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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그릿>에 이어 많은 사람들이 추천했던 자기계발서 베스트셀러인 <원씽>을 드디어 완독했습니다. 많은 곳에서 하도 추천을 많이 한 책이 내용이 무척 궁금했었는데요. 책의 제목만큼이나 굉장히 명확하고 핵심적인 내용이 눈에 확 들어와서 읽기에 크게 부담되지 않았습니다.

 

 

 

원씽 책소개

책의 표지에 크게 명시되어 있듯이 <원씽>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의 책인데요. 최근에 나온 책인가 싶었는데, 무려 2013년에 발행되어 꽤 오래된 책이라 놀랐습니다. 현재까지도 많이 입소문이 나고 있어서 비교적 근래에 나온건가 싶었거든요. 

 

원씽-책표지

출판년도 : 2013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저자 :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

 

하지만 어찌보면 2013년도에 쓰여진 책의 이론이 아직까지도 적용되고, 많은 이들에게 공감될 정도라면 확실히 뜻깊은 뭔가가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숨에 반짝 떠오르는 베스트셀러보다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는 분명 뭔가 조금 다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말이죠.

 

이 책의 저자는 게리 켈러와 제이 파파산인데요. 게리 켈러는 켈러 윌리엄스 투자개발 회사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이사이며, 제이 파파산은 켈러 윌리엄스 출판부의 부사장이자 렐릭 출판사의 대표이사라고 합니다.

 

그들은 함께 일하며 무려 10권의 베스트셀러를 공동 집필했다고 하는데요. 책 출간 이후에도 꾸준히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사람들이 자신만의 단 하나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합니다.

 

 

 

단 하나의 중요성

대부분의 사람들은 커다란 성공은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흔히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많은 것을 하려고 애쓰고 달력에는 매일 해야할 목록들이 너무 많아져서 어느 순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곤 합니다. 너무 많은 일을 해내려다가 길을 잃게 되는 것죠.

 

 

하지만 바쁘게 움직인것 과 달리 우선수위 없이 해치운 일의 결과는 생각보다 적고, 시간이 흐를수록 성공은 점점 더 멀게 느껴집니다. 이후 기대치는 낮아지고 꿈은 포기하게 되며, 삶 자체가 움츠러드는 악순환을 겪게 되죠.

 

때문에 저자는 우리가 많은 일들을 바쁘게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고 말합니다. 성공을 향하는 길은 오로지 나에게 중요한 단 하나 것으로 이뤄나갈 수 있다는 것이죠.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 때문에' 바쁘게 움직이는지가 중요하다고 저자는 재차 강조합니다. 

 

도미노 하나가 줄지어 선 다른 도미노를 쓰러뜨릴 뿐만 아니라 훨씬 큰 것도 쓰러뜨릴 힘이 있는 것처럼, 우리가 남다른 성과를 얻기 원한다면 삶에서 이러한 도미노 효과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핵심은 한 번에 하나씩 오랜 시간 해나가는 것이죠. 성공은 연속적으로 쌓이는 단 하나의 힘에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의심해 봐야 할 성공에 관한 잘못된 믿음

우리는 때론 잘못된 사회적 통념을 믿고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가곤 하는데요. 이러한 성공을 위한 잘못된 믿음들은 우리의 생각을 흐리게 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이끌며 성공을 향한 여정을 방해하고 맙니다.

 

 

 

1.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

모든 일은 평등하게 똑같이 중요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바쁘게 움직인다고 반드시 성공에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이러한 바쁜 일들을 처리하느라 결국 가장 중요한 일을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 것이죠.

 

성공하는 사람들은 다른 이들이 나중에 하려고 하는 일을 먼저 하고, 다른 이들이 먼저 하려는 일은 뒤로, 때로는 무기한으로 미룬다. 이 둘의 차이는 의도가 아니라 방식의 옳고 그름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뚜렷한 우선순위를 가지고 일한다.

 

우리는 모든 일이 똑같이 중요하지 않고, 불평등한 분배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분명 이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것들도 있는 것이죠. 우리가 흔히 하는 체크리스트 줄 긋기라는 게임에 빠짖 말고, 우리는 가장 중요한 일을 우선순위에 가장 맨 위에 두고 먼저 해야 합니다.

 

 

2. 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다.

