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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삼생삼세 침상서>에 리뷰를 포스팅했었는데요. 오늘은 등장인물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삼생삼세 십리도화> 속 메인 주인공들 외에 기존 인물들 중 바뀐 배우들도 꽤 있고 새로운 인물들도 많이 추가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내용에는 드라마 내용 관련 스포가 있으니 이점 참고부탁드립니다.

 

 

 

 

등장인물 소개


1. 동화제군 & 침엽(고위광)

맨 먼저 소개해드릴 동화제군은 부모없이 벽해창영이라는 바위에서 태어나 묵연, 절안과 함께 자랐으며, 한때는 천군으로 육계를 평정했지만 천족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태신궁에 은거해 살고있습니다. 권위를 내려놓긴 했지만 대부분의 천족들은 여전시 그를 예를 다할 정도로 윗어른으로 모시고 있을만큼 연전한 포스를 자랑하고 있죠.

 

삼생삼세침상서-동화제군

 

그는 세상만물에 관심이 없고 감정기복이 거의 없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원래는 반신반마로 태어났는데, 마족 여자들이 자꾸 대시하며 귀찮게 하는 것에 신물이 나서 점잖은 신족을 택했을 정도로 사랑 또한 믿지 않았습니다.

 

자신과는 그저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했을 뿐이죠. 그런데 우연히 자기 근처에 기웃대는 붉은 여우를 챙기다가 그만 그녀의 매력에 빠지고 맙니다. 

 

침엽은 동화제군과 똑닮은 외모에 범음곡에 사는 비익조족 신관으로 아란약의 사촌인데요. 실제로는 그녀를 사랑하지만,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마음을 내색하지 않습니다. 보호하기 위한 마음이 결국 위험에 빠트려 아란약이 죽게되면서 그녀를 다시 살리기 위해 아란약의 꿈을 만든 인물입니다.

 

 

 

2. 백복궁 & 아란약(디리러바)

아름다운 미모에 비해 이름이 조금 촌스러운 듯한 봉구는 '구월에 태어난 봉미화'라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이마에 봉구화 무늬를 지닌채 태어난 붉은 여우입니다. 구미백호족인 아버지와 적호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사해팔황에서 유일하게 붉은 여우이며, 아홉 개의 꼬리를 지니고 있는데요.

 

삼생삼세침상서-백봉구

 

워낙 구미호족에서 여성이 귀하다 보니, 집안에서 엄청나게 이쁨을 받으며 성장합니다. 특히 고모인 백천과 가까이 지내 사이가 좋으며, 요리를 잘해서 집안에 요리담당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엄청난 말광량이로 사방팔방 다니며 온갖 사고를 다 치지만, 애교가 많아서 미워할 수 없게 많드는 특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십리도화에서는 백천이 천족으로 시집을 가게되면서, 청구의 여군 자리를 이어받습니다.

 

삼만 살이던 시절 우연히 금요산에서 호랑이 정령에게 죽을 뻔한던 것을 동화제군이 구해주게 되면서, 그에게 빠지게 되는데요. 십리도화에서는 동화제군과 인연을 만들기 위해 시녀로 위장에 천궁에 입궁하며 그와 함께하려고 하지만, 동화가 삼생석에 스스로 이름을 지워 둘의 인연이 생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좌절하며 맘고생을 합니다.

 

 

아란약은 범음곡 비익조족 공주이자, 현재의 여군 귤락의 이복동생입니다. 어릴 때 친부모가 뱀 소굴에 버렸지만, 침엽이 돌봐주면서 살아남게 되어 침엽을 굉장히 사랑합니다. 성장해서도 친자매들의 시기와 질투 모략속에서 힘겹게 견디다가, 오해 속에서 비극의 죽음을 맞이하는 슬픈 운명을 가진 공주입니다.

