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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벌써 크리스마스 성큼 다가왔네요. 비록 특정 종교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어른이더라도 크리스마스 여전히 설레고 행복한 기분이 드는 연말 행사 중 하나인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거리 곳곳에 아름다운 장식도 많고 갈 곳도 많아서 밖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따뜻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영화 한편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13편

혹여 혼자 집에 있게된다 해도 우울해하지 마세요. 우리에겐 크리스마스 영화가 있으니까요. 당장 맛있는 음식과 음료(혹은 맥주) 한 잔 놓고 마음에 드는 영화 한 편 골라서 집안 가득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영화 13편을 소개해보겠습니다. 


1. 나 홀로 집에

영화_나홀로집에1

개봉 : 1991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5분
감독 :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 맥컬리 컬킨, 조 페시, 다니엘 스턴, 존 허드, 캐서린 오하라

 

<나 홀로 집에>는 크리스마스 영화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시리즈인데요. 매년 크리스마스 영화로 거론되어 지겨울 순 없지만, 그래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클래식한 작품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혼자 집에 남겨진 말썽꾸러기 막내 케빈이 집을 털려는 2인조 도둑에게 맞서 집을 지킨다는 내용인데요. 집안에서 벌어지는 기발한 케빈의 아기자기한 장난이 무척 재밌고, 그에 골탕먹는 도둑들을 보며 유쾌하게 온가족이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_나홀로집에2

 

 

1, 2편 모두 주인공 맥컬리 컬킨이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죠. 2편은 상대적으로 뉴욕의 어둑한 배경이 많이 나와서 당시 볼 당시에는 뭔가 우울하다고 느껴졌는데, 지금 어른이 되어서 보니 더욱 감동적으로 느껴지는 편이에요.

 

이후 후속편이 나왔지만 주인공도 바뀌고 스타일도 달라서 그닥 추천하진 않습니다. 30년 전 작품이지만 당시 미국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따뜻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2.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의 악몽

영화_크리스마스악몽

개봉 : 1995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75분
감독 : 헨리 셀릭
출연 : 대니 엘프만, 크리스 서랜던, 캐서린 오하라, 윌리엄 히키

 

그동안의 행복하고 따뜻함을 그렸던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전혀 다른 아주 독특한 영화가 있는데요. 바로 <팀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입니다.

 

기존의 상식을 비틀어 굉장히 음울하고 마니아적인 세계관을 통해 색다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보여주는데요. 클레이 인형으로 움직임을 표현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더욱 작품의 기괴한 분위기가 한층 더 살아납니다.

 

영화_크리스마스악몽2

 

 

할로윈타운이라는 괴상한 마을 사람들은 사람들을 놀래키는 연중행사를 여는데요. 이 마을의 리더인 잭은 그에 실증을 느끼고 색다른 행사를 고민합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숲에서 크리스마스타운에 가게 되고, 기쁨에 가득 차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발견합니다. 그렇게 잭은 매력적인 크리스마스를 차지하기 위해 산타를 납치하고 여러 음모를 꾸미게 됩니다.

 

제작은 팀버튼이지만 실제 연출은 헨리 셀릭이 맡았다고 하는데요. 독특한 캐릭터와 기묘한 분위기에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기존의 뻔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질리셨다면 이 영화를 통해 색다른 분위기를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패밀리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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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00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24분
감독 : 브렛 래트너
출연 : 니콜라스 케이지, 티아 레오니, 제레미 피번, 조세프 소머

 

꽤 오래된 영화인 <패밀리 맨>의 경우에는 그 당시 미국의 정형적인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인데요. 크리스마스뿐만 아니라 새해에도 항상 거론이 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잭은 13년 전 연인 케이트의 약속을 저버리고, 월스트리트 최고의 투자전문 기업가로 성공하여 화려한 독신의 삶을 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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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의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의문의 인물에 의해 13년 전 헤어진 여인 케이트와 결혼해 아이를 낳고 평범한 가정을 꾸린 삶에서 깨어나게 되죠. 당황스러움도 잠시 점차 그 삶에 적응해갈 무렵 잭은 또 다시 두 삶의 선택의 기로에 마주하게 됩니다. 

