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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은 아니지만 재태크나 돈 모으기에 관심이 부쩍 생겨서 최근 경제 서적들을 종종 챙겨보고 있는데요. 우연히 <나도 돈이란 걸 모아보고 싶어졌다>라는 매력적인 제목에 이끌려 자기계발 서적을 오랜만에 읽게 되었네요. 가볍운 경제 입문서인 듯해서 정말 가볍게 읽어보고자 책을 들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도 돈이란 걸 모아보고 싶어졌다 책소개
<나도 돈이란 걸 모아보고 싶어졌다>는 2023년에 발간된 책인데요. 경제학과를 졸업해 신한카드에서 사회초년생으로 시작했던 저자는 남들보다 일찍 시작한 투자로 30살에 30억의 수익을 올려 퇴사하고, 현재는 투자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과 함께 신규 투자사를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출판년도 : 2023
출판사 : 부커
저자 : 길시영
저자 소개란만 보면 30살에 30억을 벌고 퇴사라니 엄청난 투자 능력자로 느껴지는데요. 사실 저자 또한 신입사원 시절에는 저축에는 1도 관심이 없는 금융문맹으로 월급을 버는 족족 소비에 모두 지출하여 통장에는 단돈 300만원만 남았던 시절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투자 열풍이 불기 전부터 시작했던 투자가 좋은 수익률로 이루어져 큰 돈을 벌게 된 것이었죠. 그러한 과정을 자세히 다루진 않았는데, 금융문맹이였던 이가 30억을 벌다니 다소 허황되고 부러움 마음만 드는데요. 하지만 좋은 결과로 퇴사를 하게 되면서 저자는 그제서야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처럼 사회생활에 첫 발을 딛는 이들이 소비로 월급을 탕진하지 않도록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죠. 자신처럼 투자에 성공사례도 있지만 사실 대부분은 영끌족이라는 용어처럼 무리하게 투자해 재산을 탕진하는 경우도 많으니까 말이에요. 그리하여 재테크의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에 이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회초년생이 보면 좋을 경제 입문서
책의 내용은 우리가 왜 돈을 모아야 하는가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쳐주는 것부터 시작하여, 월급 통장, 투자 성향부터 적금, 예금, 세금, 주식, 펀드 등 다양한 금융과 투자 지식을 얕게 설명해줍니다. 사실 깊게 들어가면 한없이 깊어질 수 있지만 초보자에게는 너무 어렵고 머리 아픈 내용이 많을 수 있는데요.
이 책은 그런 면에서 굉장히 라이트하게 핵심적인 내용들만 알차게 담은 것 같더라구요. 사실 어느 정도 투자나 재테크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책의 내용이 너무 기초적인 내용이라 너무 쉽고 별거 없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입문서로는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사실 사회초년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읽으면서 막 쉽게 술술 읽히진 않았어요. 이미 아는 단어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원체 경제적 머리가 약한건지 내용이 완벽하게 들어오지 않거나 어렵게 느껴지는 구간이 있긴 하더라구요. 이과적 머리가 전혀 없어서 더 그런 건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투자를 투기로 여기던 예전과 달리 급변하는 현재에는 재테크에 억지로라도 관심을 가져야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연한데요. 물론 아무런 지식없이 무조건 투자를 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그 전에 왜 돈을 모으고 투자를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해나가야하는지 조금씩이라도 공부해나가는 것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공부는 일찍 할 수록 이득
솔직히 이런 기초적인 부분은 자본주의 시대에서 학교에서 미리 꼼꼼하게 가르쳐주었다면 좋았을텐데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에는 아직 이런 기반이 약한 듯 합니다. 결국 책을 통해서 스스로 배워나가야 하는데요. 이 책의 내용은 정말 경제와 재테크에 관하여 기초 중의 기초라 사회초년생뿐만 아니라 학생때라도 하루라도 빨리 읽으면 무척 유용하 것 같아요.
물론 읽는 이에 따라 많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어려운 용어도 자꾸 봐야 익숙해지고 나중에 내용도 눈에 들어오니까 일단 시작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이미 사회생활을 한참 해온 제가 읽기에도 이 책의 내용은 마치 알던 내용을 더 명확히 정리하는 느낌으로 참 유용하긴 하더라구요. 이왕이면 일찍 경제공부를 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도 들고 말이죠.
한편으로는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이루어낸 30억 투자 과정이 더욱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그 부분에 대한 내용은 없더라구요. 하지만 책 속에서 저자가 여러 번 외치듯이 무조건 일찍 공부하고 투자를 하는 것이 이득이고, 더불어 책을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행력을 가지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경제에 관련된 용어나 내용은 대부분 머리가 아프고 어려워서 자꾸 뒤로 밀어내기 일쑤인데요. 하지만 일찍 무언가를 시작한 사람은 빠르게 한 발 앞서나가듯 피로해도 자꾸만 이러한 책을 읽으면서 배워나가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신 자신의 수준에 맞춰서 최대한 쉬운 책을 먼저 읽어나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투자를 아직 해 본적이 없거나 사회초년생으로서 돈을 어떻게 모으고 관리해야하는지 막막한 분들이 읽으면 참 좋을 입문서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전체적으로 쉽게 읽히긴 하지만 초보자들에게는 또 헷갈리고 어려운 내용도 있기 때문에 옆에 두고 틈날 때마다 여러 번 보면 재테크 공부를 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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