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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뒤늦게 환혼이라는 드라마를 정주행했는데요. 이전에 예고편 볼 때 주인공들의 케미도 좋아 보이고, 뭔가 코믹한 매력이 느껴져서 킵해두었었는데 너무 재밌더라구요. 정말 순삭하듯 봤습니다.
환혼 시즌1 소개
드라마<환혼>은 가상의 국가인 대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영혼을 바꾸는 나쁜 술법인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입니다.
환혼
방영 : 2022
채널 : tvN
회차 : 20부작
출연 : 이재욱, 정소민, 황민현, 유인수, 아린, 유준상, 신승호, 오나라, 조재윤
아무래도 시대극이라서 그런지 20부작으로 일반 미니시리즈 드라마보다 회차가 많은데요. 알고 보니 시즌제 드라마였더라구요. 파트1,2로 나눠서 파트2 격인 시즌2는 곧 다가오는 12월 10일에 돌아온다고 합니다.
술사들이 강한 가상의 나라가 배경
대호국은 왕은 따로 있지만, 술사의 존재가 강한 나라인데요. 왕조차도 이러한 술사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함부로 결정내릴 수 없을 만큼 막강한 위력을 지닙니다. 술사들 중 박씨, 장씨, 진씨, 서씨 이렇게 4개 가문이 가장 힘이 있어 서로 화합과 균형을 통해 나라의 평화를 다스리고 있죠.
그 옛날 허약했던 왕은 후계자가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음을 직감합니다. 그리고 충직한 신하이자 막강한 비밀의 술법인 '환혼술'을 습득한 장강을 부르죠. 장강에게 환혼술을 통해 몸을 바꾼 왕은 그 즉시 장강의 부인에게 향하고, 자신의 후계자인 장욱을 탄생시킵니다. 이 비극을 접한 장강은 아들의 무서운 운명을 막고자 술법을 하지 못하도록 기문을 모두 틀어 막고 떠나버립니다.
한편 그녀가 지나다니는 길마다 목이 떨어진다고 해서 낙수로 불리는 살수를 잡기 위해 송림 총수 박진과 무리들을 그녀를 쫒습니다. 박진의 술법에 의해 큰 부상을 입은 그녀는 도망치던 중 환혼술을 통해 다른 사람의 몸으로 피신하는 방법을 택하는데, 예상치 못한 인물이게 환혼되어 버리고 맙니다.
살수를 스승으로 삼고 점차 사랑에 빠지다
환혼된 몸에서 숨어있으면서 4대 가문에게 복수할 기회를 노리던 낙수는 그만 자신의 존재를 눈치 챈 장욱에게 잡혀버리고 맙니다. 수많은 스승을 만났지만 아무도 자신의 기문을 뚫어주지 않아 술법을 할 수 없어 답답함을 느끼던 장욱은 그녀가 낙수라는 것을 알자 자신의 좋은 스승이 되어주리라 생각한 것이죠.
낙수는 자신의 기문이 뚫려 실력이 좋아지면 낙수의 능력도 되찾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장욱에 제안을 받아들딥니다. 그렇게 무섭기로 소문난 살수 낙수는 어느 순간 하인 무덕이가 되어 도련님을 모시게 되죠. 그리고 남들 모르게 그의 스승이 되어 냉정하면서도 독하게 훈련을 시키죠. 생각보다 천재적인 재능이 있었던 장욱의 실력은 빠르게 일치월장합니다. 하지만 철저한 위장에도 출신을 알 수 없는 무덕이를 의심하는 자들이 점점 생기면서 두 사람은 위기를 겪습니다.
수많은 위기속에서 함께 지켜주며 성장해나간 두 사람은 어느 순간 스승과 제자를 넘어 깊어진 감정이 싹트게 됩니다. 그 와중에 나쁜 세력은 환혼술을 통해 끊임없이 환혼인을 만들며 세상을 장악하기 위한 세력을 점차 키워나가는게 되고 대호국뿐만 아니라 두 사람에게도 암운이 드리워지는데.
등장인물
독특한 가상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다양한 술사들의 생존, 사랑, 우정을 담은 드라마 <환혼>의 성격만큼이나 개성도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한 명씩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장욱 (이재욱)
장욱은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마저 어린 시절에 자신의 기문을 모조리 막고 떠나버렸지만, 어머니와 같은 고향에서 온 김도주의 살뜰한 보살핌 속에서 부족함없이 자란 천상 도련님인데요. 기문을 뚫어 술법을 익히기 위해서라면 수많은 스승과 심지어 약혼까지 감행했건만, 아무도 그의 기문을 뚫어주지 못한 것에 큰 낙심을 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환혼인이 된 낙수를 발견하게 되고, 그녀의 제자가 되기로 결심하죠. 조건부 스승과 제자로 낙수에게 기문을 뚫어주면 낙수의 능력을 되찾도록 돕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낙수의 도움으로 기문을 뚫게 되고, 천재적인 능력 덕분에 빠르게 술법 실력이 늘어가는 동시에 무덕이 앓이가 되어 그녀를 점차 좋아하게 됩니다. "무덕아, 눈 그렇게 뜨면 안 되지." 정말 시도 때도 없이 무덕이를 부르면서 애정을 과시하죠.
