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미니하던 콤팩트한 폰이 결국 맛이 가서 떠나보내고 새롭게 폰을 바꿨습니다. 다시 아이폰 미니를 구매할까 하다가 작은 배터리의 지긋함을 충분히 겪었기 때문에 일반 사이즈의 아이폰14로 구매했는데요. 갑자기 커진 화면도 적응기간이 필요했지만 무엇보다 갑툭튀가 심한 카메라가 무척이나 걱정스러워 우연히 알게된 디팍스라는 곳에서 튼튼한 케이스를 바로 구매해버렸습니다. 케이스티 파이를 알아보다가 발견한 디팍스 그래서 열심히 폰케이스를 이곳저곳을 알아보다가 튼튼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의 '케이스티 파이'라는 케이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광고도 많이 하고 연예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정말 유명한 브랜드더라구요. 가격은 6~7만원대로 케이스치고는 가격이 상당했지만 할인코드도 쉽게 구할 수 있었고, 친환경이라는 컨셉에 굉장..

어제는 하루 종일 날씨가 꾸물꾸물했지만, 오후 늦게 맑아지더니 다음 날은 아주 화창한 날씨로 돌아왔습니다. 내일도 날씨가 좋지 않을 예정이라 오늘이야말로 이동할 수 있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아주 충동적으로 가고싶었던 세화해변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서귀포에서 버스타고 세화해변 가기 세화해변을 보기 위해서는 구좌읍으로 가야하는데요. 서귀포에서 거의 편도로 2시간을 버스로 타고 가야하터라 살짝 고민이 되긴 했는데요. 여행 전부터 세화 해변의 아름다움과 소품샵 투어에 대한 좋은 평을 많이 들었던 터라 안 가면 후회할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마침 여행 후반부에 들어서니 가고싶은 곳도 없어져서 바로 이동했습니다. 다행히 버스는 외곽 버스인 201번 한 번에 타고 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무려 2시간을 타고..

올해 뮤지컬 권태기인지 영 본게 없는 한 해인 것 같아요. 보고 싶었던 뮤지컬은 티켓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였고, 연말에 가장 큰 기대작이였던 은 엄청난 가격에 오픈되고. VIP가 18만원이 왠 말인가. 뭔가 내돈주고 이리 힘겹게 봐야 싶기도 하고, 맘대로 가격 올리고 색칠하는 기획사의 호구가 되는 듯해서 슬슬 마음이 떠나게 되더라구요. 그러던 중 온라인 공연에 모처럼 보고싶었던 공연이 올라와서 보게 되었어요. 바로 라는 작품입니다. 뮤지컬 메리셸리 소개 이번 뮤지컬 의 중계는 2021년에 올랐던 공연 녹화중계인데요. 이전에도 한 번 온라인 중계를 한적이 있었거든요. 그때는 가격은 조금 더 비싸서 안 봤는데, 이번에는 조금 저렴하게 올라왔길래 얼른 구매했습니다. 메리셸리 제작 : 뷰티풀웨이 연출 : 오..

날이 흐리거나 해질 무렵 다른 관광지로 넘어가기에는 애매한 시간에는 서귀포 시내의 가까운 명소를 탐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하영올레를 코스별로 돌면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곳이 바로 서복전시관과 자구리 공원이였어요. 둘 다 비슷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있는 소낭머리와 함께 둘러보기 너무 좋습니다. 제주 자구리 공원 소개 시간 제한이 있는 서복전시관을 먼저 둘러보시고 차례대로 남쪽으로 내려오는 방향으로 산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치는 매일올레시장에서 이중섭 거리를 지나 골목길을 따라 쭉 내려오다가 지도상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해안가를 만날 수 있는데요. 동네 산책하는 정도의 거리라 쉽게 가기 좋아요. 서귀포 시내에 다른 공원들이 많긴 하지만 저녁 시간대에 일부러 가긴 좀 그렇고, 일부 구간은 ..