 

봉구가 빈바과를 구하려는 과정에서 아란약의 꿈에 빠지게 되면서 그녀가 가지고 있는 비밀이 하나 둘 드러나는데요. 꿈속에서 아란약이 된 봉구는 꿈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녀의 죽음의 원인을 찾아 스토리를 이어갑니다.  

 

 

 

3. 소맥엽(곽품초)

서해 수군 2황자인 소맥엽은 십리도화 드라마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입니다. 십리도화에서는 첩풍이 서해 수군 2황자로 등장하지만, 원작에서는 원래 소맥엽이 2황자였기 때문에 침상서에서는 원작 소설을 그대로 따라간 설정인물이라고 볼 수 있죠.

 

삼생삼세침상서-소맥엽
<삼생삽세 십리도화>의 첩풍과 <삼생삼세 침상서>의 소맥엽

 

어린 아란약을 뱀굴에서 구출하여 그녀를 키우고 스승이 된 인물로, 아란약을 연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침엽을 좋아하는 마음을 알게되어 마음고생을 하다가, 그가 잠시 범음곡을 떠나있는 사이 그녀가 세상을 떠나고 마는데요.

 

연송의 요청으로 아란약의 꿈에 갇힌 봉구와 동화를 구출하기 위해 꿈에 들어갔다가, 아란약의 자살한 이유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소맥엽 역할을 맡은 배우는 굉장히 잘생겼는데 어딘지 낯이 익은 느낌이였는데요. 보다보니 차은우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알고 보니 국내에서 차은우 20년 후의 모습으로 이미 유명할 정도로 꽤 알려진 대만 출신 곽품초 배우였더라구요. 보면 볼수록 더욱 닮아서 참 신기합니다.

 

 

 

4. 백진(황준첩 ->우몽롱)

백진은 호제의 넷째 아들로 백천의 바로 손위 오빠이자 봉구의 삼촌인데요. 백천 못지 않은 말광량이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한가롭게 사는 것이 꿈인 인물입니다.

 

삼생삼세침상서-백진

 

 

나이 차이가 많이 아는 절안과 절친으로 늘 붙어다니면서도 티격대는 케미를 선보이는데요. 개인적으로 백진, 절안 커플 너무 좋아하는데 이번에 두 배우 모두 바뀌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말 못할 어색함이 가득했습니다. 그 좋던 케미가 사라져버려서 안타까운 것은 저 뿐인가요.

 

 

 

5. 절안(진초하 -> 장지요)

절안은 천지개벽후 불에서 태어난 최초의 봉황이며, 묵연과 형제처럼 자라왔습니다.  현재는 은퇴해 십리도림의 주인으로 지내며 속세와 거리두며 도화주를 빚으며 살고 있습니다.

 

삼생삼세침상서-절안

 

절안은 젊은 시절 백천의 어머니를 좋아했으나, 그녀가 호제를 선택하면서 실연을 당했는데요. 그 뒤로도 백가네와 친밀하게 지내며, 백가네 자녀들을 어릴 때부터 챙겨 굉장히 가족같은 사이입니다. 뛰어난 의술을 지녀 다치고온 백천이나 봉구를 치료해주기도 합니다.

 

침상서에서는 기존과는 좀 다른 이미지의 배우가 캐스팅되었더라구요. 포스터만 보고 장샐긴 배우셔서, 서브남주인가 생각했는데 절안이더라구요. 기존과는 너무 달라서 적응이 잘 안된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6. 아리(장명찬) | 백천(양미) | 백곤곤(구운호)

삼생삼세침상서-아리-백천-백곤곤

 

백천과 야화의 아들 아리. 전작과는 다른 아역배우가 맡았는데요. 딱 봐도 귀여운 여자아이가 아리역으로 캐스팅되었더라구요. 전작 배우도 참 귀여웠는데요. 아무리 어린시절에는 성별 구분이 크지 않더라도 왜 여자 아역배우를 캐스팅했는지 의문이네요.