2. 낙수 & 무덕이 (정소민)
낙수는 과거 천무관에서 일하던 아버지가 4대 가문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을 목격한 후, 자신을 거둔 나쁜 세력에 들어가 냉혹한 살수로 성장합니다. 복수를 이어가던 중 박진에게 쫓겨 환혼술을 하게 되는데, 그만 의도치 않은 맹인 여인에게 환혼이 되고 맙니다. 한없이 약한 환혼인의 몸에 능력을 모조리 잃어버리게 되죠.
그 와중에 자신을 거둬준 세력 또한 그녀를 죽이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을 지켜주겠다는 장욱의 제안을 덜컥 받아들여 그의 스승이 됩니다. 그렇게 '무덕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게 되죠. 그녀는 뒤에서는 냉혹한 스승으로 철저하게 훈련을 시키지만, 남들 앞에서는 ~그랬어유. 라는 사투리는 사용하며 도련님을 모시는 무덕이로 살아가며 진실을 쫒습니다.
3. 서율 (황민현)
서씨 집안의 후계자로 잘생기고 귀공자인 율은 굉장히 바른 생활에 완벽주의자로 항상 올바른 행동과 규율에 맞춰 생활합니다. 하지만 당황하면 의외로 포커페이스인 채로 길치가 되어버리는 허당미를 보여주기도 하죠.
어린 시절 낙수가 지내던 단향곡에 새를 보기 위해 갔다가 그녀를 만나 좋아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가 4대 가문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된 낙수의 분노로 헤어지게 되죠. 이후 왠지 낙수를 연상시키게 하는 무덕이를 만나게 되는데, 점점 그녀가 낙수인 것을 눈치 챕니다. 지켜야 하는 규율과 자신의 첫사랑 사이에서 혼란에 빠져들게 되죠.
4. 고원 (신승호)
고원은 대호국의 세자로 유일한 후계자인데요. 초반에는 자존심도 세고 굉장히 강하고 못되어 보였지만, 의외로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장욱을 지키기 위해 살갖게 행동한 무덕이를 점차 좋아하게 되면서, 츤데레처럼 자꾸 그녀를 지켜줍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상대방에게 강요하지 않고, 은근 사람들과도 유머러스하면서도 잘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분명 자존심이 세서 실수를 저지르긴 하지만 생각보다 중용의 자세를 많이 보여주는 현명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무덕이 못지 않게 제일 싫어하는 장욱과도 묘한 브로맨스에 휩싸이는 끔직함을 겪기도 합니다.
5. 박당구 (유인수)
박당구는 박가의 유일한 후손이자 후계자인데요. 삼촌 박진이 미혼에 아이가 없다 보니 원치 않아도 송림의 후계를 이어 받아야 하는 운명을 지죠. 그는 다른 가문의 후계자들과도 살갖게 잘 지내면서 주변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는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박당구는 가끔 굉장히 눈치없고 노는 거 좋아하고, 삼촌 술 몰래 빼먹는 문제를 일으키는 골치덩어리지만, 사랑 앞에서는 순수하고 지고지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는 장욱에게 미련이 남은 진초연을 지켜주려다 점차 그녀를 좋아하게 되고, 추후 결혼을 약속하게 됩니다.
6. 박진 (유준상)
송림의 총수인 박진은 오래 전 장욱의 어머니를 짝사랑해왔는데요. 하지만 매사 눈치가 없고 소극적인 행동으로 결국 장강에게 빼앗기고 맙니다. 그 실연의 상처로 현재까지 미혼으로 살고 있죠.
같은 처지에 김도주와 넋두리를 나누다가 어느새 그녀를 좋아하게 됩니다. 하지만 전과 같은 눈치없음과 나몰라요 같은 한심한 행동으로 인해 혼자 오해 속에서 끙끙 앓기만 하는 답답한 모습을 아주 많이 보여줍니다.
7. 김도주 (오나라)
장욱의 어머니와 같은 고향 출신으로 그녀가 결혼할 때 함께 도성으로 올라와 장가의 집안을 든든히 지켜준 인물입니다.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마저 떠나 외로운 장욱을 아들처럼 살뜰히 챙겨줍니다.