 

<패밀리 맨>은 잭이라는 인물을 통해 돈보다 더 중요한 사랑에 대한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주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라 가족들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기 좋습니다.

 

 

 

4. 러브 액츄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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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03
국가 : 영국, 미국
러닝타임 : 130분
감독 : 리차드 커티스
출연 : 휴 그랜트, 리암 니슨, 콜린 퍼스, 엠마 톰슨, 키리아 나이틀리, 앨런 릭먼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가족영화로 <나 홀로 집에>가 있다면, 연인들과 보기 좋은 영화로는 바로 <러브 액츄얼리>를 단번에 꼽을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러브 액츄얼리>는 크리스마스가 되기 까지 7개의 다양한 사랑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맞물리며 진행이 되는 영화인데요. 다 적기도 힘들만큼 쟁쟁하고도 유명한 배우진 캐스팅이 굉장히 화려하기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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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에서야 뻔하고 전형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스토리지만, 20년 전 영화라고 생각했을 때는 참 잘 만들어진 옴니버스 영화이지 않을까 싶어요.

 

제각각의 커플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지점도 자못 감동스럽고, 무엇보다 시종일관 흐르는 익숙한 캐롤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한 배경들은 보기만해도 풍성해지고 따듯한 기분이 들게 만듭니다.

 

 

 

5. 폴라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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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04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0분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 톰 행크스, 레슬리 제멕키스, 에디 디즌, 노나 게이, 피터 스콜라리

 

<폴라 익스프레스>는 세계적인 작가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동명 원작 동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인데요. 칠흙같은 밤에 수북히 내리는 눈 속에서 펼쳐지는 기묘한 스토리를 차근히 따라가다 보면 묵직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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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크리스마스를 믿지 않는 소년의 앞에 북극행 특급열차 폴라 익스프레스가 나타납니다. 소년은 기차를 타고 기나긴 여행길에 통해 놀라운 신비를 마주하면서 인생의 꿈과 자아를 찾게 됩니다.

 

 

 

6. 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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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04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95분
감독 : 존 파브로
출연 : 윌 퍼렐, 제임스 칸, 주이 디샤넬

 

영화 <엘프>는 전형적으로 크리스마스를 노려 만들어진 미국 영화라고 하 수 있는데요. 당시에 이런 분위기의 유쾌한 영화들이 많았는데, 가벼운면서도 뻔하지만 따뜻한 감동코드가 담겨서 가볍게 연말에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정말 좋습니다.

 

고아원에 선물을 전달하러 온 산타 할배의 선물보따리에 들어가 산타 마을까지 오게된 인간 아기 버디는 인간계로 내려보내질 뻔한 버디를 노총각 엘프는 입양해서 정성껏 키우는데 어느 순간 아버지보다 더욱 커져버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산타 할배의 나쁜 어른 리스트에 자신의 친아빠의 이름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인간계에 내려가 여러 우여곡절들을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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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는 귀여운 엘프 옷을 입고는 변태아저씨같은 버디의 모습에 살짝 당황스럽지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굉장히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진 작품입니다.

 

코미디 장르답게 아주 빵빵 터지는 웃음요소도 가득해서 아주 우울함따위는 저멀리 날려버리기 참 좋은 영화죠. 무엇보다 상대역으로 나온 주이 디샤넬이 너무 이쁩니다.

 

 

 

7. 크리스마스 건너뛰기

영화_크리스마스_건너뛰기

개봉 : 2005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98분
감독 : 조 로스
출연 : 팀 앨런, 제이미 리 커티스

 

<크리스마스 건너뛰기>는 전형적인 옛날 미국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분위기라 유치한듯 하면서도 코미디의 유쾌함이 가득해서 가족들과 함께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좋습니다.

 

사랑하는 딸이 페루로 봉사활동을 떠난 후, 쓸쓸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싫었던 루더와 노라 부부는 올해는 크리스마스 건너뛰고 카리브 해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영화_크리스마스_건너뛰기2

 

그러나 마을에서 유일하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지 않게 된 부부의 집은 마을 사람들의 큰 항의를 받게 됩니다. 한편 딸이 갑작스레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온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죠.

