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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따뜻한 봄부터 초가을까지 팀버튼 전시가 진행되는데요. 무려 10년만에 돌아오는 특별전이라고 합니다. 10년만이라니 팀버튼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도저히 놓칠 수가 없죠. 전시를 보기 위해 정말 오랜만에 동대문 DDP에 다녀왔네요. 그럼 전시 관람 후기 썰을 한 번 풀어보겠습니다.

 

 

 

 

팀버튼 특별전 소개

예전에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엄청 크게 팀버튼 전시가 열려서 다녀왔던 적이 있는데요. 국내 첫 최대 전시라 정말 화제성이 어마어마했고, 관람객이 엄청났었던 기억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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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버튼 : The World of Tim Burton

기간 : 2022.04.30 - 09.12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 전시관
날짜 : 월-일 10:00 - 20:00 (휴관일 없음)
가격 : 성인 20,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3,000원, 특별권&무료권 사이트 참조
사이트 : http://www.gncmedia.com/

 

전시장 로비에 엄청난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았었는데, 그 기억이 엄청 강렬했던지 저는 얼마 안 되어 팀버튼 전이 또 돌아온 줄 았았는데, 그게 벌써 10년 전이라고 하네요. 무려 2013년 전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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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도 일찍 전시를 발견해서 인팍 얼리버드로 반값에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전시는 9월까지지만 얼리버드 티켓이라 6월 24일까지 봐야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전 전시에 비해 얼리버드 기간이 넉넉해서 좋았어요. 이전에 얼리버드 기간이 짧아서 무척 고생했던 적이 있거든요. 물론 얼리버드니 당연 이런 부분은 감수해야 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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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터 입구에 팀버튼 전시를 알리는 포토존이 따단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4월 말 개막을 해서 지금 전시 초반인데도 불구하고 평일 낮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물론 이날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1. 티켓 및 오디오 가이드 소개

심지어 티켓 줄서는 사람도 없더라구요. 아니 여기 이전에 왔던 DDP 전시 맞나요? 10년 전 팀버튼 전시를 떠올렸을 때를 생각하면 생각보다 대기 인원이 없어서 놀랐는데요. 물론 이전 달린 전의 끔찍한 3시간 대기를 생각하면, 이번 전시는 대기를 하지 않아도 되서 행복할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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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티켓이나 인터파크 바코드 티켓으로 미리 구매하신 분들은 매표소에서 따로 발권하지 않고, 바로 전시장 들어가는 입구에서 모바일 티켓 확인 시 들어갈 수 있어서 더욱 편리합니다. 그 외에 경로로 티켓을 구매하신 분들이나 현장 발권을 원하시는 분들은 매표소에서 구매하셔야 하는 것 같아요. 

 

물론 대기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지, 전시장 내부나 아트숍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래도 주말에 비하면 한산한 편인 것 같으니, 혹시 좀 더 여유롭게 보고싶은신 분들은 평일에 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디오 가이드(3,000원)도 있었는데, 저는 오디오로 듣는 건 좀 불편해서 이용하지 않았어요. 일반 도슨트를 좋아해서 찾아보니 이번 전시의 경우, 스페셜 도슨트로 운영되더라구요. 한정된 날짜에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이루어지며, 금액은 티켓 가격을 포함해 3만이라서 보자마자 바로 포기했네요.

 

 

 

2. 전시장 내부 촬영 불가

입구부터 거대한 포토존이 눈길을 끄는데요. 팀버튼 전시 이름 아래에 꼬브랑으로 멋드러지게 쓰인 영어는 바로 팀버튼의 실제 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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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 있는 영상을 보니, 전시가 시작되기 전에 팀버튼 작가가 직접 방문해서 전시장 곳곳을 둘러보고 포토존에 싸인을 남기셨더라구요. 작가로서 자신의 일대기와 작품들이 멋지게 전시되어 있는 공간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 괜시리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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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일부 사진을 허용했던 달리전과는 달리 이번 전시는 모든 전시장 사진 불가입니다. 사실 사진 허용이 가능해지면 욕심이 늘어서 작품을 집중해서 보기보다 사진을 찍는데 진을 빼버리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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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이렇게 금지시켜놓으니 아예 맘 편하게 보게 되는게 참 아이러니하더라구요. 덕분에 이전 전시보다는 더욱 편하게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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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0년만에 돌아온 팀버튼 전시

10년만에 돌아온 만큼 팀버튼의 몽화적이면서도 그로테스크한 예술 세계 가득한 작품들이 즐비했는데요. 어린 시절 습작부터 회화, 데생, 사진, 영화, 캐릭터 모형, 미공개작까지 무려 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어요. 그 방대한 양만큼이나 다양하고도 깨알같은 전시물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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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워낙 습작 형태의 작은 전시물이 많다 보니, 초반에는 약간의 정체 구간이 조금 힘겹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부는 그냥 훌렁훌렁 봐버렸네요. 생각보다 여유로운 전시 느낌은 아니였어요. 이상하게 티켓 구매시에는 대기줄이 없었는데, 안에 사람은 바글바글하더라구요.