한때 멀티태스킹이 곧 능력의 지표임을 나타내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인간이 멀티태스킹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저자 또한 멀티태스킹은 허상임을 강조하는데요. 실제로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만 뇌 속에서 짧게 잦은 이동을 하는 것일뿐 실제로 동시에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두 가지 일을 할 때에는 어느 쪽 하나에도 제대로 집중하지 못해 일을 그르치게 될 확률이 오히려 더 많은 것이죠. 멀티태스킹은 효과적이지도 효율적이지도 않으며, 오히려 업무의 속도를 늦추고 우리는 바보게 만든다고 합니다. 이러한 집중력의 결핍은 일과 관계 등 여러 가지를 망치는 원인을 만들기도 하죠.

 

 

3. 성공은 철저한 자기관리에서 온다.

성공과 관련된 책과 영상 속에서 항상 나오는 자제력과 자기통제력. 우리는 흔히 성공은 끊임없이 자신을 훈련시켜야 하는 마라톤 경기라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단거리 경주라고 주장합니다.

 

올바른 습관 계발에 어떤 성과가 따르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그것은 당신이 원하는 성공을 가져다준다. 거기다가 때로 간과되는 뜻밖의 소득도 얻을 수 있다. 일단 인생이 더 뚜렷하게 보이고 덜 복잡해진다.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 무엇을 할 필요가 없는지 알게 되기 때문이다.

 

건전한 습관이 자리 잡을 때까지만 자신을 훈련시키면, 그 이후에는 습관이 잡혀 자동적으로 힘들이지 않고 나아간다는 것이죠. 사람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이러한 습관을 들이는 데에는 평균적으로 66일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4.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은 없다.

쉽게 작심삼일의 늪에 빠질 때 흔히 의지력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요. 우리가 생각하는 의지력은 생각보다 즐 발휘될수도 없고 심지어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집중력을 사용해서 머리를 쓸수록 정신력이 떨어지는 증상은 바로 이 때문인 것이죠. 

 

▶ 의지력을 떨어뜨리는 행동들

새로운 행동 시작하기, 집중을 흐트러뜨리는 것들을 걸러내기, 유혹에 저항하기, 감정을 억누르기, 공격성을 억제하기, 충동을 억누르기, 시험 치르기, 다른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려 애쓰기, 두려움을 극복하기, 원치 않는 일을 하기, 단기적 보상 대신 장기적 보상을 택하기

 

의지력의 용량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의지력이 가장 최고조일 때 나에게 제일 중요한 일을 먼저 가장 온전히 집중해서 해나가야 합니다. 일찍 해치우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혹여 그렇게 하지 못할 때에는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충분한 휴식과 여러 의지력을 떨어뜨리는 행동들을 피하면서 최대한 아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5. 일과 삶에 균형이 필요하다.

균형 잡힌 삶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해야할 우선순위는 균형과는 절대 함께 할 수 없는 개념이죠. 우리는 균형이라는 집착에서 벗어나 많은 일들 중에서 버리고 선택한 한 가지에 오롯이 집중해야 합니다. 

 

 

삶은 개인적 삶과 직업적 삶으로 나누고 각자 나름의 중심 잡기 기술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직업적 삶에서는 중요한 부분과 그 외 일들로 나눠 가장 중요한 업무에 극단적인 정도로 시간을 두고, 나머지 부분은 기회가 닿는 대로 관심을 쏟으며 무게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한쪽에 무게를 우선순위를 두지만, 나머진 무게에도 일정 부분 관심을 쏟아 너무 소홀하지 않도록 해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6. 크게 벌이는 일은 위험하다.

큰 것이 위험하다는 말은 두려움 속에 생성된 거짓말일뿐입니다. 오히려 크게 생각할수록 더 큰 행동이 따르고 그에 따른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크다와 성과를 생각하면, 왠지 힘들고 오래 걸릴 것 같다는 두려움이 먼저 앞서곤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한계는 남들도 우리 자신도 알 수 없습니다.

 

크게 생각할수록 더욱 큰 것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실패 또한 성공이라는 성과를 향해 가는 여정이라는 성장하는 사고방식을 갖게 되면, 어떤 것에서도 배움을 얻고 자신의 진정한 잠재력을 높게 발휘할 수 있습니다. 

 

 

 

단 하나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

사람들은 대부분 모두 행복을 꿈꾸지만 이러한 행복은 막연하게 생기지 않습니다. 확실한 목적의식을 갖고 매일 행동에 의미가 부여될 때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죠.