해미읍성에서 놀멍쉬멍 구경을 하고 나오니 급출출하더라구요. 들어가기 전 먹은 칼국수는 이미 소화된지 오래였는데요. 주변에 시장도 있고 해서 둘러보다가 뭘 먹을까 하다가 갑자기 큰 호두과자 전문점이 눈에 띄어서 바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호두베리굿 소개 은 해미읍성 주차장 바로 앞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점심 먹으러 갈 때에도 눈에 바로 들어오긴 하더라구요. 호두베리굿 충남 서산시 해미면 남문2로 160 호두베리굿 매일 8:30 - 20:30 https://www.instagram.com/hoduberrygood/ 041-688-7979 무엇보다 블루베리 호두과자라는 문구가 크게 쓰여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팥으로 만들었던 것은 많이 봤지만, 블루베리 맛은 처음이였거든요. 좋은..

오전 일찍 황금산에서 아주 열심히 등산을 하고 내려와서 다음 여행지 해미읍성으로 향했는데요.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황금산과 달리 해미읍성은 남부로 쭉 내려와야 합니다. 서산시청 시내를 거쳐 동쪽으로 좀 더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꽤나 거리가 멀더라구요. 아무래도 대산읍에 숙소를 잡아서 더 그런듯 하지만, 만약 서산 시내의 숙소를 잡는 분들은 한결 쉽게 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미읍성 앞 넉넉한 주차장 해미읍성 주차장에 내리자마자 엄청나게 긴 성벽이 감싸고 있는 성을 볼 수 있는데요. 그 앞에 주차장이 정말 넓고 커서 주차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주차장 바로 앞이 입구인 줄 알았더니 막혀 있더라구요. 알고보니 입구는 아래쪽으로 돌아나가야 했습니다.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해미읍성 앞 가까운..

제주에는 국민 화가 이중섭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이중섭 미술관이 있는데요. 이전 제주 여행에서 못 갔던터라 매우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데요. 이번에 서귀포를 숙소로 정하게 되면서 꼭 방문하기로 미리 계획했습니다. 다행히 미술관은 숙소에서 멀지 않은 이중섭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아주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었네요. 제주 이중섭 거리와 미술관 소개 바쁘게 제주 일정을 소화하다가 이중섭 미술관을 가기로 마음 먹은 날은 바로 비 오는 날이였는데요. 궂은 날씨라 어디 멀리가기에는 너무 힘들 것 같고, 그렇다고 숙소에만 있기에는 아쉬운 이런 날씨에는 실내 관광이 최고인 듯 합니다. 아침부터 날씨가 급흐리기 시작하더니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걷지 못할 정도로 많이 오는 게 아니라 사부작 사..

버킷리스트 8번째 소설로 무엇을 볼까 하다가, 요새 책방이나 온라인 책 사이트에 자주 보이는 책 한권이 눈에 띄어 읽게 되었습니다. 바로 황보름 작가의 이라는 소설입니다. 소설 책소개 원래 이 책은 종이책이 먼저가 아니라 전자책 구독 서비스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에서 전자책으로 먼저 공개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전자책으로 본 독자들이 종이책으로 소장하고 싶다고 열렬히 요청하여 이렇게 정식으로 출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출간 이후에도 꾸준히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으며, 이렇게 10만부 기념 한정으로 여름 에디션까지 나왔더라구요. 기존 서점 이미지는 동일하지만, 좀 더 푸릇푸릇한 느낌으로 바뀌었는데 두 가지 표지 모두 다 매력적입니다. 이 책을 쓴 ..

서산 9경 중 하나인 해미읍성을 보기 위해 읍내리라는 지역에 왔는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해미읍성을 보기에 앞서 먼저 배를 든든히 채우기로 합니다. 해미읍성 입구에 큰 시장도 있고 식당들도 많았지만, 찾기가 매우 귀찮았기 때문에 그냥 주차장 바로 앞에 가장 눈에 띄는 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해미칼국수 소개 여러 국내여행을 하면서 메인관광지 바로 앞 식당은 별로 맛있지 않을 확률이 높았던 경험을 했던지라 큰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예상외로 가게 안에 사람들이 꽉 차 있어서 자못 기대가 되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단출한 메뉴와 생각보다 가성비 좋은 가격대에 또 한 번 마음의 문이 살짝쿵 열려버리네요. 해미칼국수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성마을3길 51 목-화 10:30 - 19시 (매주 수 정기휴무) 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