 

이전 전시가 10년 전이라 분명 똑같은 작품이 전시가 되었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어요. 기억이 안 나네요. 하지만 보기에는 새롭다 느껴지는 작품들이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찾아 보니 이번 서울 전시에서는 최초로 미공개작 150여점이 추가로 공개되었다고 하네요.

 

 

 

심지어 이번 전시를 위해 만들어진 거대 조형물도 있어서 압도적으로 시선을 끌더라구요. 입구에서는 팀버튼만의 독특한 무늬 가득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끌면서 무척 기대감을 상승시켰는데요. 작년에 무척 재밌게 본 뮤지컬<비틀쥬스>가 떠오르더라구요. 

 

 

 

4. 호불호가 갈리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팀버튼의 작업물들

전시를 보면서 팀버튼 감독의 무한한 상상력에 다시금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의 화풍이 워낙 개성적인 탓에 디즈니와는 빠빠이했지만, 알고보면 디즈니에 입사할 정도로 대단한 실력을 갖춘 인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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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그림 속에서도 끊임없이 작품을 구상하고, 꾸준히 그려나간 것이 바로 그의 또 다른 재능이 아니였을까 싶어요. 솔직히 워낙 독특한 작품세계를 지닌 탓에 그의 작품들은 종종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데요. 솔직히 잔인하거나 징그러운 거를 좋아하지 않는지라 저도 개인적으로 팀버튼의 작품 모두 좋아하진 않아요.

 

하지만 팀버튼 작가만이 표현해내는 특유의 우울하지만 뭉클한 울림을 주는 감동적인 서사를 좋아해서 <크리스마스의 악몽>, <프랑켄위미>, <유령신부>같은 일분 작품은 정말 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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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현실이니 정상이니하는 단어들이 싫었어요. 누군가에게 정상인 것들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비정상일 수 있으니까요."

 

전시를 보면서 다양한 습작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가장 감탄스러웠던 것은 디테일 최강이였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였는데요. 진짜 움직일 것 같은 정교함과 생각보다 커서 놀랐어요. 진짜 집에 가져가고싶을 만큼 탐이 나더라구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란 실제 인형을 만들어 한 컷마다 표정과 움직임을 미세하게 조절해서 찍는 방식인데요.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섬세함과 더불어 정성과 시간이 무척 소요되는 영화인데요.

 

개인적으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데, 실제 어떻게 인형이 만들어졌는가를 보니 진짜 대단하더라구요. 오랫동안 다져온 노하우가 가득 느껴졌습니다.

 

 

 

5. 우울함과 공포를 유머러스하게

그의 우울했던 어린시절을 반영하듯 작품 곳곳에 기괴한 괴물과 우울한 아이들의 모습이 가득했는데요. 어린 시절부터 워낙에 공포영화를 좋아했고, 보통 아이들이 싫어할 듯한 괴물도 무섭다고 느끼지 않을만큼 독특한 아이였던 것 같아요. 그 때문에 아기자기하면서도 기괴함이 섞여 매우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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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는 무섭고 추상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동화는 삶이란 추상적인 것임을 알려주고, 내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기괴하거나 잔인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팀버튼 작가의 캐릭터에는 특유의 유머러스함이 담겨서 그런지 이상하게도 아주 끔찍하게만 느껴지진 않았어요.

 

하지만 작품을 보다보면 가끔씩 불호가 뜨기도 했는데요. 특히 전시장에서 영상으로 틀어줬던 <굴소년의 우울한 죽음>이라는 동화책은 헉스러운 전개가 이어져서 무척 당혹스럽긴 하더라구요.

 

 

 

6. 아트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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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보고나오면 항상 들러주는 아트샵인데요. 사실 늘 만들어진 굿즈가 거의 비슷해서 딱히 살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꼭 열심히 들여다보게 되는 아트샵입니다. 심지어 전시관을 나오면 입구쪽까지 걸어가는 지점에 있기 때문에 안 볼래야 안 볼수가 없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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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과 노트가 보입니다. 그리고 옆에 바로 도록이 있는데요. 팀버튼 아트북은 역시나 가격이 후덜덜하네요. 역대 비싸던 도록이 지브리였던 것 같은데, 그걸 뛰어넘는 무시무시한 가격입니다. 그런데 비싸서 그런가 표지는 또 엄청 멋스럽게 만들어 놨네요. 진짜 찐팬일 경우에만 사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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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도 보이구요. 사실 항상 전시에서 제일 손쉽게 사기 좋은 굿즈 중 하나가 바로 엽서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이어서 무선이어폰 케이스들과 우산들이 보였는데요. 우산은 강렬한 팀버튼 그림이 담겨있다보니 펼치면 굉장히 화려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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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다양한 굿즈들이 있는데요.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굿즈들의 종류는 거의 모든 전시들이 비슷한 것 같아요. 매번 그 점이 조금 아쉽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번 아트숍에서 가장 눈길이 갔던 것은 아무래도 전시장에서도 홀렸던 피규어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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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시장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소박하지만, 그래도 뭔가 팀버튼 피규어는 그 유니크함이 더욱 반짝이는 느낌입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악몽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저 산타 피규어 무척 탐이 나더라구요.