 

전작에서 동화와 봉구가 인연이 없어 절대 맺어질 수 없어 애절한 끝을 맺은 것과 달리 침상서에서는 생각보다 빨리 이어져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선보이더니 백곤곤이가 태어났네요. 

 

 

아빠와 똑같은 백발로 태어난 아들입니다. 청구는 정말 딸이 귀한 듯하네요. 둘 다 아들이 낳다니 말에요. 침상서는 결국 곤곤이를 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행복한 가족을 이루며 아름답게 끝이 납니다.

 

십리도화의 주인공 백천도 살짝이나마 등장합니다. 야화의 결혼식 장면이 나오는데요. 아쉽게도 야화는 등장하지 않고 백천이 친정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는 장면으로 잠시 보너스 영상처럼 등장해서 반갑더라구요. 백천의 미모는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백천-결혼식

 

 

 

 

7. 성옥원군(왕정 -> 원우훤)

성옥원군은 원래 인간이었지만 승천을 해서 신선이 된 인물인데요. 과거 연송과 사귀었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금방 헤어집니다. 구중천의 연못을 다스리는 직무를 지니고 있고, 한상 이곳 저곳을 다니며 소문을 들으며 정보여왕으로 불리는 그녀인데요. 봉구가 힘들때마다 곁에 와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주는 멋진 언니같은 모습이에요.

 

성옥원군

 

그렇게 남들에게는 다정한 성옥이지만, 오직 연송에게만은 차갑게 구는데요. 그것에 굴하지 않고 계속 들이대는(?) 연송을 딱히 크게 거부하지도 않는 모습을 보이는 걸로 보아, 마음이 없는 것 같진 않은 행동을 보여요. 상생 시리즈 3부에서는 바로 이 커플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얼른 나오길 무척 기다리고 있죠.

 

 

성옥역할의 배우도 바뀌었어요. 좀 더 어려진듯한 느낌이라, 오히려 연송과 나이차이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생각보다 연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전작의 성옥이 워낙 중성적이고 톡톡튀는 개성적인 매력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 아쉽긴 하더라구요.

 

 

 

8. 연송(이동항)

연송은 천족의 3황자로 천족의 셋째아들이며, 야화의 작은 아버지인데요. 유머러스하고 장난스러운 다소 한량끼가 다분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면서, 위급한 상황에는 진지하게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는 인물인데요.

 

연송

 

동화와는 절친한 사이로 가끔씩 함께 바둑을 두며 세상사를 논합니다. 성옥을 좋아해서 항상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표현하지만, 워낙 평소 가볍게 행동하는 탓에 진심을 오해받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9. 사명 성군(왕효)

사명-성군

 

 

사명 선군은 인간들의 운명을 관장하는 직무를 지니고 있으며, 항상 주변의 돌아가는 상황을 잘 살피고 적절히 도움을 주는 인물입니다. 동화의 심복이며 우연히 봉구와 친해지면서, 동화와 봉구를 이어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사명 또한 전작과 동일한 배우가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10. 희형(류우흔)

후양의 이복여동생으로 동화제군의 부하였던 교룡과 후양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입니다. 추후에 그 사실을 알게되는데 교룡이 죽기 전 동화에게 그녀를 맡기게 됩니다. 원래는 호위무사인 민소를 짝사랑했고 그녀를 도우려다가 요괴의 공격을 받고 추수독에 중독되는데요.

 

희형

 

동화와 결혼을 시키려는 오라버니를 벗어나기 위해 민소와 사랑의 도피를 하다가 민소의 죽음에 절망하여 스스로 절벽에 몸을 던집니다. 인간계에서 기억을 잃고 겁을 겪으러온 동화의 후궁이 되면서 서서히 동화를 좋아하게 되요. 범음곡에서는 오랫동안 동화 곁을 지키며 오직 동화만 보는 순종적인 인물로 나와요.