과거 장강을 짝사랑한 해서 같은 처지의 박진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답답하게 구는 박진의 행동에 확 짜증이 난 나머지 먼저 적극적으로 고백해 쇄기를 박아버리죠.
8. 진초연 (아린)
진초연은 진씨 가문의 둘째 딸인데요. 아주 귀한 공주님처럼 자라서 예쁜 외모지만 다소 이기적이고 떼를 부리는 못난 행동을 자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릴 적 실종된 언니로 인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그리워하고, 더불어 언니보다 못한 신력을 지닌 것에 콤플렉스를 지니고 있죠.
장욱을 좋아해서 약혼을 여러번 추진했으나 계속 무산되다가, 우연히 자신 옆에 항상 있어주는 박당구와 사랑에 빠져버리고 맙니다.
9. 진호경 (박은혜)
진요원의 원장으로 진초연의 친어머니인 진호경은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데요. 앞이 보이지 않지만 뛰어난 신력과 착한 성미를 지닌 첫 딸 부연이를 오래 전 잃은 경험이 있죠. 분명 살아있을 것이라 믿고 계속 딸을 찾지만 계속되는 실패에 점점 그녀의 성격은 날카로워집니다.
10. 진무 (조재윤)
진무는 진씨 가문의 진호경의 배다른 동생이지만, 밖에서 나온 자식이라고 미워하는 가족들로 인해 항상 몸을 사리면서도 악한 마음을 품어온 인물입니다.
그는 오래 전 장강의 조수로 환혼인들의 폭주를 막아왔으나, 장강이 사라진 이후 천무관 부관주로 환혼술을 이용해 세상을 장악할 꿍꿍이를 펴고 있죠. 그 계획 중에 하나로 낙수를 살수로 만들어 조종하였으나, 후에 자신의 비밀이 드러날 것이 두려워 그녀를 죽이려 시도하지만 실패합니다.
11. 소이 (서혜원)
소이는 무덕이가 환혼되기 전 앞이 보이지 않았을 시절에 같은 마을에서 함께 지냈던 친구였는데요. 하지만 나쁜 손버릇과 기회주의적 성격으로 무덕이를 배신하고 그녀와 마을사람들의 물건을 모두 훔쳐 달아납니다.
왈패에게 쫓기던 중 우연히 진무패거리를 만나게 되고, 살기 위해 그들의 계획에 적극적인 충성을 보이며 가담합니다. 결국 가짜 진부연이 되서 진씨 집안에 들어가는 것에 성공하게 되죠.
12. 허염 (이도경)
허염은 치료를 담당하는 세죽원의 원장으로 4대 가문 중에 하나입니다. 장욱의 기문을 결코 뚫어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가 죽을 위기에 쳐하자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에 기문을 뚫고, 원기도 불어주게 됩니다. 능력까지 든든하게 갖춘 장욱을 귀여워하면서 자신의 하나뿐인 손녀와 혼약을 맺어주려 노력하죠.
13. 허윤옥 (홍서희)
허윤옥은 허염의 손녀로 차분하고 단아하며, 뛰어난 의술 실력을 지니고 있는 치료사입니다. 진무의 부하가 환혼술 실패로 폭주하는 과정에서 장욱 덕분에 목숨을 구하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자신에게 반해서 따라온 것으로 오해했으나 멋지게 구해주고 홀연히 사라진 그의 모습에 반해버립니다. 그 후부터 장욱에게 다가가기 위해 계속 그를 기다리고 도와주며 굉장히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14. 마의 이선생 (임철수)
마의 이선생은 유일하게 가장 높은 환술의 경지에까지 오른 술사로 송림을 세운 서경의 직계 제자이자 허염의 스승입니다. 어린 시절 박진과 진무 등 현재 한 자리 두둑히 하고 있는 인물들의 코묻은 시절을 낱낱히 알고 있는 웃어른이죠. 원래는 100세가 훌쩍 넘었지만, 면백 수련을 하느라 잠시 육신에서 혼이 동사했던 근처 마을의 거지 아이에게 들어간 사이 제자 허염이 죽은 줄 알고 화장해버려서 현재 지금의 젊은 몸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는 단근차를 마셔 인간의 정염을 끊는 수련을 오래 해왔는데, 우연히 김도주에게 반하여 선물받은 핑크 목도리를 아주 애지중지 했으나, 안타깝게도 실연의 아픔을 겪습니다. 단향곡에서 만난 무덕이가 범상치 않은 환혼인을 단번에 간판했으나, 악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아 당분간은 살려줍니다. 항상 먼 발치에서 사건을 바라보면서 개입하지 않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딱 등장하며 포스를 내비칩니다.