 

가격은 역시나 후덜덜하네요. 그 외에 피규어가 많았는데, 이미 품절된 것도 있더라구요. 물론 남아 있었다고 해도 전 못 사지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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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팀버튼을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추천

그래도 확실히 10년 전 전시보다 한층 더 풍성해지고 다양해진 느낌이 들어서 볼거리가 굉장히 많은 전시였던 것 같아요. 팀버튼 작가의 작품은 아무래도 호불호가 갈리는 매니아틱한 경향이 강하지만, 사실 그의 방대한 작품들 중에 꽤 대중적으로 인기를 끈 작품들도 꽤 많은 것을 알 수 있어요. 아무래도 그 덕분에 이렇게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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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쪽에 그림이 움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팀버튼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이렇게 국내에서 방대한 그의 작품세계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전시는 쉽게 열리는 것이 아니기에 한번쯤 여유되실 때 보시길 추천드려요. 물론 정 취향이 아니시면 다른 좋은 전시도 많으니 패스하시길 바랍니다.

 

 


동대문 신룽푸 마라탕

이번 전시는 생각보다 오래 있지 않았던 것 같은데, 나오고 보니 1시간도 넘게 지났더라구요. 슬슬 배가 고파서 밥을 먹으러 이동했어요. 원래 동대문 오면 항상 가던 롯데피트인이 문을 닫고 나니, 요새는 두타몰로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아요. 두타몰 지하 2층에 푸드코트가 있거든요. 

 

신룽푸-마라탕

 

 

급마라탕이 당겨서 <신룽푸 마라탕>으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항상 마라탕만 시켰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마라반이라는 것을 시켜봤어요. 금액은 g단위로 마라탕보다 500원 정도 더 비싸서 그런지 얼마 안 담았는데도 조금 더 나오더라구요. 

 

최근 중국에서 마라탕 말고도 마라반이라는 메뉴를 많이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마라반은 일종의 마라 비빔면이라고 하더라구요. 맛이 어떨지 궁그해서 한 번 먹어보고싶었는데, 은근 파는 곳이 많이 없어서 아쉬워 하던 차에 다행히 이곳에서는 주문이 가능해서 얼른 시켜보았습니다.

 

마라반

 

원래 마라탕과 꿔바로우도 시켰는데, 배고픔에 깜빡 안 찍었네요. 맛은 둘 다 무난했습니다. 꿔바로우 눅눅한 거 별로인데, 다행히 이 집 꿔바로우는 바삭해서 좋았어요. 가장 궁금했던 마라반은 조금 뒤늦게 나왔네요. 

 

개인적으로 샹궈도 좋아하는데 가격이 비싼편이라 특별한 날만 먹게 되는 특별식이거든요. 하지만 샹궈가 아니여도 마라반으로 조금 더 저렴하게 비빔면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물론 두 가지는 비슷한 듯 조금 다른 음식이지만 말이죠.

 

마라반2

 

 

모양새만 봐도 샹궈랑은 조금 다른 모습. 먹어보니 더욱 샹궈랑은 아예 다른 맛이더라구요. 매콤하니 불맛 강렬한 샹궈와는 달리 진짜 마라맛 비빔면을 먹는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2단계로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엄청 맵지 않았고, 신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더라구요. 솔직히 기대보다 엄청 맛있다 이런 느낌은 아닌데, 새콤하니 은근 당기는 것이 중독성있어서 자꾸 생각이 날만한 맛이였습니다.

 

 

 

소화시킬겸 동대문 주변 산책

흥인지문공원

 

밥을 배불리 먹고 날씨도 좋고, 카페도 갈겸 흥인지문공원으로 걸어갔는데요. 제가 생각한 공원 느낌이 아니여서 아쉬웠어요. 생각보다 돌만한 규모가 아니라 굉장히 아담했습니다. 그래도 성곽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나름 운동도 되고, 운치도 있어서 좋더라구요. 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엄청난 오르막을 보고 바로 내려왔습니다.

 

카페-정그리다

 

 

이곳까지 걸어온 이유는 바로 동대문 핫한 유명 카페 <정그리다>를 가기 위해서인데요. 우연히 후기 사진을 보고 너무 이뻐서 반해버렸던 곳이였죠. 성곽길 바로 옆인데 입구가 작아서 자칫 놓칠 수 있는 위치였으나, 단박에 알아보고 신나서 올라갔는데 도로 나와야했어요.

 

평일 낮인데 이미 사람들로 좌석은 만원이였어요. 정말 꼼꼼히 찾아봤는데 한 자리도 없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섭니다. 혹시 카페 <정그리다>를 가고 싶은신 분들은 꼭 평일 오전이나 한가한 시간대에 가셔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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