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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블캐스팅>을 최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허술했던 초반과 달리 회차를 거듭할수록 안정되면서 더욱 재밌어지고 더불어 출연진의 활약도 돋보여서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최근 다양한 미션 중에 생각지 못한 곡이 나와서 정말 반가웠는데요. 바로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라는 Waving Through a Window라는 곡이였습니다.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 소개

앙상블과 함께하는 미션으로 본선에 올라온 6명의 멤버가 각자 고른 뮤지컬 공연을 앙상블과 함께 펼쳤는데요. 진짜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실력에 감탄하면서 봤던 것 같습니다. 특히 6곡 중에 가장 보고 싶었던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의 곡이 나와서 더욱 놀라웠는데요. 

 

 

그 이유는 국내에 아직 공연되지 않았고, 더불어 한국어 번역가사도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곡을 부른 참가자가 한국어로 개사해서 아주 멋진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약간은 어색하긴 했지만, 그래도 한국어 버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네요.

 

 

 

1. 토니상을 수상한 인기의 뮤지컬

디어에반한센-공연장-책

 

앞서 언급했듯이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 Dear Evan Hansen>은 아직 국내에 공연된 적이 없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미 2017년 브로드웨이를 휩쓸며 토니상까지 받은 화제작 중의 하나로 최근 런던에서도 공연되었을 정도로 정말 핫하게 떠오르는 뮤지컬이라고 볼 수 있죠.

 

이 뮤지컬은 사회불안장애에 시달리는 소심한 주인공인 '에반'이 심리 치료의 일환으로 쓴 편지가 동급생 코너의 죽음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작품을 보지 않았음에도 이 작품에 빠지게 된 계기는 바로 Waving Through a Window라는 곡 때문이었습니다.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귀에 확 꽃히는 넘버 덕분에 가사를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반복해서 들을 정도로 푹 빠져들을 만큼 굉장히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더북어 다른 곡들도 전체적으로 굉장히 좋더라구요.

 

넘버가 너무 좋아서 혹시나 하고 찾아봤는데, 알고보니 영화 <위대한 쇼맨>, <라라랜드>를 작곡, 작사한 벤제이 파섹과 저스틴 폴이 이 뮤지컬의 넘버를 맞았다고 합니다. 위의 작품들도 모두 좋은 넘버로 유명한 작품들이라 역시나가 역시나였죠.

 

 

 

2. 인생 캐릭터를 만난 벤 플랫

피치퍼펙트-더-폴리티션

 

주인공 에반을 중심적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라 무엇보다 캐스팅이 중요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는데요. 뮤지컬 초연 때는 Ben Platt(벤 플랫)이 에반 역을 맡아 아주 찰떡같이 소화해서 많은 찬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짤막한 연상을 보면 진짜 인생작을 만난 듯 에반 그 자체인 듯한 벤 플랫의 연기를 볼 수 있는데요.

 

 

그 덕에 뮤지컬이 큰 흥행을 거두고, 이후부터 에반 역은 개성 있는 신인 배우들이 새롭게 역할을 건네받아 진행되고 있다고 하네요. 에반을 찰떡같이 소화한 벤 플랫은 아마도 뮤지컬 영화 <피치 퍼펙트>를 보신 분들이라면 기억하실 수도 있는데요. 본명은 벤자민 시프 플랫으로 미국 출신의 젊은 배우 중 하나라고 합니다.

 

뮤지컬 영화에도 출연했을 정도로 실제로 가수 활동도 병행할만큼 노래 실력이 좋으며, 어릴 때부터 뮤지컬을 계속 해온 실력파라고 하네요.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폴리티션>의 주인공을 맡으며 또 한 번 얼굴을 알렸는데요.

 

 

 

미드 <더 폴리티션>은 대통령을 꿈꾸는 부유한 소년이 잘 나가는 정치인생을 위한 발판으로 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에 사활을 걸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하이틴 블랙코미디 드라마라고 합니다. 시즌1을 성공리에 마치고, 현재는 시즌2를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 

 

 

 

 

3. 자꾸 듣고 싶어지는 중독성 짙은 넘버들

우리나라에서 공연된 적도 없고, 공연될 예정도 없어서 한국어 버전조차 없는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이 국내 뮤지컬 팬들에게 이렇게 많이 사랑받고 회자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좋은 넘버 덕분이 아닐까 싶어요.

 

 

기깔라게 만든 음악 하나가 언어를 초월해 팬을 만들어낼 정도로 디어 에반 한센의 넘버는 정말 너무 좋은데요. 특히 개인적으로는 Waving Through a Window이 가장 명곡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그 외에 다른 넘버들도 정말 좋습니다. 

 

계속 담아두고 듣고 싶었는데, 유튜브로만 들어야 되서 불편함이 느껴졌는데요. 다행히 찾아보니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버전 앨범이 나와있더라구요. 국내에서도 음원을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고, yes24같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앨범 자체도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 Waving Through a Window - Ben Platt

 

 

 

2. If I Could Tell Her

 

3. You Will Be Found

 

 

 

4. Requiem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은 국내에 내한을 간절히 바라던 작품이였는데, 국내 오디션 방송에서 짧게나마 이 작품을 접할 수 있어서 참 반갑더라구요. 부디 내한이든 라이선스든 이 방송 덕분에 많이 알려져서 국내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볼 수 있게 되는 날이 오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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