 

 

 

11. 연지오(류예린)

마족 연마군이며 청마족의 수장입니다. 애칭은 소연으로 현철검의 주인이며, 마족 중에 가장 강한 인물입니다. 자란과 쌍둥이로 곤륜허의 제자로 들어간 그가 부끄러워 형제라고 밝히는 것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연지오

 

예쁘장하고 가녀린 외모와는 달리 호전적이고 전투적인 인물로 말보다 몸이 먼저 나가는 캐릭터에요. 단순무식하게 일을 저지르는데 뭐랄까 굉장히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랄까요.

 

어린 시절부터 짝사랑했던 희형의 사랑을 얻고자 하지만 늘 다른 사람만 보는 그녀때문에 마음고생하는 인물입니다. 완전 순애보에요. 동화와 싸우다 봉구와 함께 범음곡에 떨어져 같이 지내게 되면서 둘은 절친이 됩니다. 

 

 

그러다가 봉구가 동화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되는데요. 희형을 동화로부터 떨어지게 하기 위해 봉구와 동화를 이어주려고 노력하는데 그 모습이 매우 귀엽게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침상서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요.

 

 

 

12. 묘락(장문) | 섭초인

마족의 수장으로 침상서의 가장 큰 빌런인 묘락입니다. 천지를 파괴하려는 그녀를 동화제군이 자신의 내공을 소모해 쇄혼옥에 봉인하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그녀의 붉은 피 일부가 봉구에게 떨어져 흡수됩니다. 그 사실을 알게된 그녀는 봉구에게서 자신의 피를 되찾아 봉인을 풀고 힘을 되찾기 위해 다시 한 번 동화제군과 결투를 벌입니다.

 

묘락-섭초인

 

마족의 현마군이 섭초인은 처음에는 권력에는 욕심이 없어보였는데요. 그가 집착하는 유일한 것은 바로 모피입니다. 수많은 모피를 수집하는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봉구의 꼬리인데요. 좀 변태같다는 생각이 아주 많이 드는 부분이였습니다.

 

결국 그녀를 속여 3년간 꼬리를 소유하게 되어 기뻤던 것도 잠시, 속았다는 사실을 안 봉구가 백진과 절안에게 그 사실을 알리는데요. 그들은 섭초인을 공격해 꼬리를 되찾아가 버립니다. 

 

이에 분노한 섭초인은 복수를 하기 위해 마존 묘락의 봉인해제를 돕게 되죠. 그눔의 꼬리 집착 때문에 이 모든 일이 벌어진 것이죠. 섭초인을 맡은 배우는 누군지 모르겠는데 볼 때마다 국내 배우 이이경이 떠오릅니다. 보면 볼수록 은근 닮았더라구요.

 

 

 

13. 후양 | 민소

마족 적마군인 후양은 마존이 동화에게 봉인되자 마족의 주인이 됩니다. 싸움을 좋아하고 욕망 가득한 마족들과 달리 천족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힘쓰는 현실주의적인 성향을 가집니다. 

 

후양-민소

 

이복 여동생 희형을 무척 아끼며, 집착에 가까운 시스터 콤플렉스 면모를 보입니다. 천족과의 평화유지를 위해 여동생을 동화와 강제 결혼시키려고 하지만 그로 인해 여동생을 잃게 됩니다.

 

민소는 남장여자로 어린 시절 우연히 후양의 눈에 들어 희형의 호위무사가 됩니다. 희형은 그녀를 남자로 알고 좋아해서 추후에는 사랑의 도피를 하려고 합니다. 후양을 남몰래 좋아하는 것 같은데 동생 바보인 후양은 여동생이 좋아하는 민소를 계속적으로 견제하고 결국 그녀는 죽음을 맞게 됩니다.

 

 

이렇게 드라마 속 주요 인물들의 소개를 해보았는데요. 판권이 그대로 유지되어 전작과 동일한 배우로 이어졌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기존의 캐릭터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참 반가웠던 드라마였어요. 부디 다음 시리즈가 이어질 때도 계속 나와주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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