 

 

우리가 누구인지, 어디로 가고 싶어하는지가 곧 우리가 하는 일과 연결될 때 우리는 어느 것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 강하게 원하는 단 하나가 중요한 것이죠.

 

우리는 방향이나 목적의식 없이도 무슨 일인가 하면 어디론가 갈 수는 있지만, 우선순위가 없다면 목적의식은 무력해집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먼 미래의 보상보다 현재의 즉각적인 보상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현재에 근거한 세부적인 목표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는 과도하게 낙관적이고 스스로의 능력에 대해 평균 이상이라고 자부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어떤 결과에 수반되는 과정을 철저하게 생각하지 않는 우를 범한다. 전문가들은 이것을 '계획의 오류'라고 부른다. 이런 이유 때문에 과정을 시각화하는 작업은 꼭 필요하다. 목표 달성에 필요한 여러 단계를 각각으로 쪼개어 생각하면 남다른 성과를 위한 전략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최종의 목표 -> 5년의 목표 -> 1년의 목표 -> 한 달의 목표 -> 한 주의 목표 -> 하루의 목표 -> 지금의 목표를 설정하고, 지금 당장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알 때까지 생각하는 법을 훈련하고, 하나의 목표를 다음 목표와 연관 짓는 법을 연습해야 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통해 생사적인 활동을 할 때에 삶은 반전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하나의 행동에 월등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위한 시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달을 예시로 휴식 시간을 미리 확보하고, 단 하나의 일을 할 시간을 확보하고, 매주에 한 번씩 한 주를 계획할 시간을 확보해서 꾸준히 해야 할일을 정해진 시간에 할 수 있도록 해나가야 합니다.

 

 

 

삶에 제대로 적용시킬 수 있다면

앞서 읽었던 <그릿>과 비교해봤을 때 <원씽>은 훨씬 읽기 쉬웠고, 자기계발서의 정형적인 프레임을 가지고 있는 책이였는데요. 한 가지의 명확한 주제를 강조하기 때문에 이해하기에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두 책은 꽤 연장선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열정과 끈기를 강조한 그릿에 이어 원씽은 단 하나의 일을 열정적으로 꾸준히 해나갈 것을 강조하고 있죠. 그런면에서 두 책을 함께 읽는 것도 좋은 시너지를 내기에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삶의 태도를 강조한 다른 책과 달리 원씽은 오직 단 하나를 하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어서 단순한 삶을 추구하는 맥락과 이어져 굉장히 와 닿았는데요.

 

 

때문에 책을 보고 실천하기에도 더 없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책의 말대로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한 가지만 꾸준히 해나간다면 확실히 어느 정도는 좋은 성과를 얻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많은 일들을 한꺼번에 하려다 지쳐버린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책 속에 들려준 예시들도 굉장히 와 닿았는데요. 무엇보다 와 닿았던 점은 에너지가 가장 넘칠 때 가장 해야할 일을 해야한다는 점이죠. 분명 알고 있는 사실이였지만 항상 미뤄지고 다른 자잘한 일에 놓쳐버린 포인트를 다시 움켜잡는 느낌입니다. 

 

무슨 일을 할 것인지 정할 때 한계를 두어선 안 된다. 인생에서 돌파구를 찾고 싶다면 새로운 아이디어와 일하는 방식에 대한 생각을 넓힐 필요가 있다. 이때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은 '색다른 결과를 내려면 무언가 색다른 일을 할 필요가 있다'라는 단순한 규칙을 따르다. 이것을 당신의 신조로 삼아라. 그러면 난관을 극복할 새로운 실마리가 보일 것이다. 

자신의 성과가 '이 정도면 충분한' 수준에 도달하면 더 나아지려는 노력을 중단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경지에 오른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목표를 높이고, 현재의 한계를 넘어서도록 스르로를 격려하며, 영원히 견습생의 위치에 남음으로써 이러한 오류를 피한다. 

 

그리고 <그릿>과 비슷한 맥락의 부분이라고 느꼈던 점은 두 책 모두 생각과 하는 일에 한계를 두지 말고,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라는 점. 그리고 어느 정도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앞으로 나아가라는 조언이 기억에 남았는데요.

 

최근에 읽어던 자기계발서들이 평범하고 재능이 없는 이들도 자신만의 일을 찾고 해나감으로써 빛나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희망을 주는 것 같아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혹시 여러 가지 일들로 한계를 느끼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릿>과 <원씽> 이라는 두 권의 책을 조심스레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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