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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딩이 당연시되는 시대다 보니 자연스럽게 마케팅 관련 서적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그 중에 꽤 추천을 많이 받은 마케팅 책 <무기가 되는 스토리>을 알게 되었어요.
무기가 되는 스토리 책소개 및 리뷰
브랜딩이나 마케팅을 하고 있지 않지만, 사람을 설득하고 매료시키는 스토리는 어떻게 구성되는지 너무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새로웠던 점은 단순히 브랜딩 공식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스토리라는 관점에서 공식을 설명한다는 점인데요.
출판년도 : 2018
출판사 : 윌북
저자 : 도널드 밀러
우리가 흔히 접한 영화 <스타워즈>나 <헝거게임>같은 익숙한 스토리의 플롯을 브랜딩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도 어떤 영화나 드라마는 흥행하고, 어떤 것은 흥행하지 못하는 이유에는 명확한 메세지가 드러내느냐가 관건인 것인데요. 이는 브랜드가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웹사이트나 마케팅에서도 적용이 됩니다.
고객이 주인공
가끔 어떤 웹사이트를 들어가게 되면 장황하게 펼쳐진 글과 복잡한 레이아웃으로 금방 질려서 나오곤 하는데요. 저자는 이 부분이 가장 큰 실수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회사와 브랜드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그럴듯하게 만들어 놓았지만 정작 고객은 그것에 큰 관심이 없고, 결론적으로 구매에까지 이르지 못하게 된 것이죠.
▶ 3가지 핵심 질문
1. 주인공이 원하는 게 뭔가?
2. 주인공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도록 반대하는 세력은 누구인가?
3. 원하는 것을 얻으면(혹은 얻지 못하면) 주인공의 삶을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 고객이 스토리에 몰입하기 위한 3가지 질문의 답
1. 이 회사가 제시하는 게 뭔가?
2. 그래서 내 삶이 어떻게 더 좋아질 것인가?
3. 저걸 구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대부분 사람들은 남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죠. 그렇기 때문에 성공적인 브랜딩을 하려면 우선적으로 회사가 아닌 고객이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그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이 것을 구매함으로 인해서 어떤 도움을 얻게 되는진를 명확히 사이트 첫 장에 깔끔하게 소개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저 회사는 그들의 가이드로서 고객이 구매를 통해 도움을 얻는 과정을 잘 가르쳐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의 연혁이나 창립 목표 등을 늘어놓지 말고, 고객의 칼로리를 소모하지 않아도 되게끔 힘있는 스토리를 통해 정보를 구성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스토리는 어떤 포부를 가져야 하고, 이러한 것을 달성하기 위한 난관들과 이를 정복하기 위한 계획들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제공하면서, 제품과 서비스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죠.
성공적인 스토리 7단계 공식
잘 짜인 영화나 드라마의 성공적인 스토리를 보자면 7단계의 공통된 공식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먼저 어느 캐릭터가 나관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때 우연히 가이드를 만나게 되고 그가 계획을 제시하여 행동을 촉구하면, 주인공은 도움을 받아 실패를 피하게 되고 성공으로 끝을 맺게 되는 것이죠.
1. 캐릭터
스토리 속에서 고객을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그들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다양한 욕망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돈, 시간 아낌, 자원 등 생존과 관련된 욕구가 가장 큽니다. 그러한 생존 욕구들 중 단 한 가지로 초점을 맞춰 스토리를 짜야 합니다.
2. 난관에 직면한다.
스토리에서 갈등요소는 흥미를 높이는 장치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많은 스토리에서는 갈등이 분명한 악당이 항상 등장하죠. 악당이 사악하고 비겁할수록 관객은 주인공이 이기길 바라고 스토리에 더욱 몰입합니다.이러한 훌륭한 악당은 확실한 문제의 근원이여야 합니다.
그리고 한 명이여야 하고 주인공과 관련성이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 있지 않은 공포가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문제여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물리적으로 드러나는 외적 문제와 드러내지 못한 심리적인 내적 문제, 그리고 더 깊은 의미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철학적 문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3. 가이드를 만난다.
위기에 직면한 주인공에게 용기와 승리할 여건을 주는 가이드의 존재는 매우 중요합니다. 브랜드 또한 가이드로서 고객에게 인지되기 위해서는 공감과 권위가 필요한데요. 고객의 내적 문제를 충분히 알아주고 공감해주며, 통계나 후기 증언 등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을 확보하고 있고 얼마든지 고객을 도울 수 있는 신뢰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고객이 자신의 여러 취향과 브랜드에 공통점이 많고 가치관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고, 문제 해결에 굉장한 전문성을 경험한다면 그들은 브랜드의 영원한 충성고객이 될 수 있는 것이죠.
4. 가이드가 계획을 제시한다.
고객이 헷갈리지 않도록 명확한 계획을 제시해서 잘 따라올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계는 3~6단계 이하로 최소한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확실한 약속을 이행한다면 고객은 두려움과 걱정을 덜하게 되죠.
5. 행동을 촉구한다.
캐릭터는 자극받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브랜드는 지금 구매할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시도해야 합니다. 눈에 잘 띄는 곳에 지금 구매하기 버튼을 설정하는 것은 기본이고, 여러 가지 고객이 궁금할 수 있는 요인을 명확히 볼 수 있게 깔끔하게 사이트를 구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구매하기를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서 당장 내려받을 수 있는 PDF 무료 파일이나, 샘플 등을 제공해서 빠르게 경험해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6. 도움을 받아 실패를 피한다.
사람들의 동기는 이득을 취하기 보다 손실을 피하기 위해 행동하는 경향이 크다고 합니다. 때문에 브랜드는 고객이 제품을 사지 않으면 무엇을 잃을까에 대한 약간의 공포를 일깨워 직접 변화하도록 이끌어줍니다.
7. 성공으로 끝맺는다.
그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명확한 이미지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멤버쉽이나 포인트같은 권력이나 지위를 얻게 해주거나, 시간을 아끼게 해주거나 업무량 감소 등 주인공을 완전하게 만들어주는 것, 그리고 브래든 자체를 이용함으로서 좋은 일을 하게 되거나 자아실현하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만들어 최종적으로 해피엔딩을 만들어줍니다.
브랜딩에 관심이 있다면
스토리 관련 책을 읽을 때면 꼭 나오는 정형적인 플롯공식이 마케팅 스토리에도 사용되어서 초반에는 굉장히 흥미롭게 읽혔는데요. 다만 후반부에는 비슷한 내용의 반복적인 부분들이 많아서 영 눈에 잘 안 들어오더라구요.
솔직히 마케팅 관련 업종 일을 경험 또는 하고 있지도 않아서 그런지 뭔가 더 와 닿지 않는 느낌이고 말이죠. 하지만 브랜드를 하지 않더라도, 스토리를 구성하거나 웹사이트를 깔끔하게 만드는 방식 부분에서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명확하고 확실한 타켓팅과 스토리의 핵심이 담겨야 한다는 것이죠. 글쓰기에 항상 가독성이 중시되는 것처럼, 사이트뿐만 아니라 여러 온라인 채널 등을 운영하시는 분들에게도 명확한 글쓰기란 무엇인지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였습니다.
더불어 브랜딩에 고민이 많으셨던 분들이라면 단연코 핵심적인 내용들이 굉장히 흥미롭게 잘 담겨서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 마케팅과 브랜딩 관련 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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