인신고로 끝내려는 헤일리 대신 집에서만이라도 식구들을 불러서 결혼식을 꾸며놓은 클레어와 필.(아무리 그래도 첫째 딸인데 이렇게 보내긴 너무 아쉬울 듯)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점점 엉망되버리는 식 때문에 결국 클레어는 헤일리에게 결혼식에서 도망쳐 원하던대로 간단히 혼인신고하라고 제안합니다.(크흑...😭멋진 부모)
늘 사고쳐서 클레어, 필 부부의 걱정을 샀던 헤일리는 엄마가 되고 철이 들었는지, 혼인신고하지 않고 돌아와 자신을 그동안 키워준 부모님 앞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돌아옵니다.(이 장면 좀 감동😭) 개인적으로 이렇게 가족들끼리만 오붓하게 진행하는 결혼식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오히려 소박하고 더 애틋해보이네요.
모패보면 유독 가족끼리 소박하게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야외나 집 같은 곳을 활용하는 것이 원래 미국문화인지 잘 모르겠지만, 진정한 결혼식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구요.(국내 찍어내듯 회전 도는 결혼식은 별로라...더욱 좋아보였을지도😓)
새로운 가족의 탄생
그리고 헤일리의 쌍둥이 출산~!! 남녀 쌍둥이래요. 역시나 멋있는 삼촌들. 캠과 미첼이 릴리를 데려왔을 때처럼 라이온킹 퍼포먼스를 하며 아기를 가족들에게 소개합니다. 2명이라 더욱 화려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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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마음의 소리 미친듯이 재밌는 코미디 드라마 추천
새로운 가족을 열렬히 환영하는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을 끝으로 시즌10는 끝이 납니다. 이제 드디어 마지막 시즌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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