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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한 강연회인 테드(TED)에 출연할 것만 같은 저명한 명사들의 이야기를 방구석 1열에서 편히 볼 수 있는 tvN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월간 커넥트>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tvN 월간 커넥트 소개

시즌2의 진행자는 가수 김윤아가 맡았고, 전문가 패널로는 역사가 심용환, 뇌과학 박사 장동선, 건축학과 교수 김자영님이 출연하셨습니다. 시즌1에서도 아나운서 장예원, 건축가 유현준, 경제 칼럼리스트 김동환, 국제정치 연구가 김지유님이 참여하시면서 아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어 좋았는데요.

 

월간-커넥트-2-포스터

월간 커넥트

방영 : 2021, 2022
채널 : tvN, 티빙
회차 : 12부작, 6부작
출연 : 시즌1(유현준, 장예원, 김동환, 김지윤), 시즌2(김윤아, 심용환, 김자영, 장동선)

 

이번에도 역시나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서 좀 더 색다른 질문들이 오가 더 뜻깊은 인터뷰가 진행이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약간 가볍게 다가갈 수 있는 강연 프로그램을 좋아하는데, <월간 커넥트>야말로 매달 1회씩 여러 주제에 맞는 화제의 인물들을 랜선으로 초대해 가볍게 토크를 나누는 형식이라 보기에 부담없고 좋더라구요.

 

 

 

짧지만 다양한 명사들을 접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

월간-커넥트-오프닝

 

시즌1은 12부작으로 무려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이 국내 최초로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죠. 뭔가 뉴스에서만 보다가 친근한 모습으로 인터뷰하는 모습이 굉장히 생경하면서도 놀라웠습니다. 12부작이긴 하지만 매달 1회차 방영이라 1년간 방송이 진행된 셈인데요.

 

 

정말 방송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의 주옥같은 명대사가 넘쳐서 굉장히 유익하고 배울 점이 많았어요. 아쉽게도 작년에 시즌1이 끝났지만, 다행히 올해 시즌2로 돌아와서 얼마나 반갑던지요. 시즌2는 아쉽게도 6부작이라는 다소 짧은 편수로 끝나고 말았지만, 무려 11명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월간-커넥트2-출연진

 

처음보는 분들도 있었지만, 그림책 이수지 작가라던가, 피아니스트 임동혁, 한국계 미국배우 존 조 등 익숙한 분들도 나와서 반가웠고, 더욱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되더라구요. 모든 분들이 다 훌륭했지만, 개인적으로 몇 가지의 인터뷰가 인상깊고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러면 인상깊었던 인터뷰어 몇 분만 간단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메이 머스크

그 중에 한 명이 바로 메이 머스크였는데요. 머스크라는 성에서 느껴지듯 그 유명한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인데요. 아들이 너무 유명해서 그렇지 어머니 또한 정말 대단한 분이시더라구요. 세계적인 슈퍼모델로 늦은 나이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왕성히 활동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으셨는데요.


 

현재의 화려한 모습과 달리 과거 남편의 폭력부터 이혼 후 세 아이를 홀로 키워야 했던 힘든 과거가 있으셨더라구요. 그러한 자신의 과거를 당당히 밝히고, 현재의 나의 모습 그리고 나이듦의 아름다운 현숙하게 하신 말씀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였고,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2. 이수지

두 번째로는 제가 좋아하는 이수지 작가편이였는데요. 원래 그림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오랜 전부터 팬이였던 이수지 작가님이라 늘 빼놓지 않고 인터뷰를 챙겨보는 편인데, 이번 대화도 참 뜻깊고 좋았습니다. 이수지 작가는 최근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수상하셔서 더욱 국내에서 입지가 높아지셨는데요.

 

 

사실 첫작품부터 늘상 그림책이라는 물성을 이용하여 아주 새로운 구성을 선보이며,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셨던 것을 지켜봐왔기 때문에 언젠가 받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었는데요. 이렇게 한국 작가로 최초로 선정되셔서 엄청 자랑스럽고 그렇더라구요. 앞으로도 또 어떤 놀라운 작품을 내실지 기대가 되고 응원도 하는 마음이 듭니다.

 

 

 

 

 

3. 요시모토 바나나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 편은 책을 좋아하다보니 뭔가 와닿았던 인터뷰였는데요.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라는 이름은 너무 유명해서 익히 알고 있었고, 심지어 특유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표지도 너무 익숙했는데요. 생각해보니 아직 한 권의 책도 읽지 못했더라구요.


 

국내에서도 굉장히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 인터뷰를 보다 보니 갑자기 이 작가의 소설을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만간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4. 팔라우 대통령

마지막회에 아주 작지만 아름다운 섬나라 팔라우의 대통령님이 출연하셨는데요.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로 섬이 잠기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고, 이 인터뷰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달라는 대통령님의 간절한 멘트가 더욱 가슴 아프더라구요.

 

 

사실상 지구촌은 하나라지만, 일찍이 산업화와 경제 부흥을 누렸던 강대국이나 선직국들의 무방비한 소비와 오염으로 인해 자연을 지키며 열심히 살아가던 섬나라와 작고 힘없는 나라들이 피해를 겪는 것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최근 본 드라마 <체르노빌>에서 느꼈던 것처럼 환경파괴로 인해 사람들에게 돌아오는 후폭풍의 무서움이 최근 들어 더 피부로 와 닿았는데요. 하루빨리 전 세계가 힘을 모아 환경을 얼른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함께 나아갔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구석에서 보는 알차고 귀한 인터뷰

<월간커넥트>에서 나오는 주제는 이렇게 배우들의 연기, 환경, 투자, 경제, 삶, 행복, 그림책, 미술, 음악 등 정말 다양한데요. 그 여러 분야에서 현재까지도 왕성히 활약하고 있는 유명한 명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 프로그램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느껴지더라구요.

 

 

더군다나 이번 시즌도 그랬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처럼 국내 최초 출연 게스트도 꽤 많아서 정말 알차고 귀한 인터뷰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보면서 관심이 더 가는 분야도 있고, 전혀 모르거나 관심없던 분야도 있지만, 확실히 이런 다양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생각이나 시야의 폭이 훨씬 넓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유효할만한 가치를 전달하는 내용이 많아서 가끔씩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보면 참 유익하고 좋은 것 같아서 완전 강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워낙 회차가 짧기 때문에 조만간 시간을 내서 시즌1부터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이런 유익한 프로그램 오래가야 하는데, 이번 시즌이 너무 일찍 끝나버려서 아쉬워요. 부디 빠른 시일내에 시즌3로 돌아오길 바라면서 글을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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