 

그 후로 부부는 급하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되돌려놓기 위해 한바탕 소동을 벌이기 시작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좌충우돌 사건들이 벌어지는 굉장히 유쾌한 영화입니다.

 

 

 

8. 로맨틱 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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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06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35분
감독 : 낸시 마이어스
출연 : 카메론 디아즈, 케이트 윈슬렛, 주드 로, 잭 블랙

 

<로맨티 홀리데이>는 낯선 여행지에서 기분전환 휴가를 시작한 그녀들은 새로운 사랑을 찾게 되면서 인생의 큰 변화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너무 익숙한 4명의 배우가 나오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스토리의 영화입니다.

 

LA의 영화예고편 제작 사장 아만다와 영국 전원생활을 하며 웨딩 칼럼을 연재하는 아이리스는 동시에 실연을 하게 되고, 우연히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집을 바꿔 휴가를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영화_로맨틱_홀리데이2

 

 

그리고 두 사람은 자신의 이전 삶과는 전혀 다른 집에서 짧게 휴가를 보내는 과정에서 새로운 인연도 만나고 많은 것들을 경험하며 인생에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로맨틱 홀리데이>는 극적인 사건이 없고, 다소 비현실적이지만 보는 내내 미소짓게 만드는 은은한 감동을 주는 영황인데요. 아름다운 미국과 영국 시골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해서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보면 뻔한 감동에 괜시리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드는 작품입니다.

 

 

 

9. 크리스마스 캐롤

영화_크리스마스_캐롤

개봉 : 2009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96분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 짐 캐리, 콜린 퍼스, 게리 올드만, 로빈 라이트

 

스쿠루지 영감으로 유명한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3D 애니메이션인데요. 배우의 이미지에 맞춰 캐릭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임에도 굉장히 생생한 연기력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자린고비 스쿠르지는 어려운 이들을 돕지 않기로 유명한데요. 그러던 어느 날 크리스마스 밤에 세 유령이 그를 찾아오게 되면서 한 바탕 여러 위기들을 경험하고 깨달음을 얻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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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탄탄하고 유명한 원작 덕분에 스토리적으로 흥미진진하고, 익숙한 교훈도 얻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더불어 디즈니식 환상적인 영상미가 굉장히 아름답고 동화에 참 잘 어울려서 가족들과 함께 보기 좋습니다.

 

 

 

10. 아더 크리스마스

영화_아더_크리스마스

개봉 : 2011
국가 : 영국, 미국
러닝타임 : 97분
감독 : 사라 스미스
출연 : 빌 나이, 제임스 맥어보이, 휴 로리, 짐 브로드벤트

 

 

앞서 소개해드렸던 애니메이션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비교적 최근 디즈니나 픽사같은 분위기의 퀄리티를 가진 <아더 크리스마스>인데요. 소니 픽처스에서 제작한 영화입니다. 제목에 쓰여있듯이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북극 거대한 빙산 아래 천년의 역사를 이어온 산타 왕국의 대대로 이어져 온 임무는 바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 세계로 20억의 선물을 배달하는 것이었죠.

 

하지만 올 겨울 실수로 한 아이의 선물이 배달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산타 가족의 막내 아더가 이 사실을 발견합니다. 눈과 사슴 알러지에 고소공포증을 지닌 허당 산타 아더의 선물 전달 대작전이 펼쳐집니다.

 

영화_아더_크리스마스2

 

 

<아더 크리스마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하고 재밌게 흘러가서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산타가 하룻밤에 수많은 선물을 어떻게 배달하는가에 대한 기발한 광경도 볼 수 있구요.

 

한 명에 아이에게 선물을 보내려 허둥지둥하는 아더의 모습은 마지막에는 사못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정말 이보다 크리스마스에 딱 어울리는 영화는 없다 싶을 작품이에요.

