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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생으로 중드에 첫 입문하고 한동안 그 작품에 정말 흠뻑 빠져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삼생같은 선협물이 또 없을까싶어 찾아보니 <향밀침침신여상>이라는 작품을 많은분들이 추천해주시더라구요. 다 그렇진 않겠지만 삼생을 보고 나면 다음번에는 꼭 이 향밀이라는 작품을 보는 순서로 많이 보게 것 같아서 저도 이 코스대로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중드 향밀침침신여상 소개

<향밀침침신여상>은 다른 선협물 장르 중드인 <삼생삼세 십리도화>와 똑같이 세 번의 윤회를 통해 두 주인공의 아련한 사랑이야기인데요. 사실 선협물은 생각보다 많이 만들어지지 않아서 그런지 중드 내에서도 그렇게 퀄리티나 작품성이 좋은 볼만한 작품이 꽤 드문 편입니다. 

 

중드-향밀침침신여상-포스터

향밀침침신여상

방영 : 2018
채널 :  중국 강소위성 TV
회차 : 63부작
출연 : 양쯔, 등륜, 라운희, 천위치, 왕이페이

 

그래서 그런지 <향밀침침신여상>은 삼생과 함께 3대 선협물로 불릴만큼 퀄리티나 스토리가 괜찮은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실상 중드 입문작으로 가장 많이 추천받는 드라마 중 하나죠. 사실 중드 제목은 한자라서 그런지 굉장히 길면서도 뜻을 알기가 어려웠는데요. 때문에 초반에는 제목을 외우는 것조차 쉽지 않더라구요.

 

물론 지금은 자연스레 술술 외우는 저를 보면서 다소 놀라기도 합니다. <향밀침침신여상>의 원제는  '달콤한 향기는 여울지고, 사랑은 재로 남아 흩어진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막상 해석을 해놓고 보니 마치 시같은 느낌의 깊은 뜻이 늦겨집니다. 아쉽게도 이 작품은 넷플릭스나 왓챠 등 꽤 많은 OTT에서 볼 수 없는데요.

 

 

굉장히 유명하고 중드 팬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보고싶은데도 볼 곳이 업어서 얼마나 답답했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한 동안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티빙에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되어서 이용권으로 단숨에 정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이 작품이 보고싶으셨던 분들이라면 얼른 티빙으로 가시기를 바랍니다.

 

 

 

줄거리

6계로 이루어진 세상에서 천계의 지존인 황제의 첫째 아들이자 야신인 윤옥(라운희) 그리고 둘째 아들이자 화신이 욱봉(등륜)이 있었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포도 정령인 금멱(양쯔)이 천진난만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중드-향밀침침신여상-포스터2

 

금멱은 사랑으로 상처를 받아 비극적으로 죽음을 맞이한 어머니인 화신으로 인해 태어나자마자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운단을 몸속에 지니게 되었죠. 그 때문에 자신 신분을 모를 뿐만 아니라 감정 또한 알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금멱은 우연한 계기로 욱봉을 만나게 되고, 그를 따라 자연스럽게 천계에 가게 됩니다. 욱봉의 얄궂은 신부름을 하며 천계에 차차 적응하던 금멱은 우연히 자신의 진자 신분의 비밀을 알게 되고 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중드-향밀침침신여상-포스터3

 

한편 이복 형제 관계인 윤옥과 운봉은 어느샌가 순수한 금멱에게 빠지게 되는데요. 그러나 금멱은 왠지 모르게 욱봉에게 마음이 가지만 감정을 느낄 수 없는 탓에 계속 오해가 쌓이고, 욱봉의 어머니 천후와 그를 좋아하는 수의 모략으로 인해 두 사랆은 엄청난 갈등에 빠져들게 됩니다.

 

 

 

드라마 세계관 정주행 리뷰

기본적은 스토리의 무대는 크게 신선계, 인간계, 마계로 나뉘는데요. 환생을 거듭하면서 변화되는 인물들의 모습이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이에요. 사실 처음에는 유치한 CG에 붕 떠있는 듯 오버스러운 여주의 연기때문에 조금 보기가 꺼려졌는데요.

 

중드-향밀침침신여상-포스터4

 

점차 보다보니 내용도 신선하고 전개도 빨라 정말 순식간에 중반부까지 보게 되더라구요. 그러나 여주인 금멱은 중드 사상 민폐 여주 중의 하나로 불릴 정도로 정말 답답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 보는 내내 화를 불러일으키긴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남주와 서브남주인 욱봉과 윤옥의 캐릭터가 매력적이다보니 끝까지 참고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초반에서 중반부까지는 정말 재미나게 보긴했지만 아쉽게도 후반부 마계부분에서는 고구마 답답이같은 구간이 있어서 살짝 지루하긴 했습니다.

 

중드-향밀침침신여상-스틸컷

 

지루함이 밀려올 즈음 갑작스럽게 극적인 반전이 등장하면서 이 드라마의 명장면을 만들어내었죠.사실상 이 장면이 아니였다면 끝까지 재밌게 보긴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그 장면이 완전 전화위복이 되어버렸죠.

 

 

 

중독석 짙은 드라마 OST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 외에도 드라마 매회차마다 들려준 OST도 굉장히 좋았는데요. 특히 '불염'이라는 곡이 너무 좋아서 한동안 얼마나 들었는지 모릅니다.

 

 

진짜 중독성 있더라구요. 중국 가수는 잘 모르는데 중국에서 꽤 유명한 실력파 가수인 것 같더라구요. 애절한 드라마 속 스토리와도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 들어서 삼생 못지 않게 좋았습니다.

 

메인곡 외에도 인상적이였던 곡은 바로 엔딩OST인데요. 드라마의 주인공인 양쯔와 등륜이 함께 부른 곡이에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막귀로 듣기에도 엄청 잘 불렀다고 보긴 어렵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직접 출연했던 배우들이 직접 불러서 그런지 뭔가 살짝 어색한 듯해도 감정선만큼은 잘 묻어나는 듯해서 와 닿았습니다. 무엇보다 주인공의 목소리로 부른 곡이 엔딩에서 흘러나오니 조금 새롭긴 하더라구요. 두 배우 모두 특유의 목소리톤이 있어서 그런지 단박에 배우들이 불렀구나 알겠더라구요.

 

 

<향밀침침신여상>은 초반의 유치한 CG에도 불구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세계과 거기다 매력적인 캐릭터까지 볼거리가 참 많았는데요. 초반의 유치한 문턱만 잘 넘기고 나면 끝까지 푹 빠져서 정주행하기 너무 좋습니다.

 

거기다 진한 여운에 큰 휴우증을 남기는 참 매력적인 작품이에요. 삼생 시리즈를 재밌게 보셨거나, 선협물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향밀 정주행해보시기를 완전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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