주연 배우들의 케미와 매력적인 서사
초반에는 가상의 세계임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현대적인 스타일리에 살짝 이질감이 들었는데요. 또 보다보니 금세 적응이 되더라구요. 여러 캐릭터들이 굉장히 다채로우면서도 개성적으로 잘 드러나서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돌을 포함해서 신예 배우들이 참 많았는데도, 누구 하나 연기 구멍없이 정말 열연을 펼쳐서 더욱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누구하나 버릴 캐릭터가 없었다고 해야할까요. 특히 장욱을 연기한 이재욱 배우와 무덕이를 연기한 정소민 배우의 열연이 가장 빛이 났던 것 같아요. 둘 다 다양한 작품에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던 배우라 보기 전부터 믿음이 가긴했는데요.
이전에 서브남주로 많이 활약했던 이재욱 배우는 이 작품에서 완전히 주연급으로 올라선 듯합니다. 더불어 오랜 경력을 지닌 정소민 배우의 연기력이 1인 2역같은 무덕이를 제대로 소화하는 것을 보면서 제대로 빛을 발하더라구요. "~~했구만유." 살갑게 굴다가도, 금세 차갑게 낙수처럼 돌변하는 연기를 정말 매력적이였고, 낙수의 혼을 담은 무덕이 그 자체였어요. 완전 찰떡이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티격태격대면서도 서로에게 끌리는 로코 남주로도 너무 잘 어울리는 커플이였습니다.
높은 퀄리티가 돋보였던 CG와 연출
처음에는 뭔가 판타지 무협이라는 국내에서는 새로운 장르라 과연 어색함없이 잘 만들어질지 살짝 우려가 되긴 했는데요. 생각보다 CG퀄리티도 훌륭하다 못해 아름답고, 이야기도 살짝 유치한 듯 했지만 나름 짜임새가 탄탄해서 몰입이 잘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중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이런 판타지 무협 시대극 장르를 군내 버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좋네요.
최근에 진짜 여러 장르로 다변화되는 것이 참 좋다고 생각하는 1人이라 앞으로도 더 다양한 장르적 시도가 이루어졌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운 논란
알고 보니 홍자매가 각본을 맡았더라구요. <쾌도 홍길동>, <환상의 커플>,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호텔 델루나> 등 셀 수도 없는 많은 화제작을 탄생시킨 자매 작가인데요. 저도 과거 엄청 애정하는 작품이 많았지만, 작품마다 표절논란이 불거져서 조금 아쉽더라구요. 단순히 한 두 작품이 아니라 정말 내놓는 작품마다 그러니 참 좀 그랬습니다.
그런데 환혼이라는 작품도 중드의 <장야>와 비슷하다고 해서 표절논란이 일었다고 해요. 물론 그 작품을 보지 않아서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이런 논란이 생긴 것은 좀 아쉬운 부분이에요. 물론 클리세적인 흔한 소재를 많이 차용을 그것도 잘 하는 작가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아요. 진짜 작품마다 전개나 대사가 굉장히 맛깔라서 보는 맛이 있거든요. 하지만 계속적인 표절 논란은 맘껏 좋아하면서 보기에는 조금 떨떠름해지게 만드는 부분임은 확실한 것 같아요.
그리고 방영 전에 여주인공 교체 논란도 있었는데요. 원래는 <보건교사 안은영>에 출연했었던 박혜은 배우가 주연을 맡았었다고 합니다. 제작진과 합의하에 극에서 하차하기로 되었다고 기사가 떴지만, 후에 박혜은 배우가 남긴 SNS글은 또 다른 내용이라 잠시동안 파장이 일기도 했죠. 자세한 전후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논란이 난다는 것만으로도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게 만들기도 하네요.
곧 방영되는 시즌2
시즌1 볼 당시에 과연 여주인공이 바뀌는 건가 싶었는데, 시즌2 예고를 보니 확실히 바뀌나 봅니다. 정소민이 연기한 츤데레 무덕이에 함껏 적응이 된 터라 조금 아쉽긴 하더라구요. 주인공이 바뀌는 경우는 겅의 없어서, 과연 어색하지 않고 잘 이어나갈 수 있을지 살짝 우려가 되었는데요. 그래도 또 예고편 보니까 너무 이쁘게 등장하는 고윤정 배우의 낙수와 살짝 달라진 다른 캐릭터들의 모습에 괜시리 설레며 기다리게 되네요. 얼른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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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이 8월에 끝났기 때문에 무려 3개월을 애타게 기다릴 뻔했지만, 뒤늦게 본 덕분에 줄거리 잊어버릴 걱정없이 바로 볼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혹여 시즌1 안 보신 분들은 tvN 드라마이기 때문에 티빙에서 보실 수 있으니, 시즌2 시작하기 전에 얼른 보시길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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