 

 

 

11. 크리스마스 연대기

영화_크리스마스_연대기

개봉 : 2018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1분
감독 : 클레이 케이티스
출연 : 커트 러셀, 유다 르위스, 다비 캠프, 올리버 허드슨

 

 

<크리스마스 연대기>는 넷플릭스에서 작정하고 만든 듯한 크리스마스 영화인데요. 뻔한 전개와 스토리지만 생각보다 높은 퀄리티의 CG에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해서 어른이 봐도 충분히 재밌는 작품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남인 테디는 엄마와 여동생의 노력에도 한껏 우울한 일상을 보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간호사인 엄마가 일하러 가고, 남매 둘만 집에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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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옛날 테이프를 보며 추억에 잠기던 케이트는 그만 산타가 집에 왔던 장면을 목격하게 되죠. 그후 오빠를 설득해 크리스마스 이브 당일 산타를 기다립니다. 마침 나타난 산타의 썰매에 탄 남매는 좌주우돌 사건에 휘말리며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연대기>는 하늘을 나는 썰매와 액션신이 아주 볼만하고, 마지막에 아름답고 따뜻하게 마무리되는 점이 참 흡족하게 했던 영화였는데요.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 느끼고 싶지만 로맨스 영화도 싫고, 오래된 영화도 질린다면 이 작품을 보시길. 더불어 2편까지 나와서 크리스마스 저녁을 가득 영화로 채우기 좋습니다.

 

 

 

12. 클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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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19
국가 : 스페인, 영국
러닝타임 : 96분
감독 : 서지오 파블로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즈 로페즈
출연 : 제이슨 슈왈츠먼, J.K. 시몬스, 라시다 존스

 

<클라우스>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산타클로스의 기원을 담고 있는 이야기인데요. 넷플릭스 최초로 만들어진 오리지널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2D와 3D가 접목된 굉장히 어려운 기술이 사용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왕립 우체국장의 아들 제스퍼는 부유한 생활을 누리며 방탕하게 살고 있는데요. 아빠는 우체부 훈련도 소홀히 하며 낙제한 아들을 정신차리게 하기 위해 두 가문의 분쟁이 끊이지 않는 오지의 섬  '스미어렌스버그'로 보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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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안에 6천통의 편지를 처리하지 않을 시 모든 상속과 안정된 삶 모두 포기해야 될 처지에 놓인 제스퍼는 아무도 편지를 보내지 않고 싸우기만 하는 사람들을 보며, 악조건 속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냅니다.

 

<클라우스>는 앞서 말했듯이 2D와 3D가 접목되었기 때문에 90년대 디즈니의 따뜻한 색감이 가득 느껴져서, 최근에 만들어졌음에도 굉장히 클래식한 느낌이 강합니다. 과연 산타클로스는 어떻게 탄생했을까라는 재미난 상상력과 함께 뭉클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13. 러브 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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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21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5분
감독 : 헤르난 지메네즈
출연 : 니나 도브레브, 지미 O. 양

 

LA에 살고 있던 나탈리는 데이트 앱으로 만난 남자들의 다른 실제 이미지에 매번 연애에 실패합니다. 그런 실패담을 연재하며 살고 있었죠.

 

어느 날 지역을 넓혀 뉴욕주에 살고 있는 잘생긴 외모에 신뢰감 있는 조쉬를 알게 됩니다. 대화가 잘 통하는 조쉬가 자신의 인연이라 느낀 나탈리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직접 조쉬를 만나러 뉴욕으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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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하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같은 이야기지만 현대적인 문제와 더불어 낭낭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득 느끼기 좋은 작품입니다. 더불어 스토리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가볍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킬링타임용으로 유쾌하게 즐기기 좋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따뜻한 영화와 함께

이렇게 13편의 영화를 모두 소개해보았는데요. 막상 정리를 해놓고 보니 미국 영화가 대부분인 것을 볼 수 있어요. 사실 크리스마스 문화가 유럽과 미국 모두 유명한 명절 중 하나이지만, 왜인지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면 미국 특유의 가족적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떠오르는 것 같아요.

 

 

아마도 오래 전부터 미국 영화에 익숙해진 탓도 있고, 워낙 매년 미국에서 엄청난 편수의 영화가 쏟아지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네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 번 크리스마스에는 미국, 영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이색적인 작품들도 한 번 정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모두 마음에 드는 크리스마스 영화가 한 편 이상 있길 바라며, 따뜻하고 행복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기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올 크리스마스에 분위기 낭낭한 영화 한 편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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