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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는 심플한 표지에 200페이지 정도의 가벼운 분량으로 가볍게 보기 좋을 것 같아 불현듯 집어든 책인데요.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는 편이라 같은 장르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인문학 서적이더라구요. 생각보다 인문학 서적 정말 흥미롭고 재미난 책들 정말 많아서 더욱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해졌습니다.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책소개

책을 쓴 저자인 홋타 슈고는 대학교 교수이자 언어학박사라고 하는데요. 언어와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언어학, 법학, 사회심리학, 뇌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유합하여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책은 뇌과학을 통한 45가지 단순 사고법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일본 작가 특유의 가볍고 심플한 문체가 참 매력적인 책입니다.

 

나는-왜-생각이-많을까-책표지

출판년도 : 2021
출판사 : 서사원
저자 : 홋타 슈고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부제처럼 머릿속 스위치를 끄고 생각을 가볍게 하고 싶기 때문인데요. 불확실한 세상에 불안정한 시대가 다가올수록 머릿속 생각도 복잡해지고 많아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1. 생각을 많이 하는 이유 -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 방법
2. 행동을 최적화하라
3. 불안에서 냉정으로
4. 집중의 힘
5. 태도가 긍정적이어야 하는 이유
6. 뇌, 몸, 마음의 관계
7. 기분전환하는 몇 가지 방법

 

그 이유는 아무래도 생각만 할 뿐 실천을 하지 않기 때문일텐데요. 그러나 막상 실천을 하려고 해도, 생각을 하느라 에너지는 바닥 녹초되기 마련이죠.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아주 쉽고 심플한 방법으로 무기력을 벗어나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지침서를 제공합니다.

 

 

 

1. 고민거리는 바로 행동으로 해결하라

많은 사람들은 일어나지 않은 문제들로 고민을 하지만, 생각을 할수록 고민은 사라지지 않고 더 깊어집니다. 실제로 걱정거리의 대부분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거나, 일부는 미리 준비하면 대처할 수 있다고 연구결과로도 나왔는데요.

 

 

이러한 고민들은 시간이 지나고나면 쉽게 잊혀지기도 합니다. 오히려 불안할 때는 가능한 빨리 일을 시작하여 집중하면 점차 심신에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그저 머리속으로 걱정하기 보다는 바로 행동을 취해 고민거리를 없애버리라는 것이죠.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는 것이 낫다고 하는데, 인생을 길게 보면 맞는 말이다. 결단을 내려야 하는 문제는 어떻게 결정할지가 아니라 '결정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일단 결정할 마음을 먹는 것이 결국 인생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한다.

 

2부에서는 과연 어떻게 행동의 최적화를 제시하는데요. 연구결과 정보나 시간이 많다고, 상세하게 모든 정보를 기억한다고 해서 좋은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님이 밝혀집니다. 따지고 보면 인생은 선택의 연속인데, 그 모든 선택을 수많은 정보 속에서 헤매다 시간을 낭비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심지어 할지 말지 동전던지기로 결정해도 의외로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사실 여기서 핵심은 손해볼까 비교하거나 할지 말지 고민하거나 등 자잘한  정보에 집착하지 말고, 한정된 정보를 직관적으로 단시간에 결정하고 직접 행동하는 것이죠.

 

 

 

2. 불안을 다스리고 집중하는 방법

3부에서는 불안을 다스리는 법을 안내합니다. 사람들은 부정성 편향때문에 부정적인 정보에 주의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불안에도 사로잡히게 되고, 그럴수록 더욱 깊에 부정적 감정에 빠져들게 되죠.

 

 

그럴때는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글 또는 30초간 탭핑하는 등의 행동으로 부정적 감정을 끊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SNS같이 스스로를 불행하게 하는 요소가 있다면 과감히 없애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4부에서는 집중의 힘을 소개하는데요. 아까 불안할수록 집중하면 도움이 된다는 안내가 나왔는데요. 집중력은 지속성이 약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면 오히려 깨지기 쉽다고 합니다.

 

간단한 호흡이나 아무생각없는 단순한 동작들을 통해 집중력을 유지시키는 방법도 있으며, 의외로 너무 조용한 분위기에서는 집중이 안 될 수 있다고 하네요. 약간의 소음이 오히려 생산성을 높인다고 합니다. 카페 효과가 진짜였더라구요.

 

 

 

3. 다른 곳을 사고를 돌리고 리프레쉬 행동을 하라

5부는 긍정을 다루는데요. 우리가 흔히 긍정적으로 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오히려 너무 많이 듣다보니 더욱 부정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는데요. 부정적인 상황에서 오히려 억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보다는 객관적인 자신의 현상태를 인정하고 슬그머니 다른 곳으로 사고를 돌리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생각만으론 감정이나 행동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없다. 긍정적인 태도를 갖추어야 사고가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운동과 리프레쉬 행동에 대해 제시하는데요. 의외로 가만히 있을수록 피로가 더 쌓인다는 사실. 간단하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통해 오히려 면역력을 키우고 집중력이나 능률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내용 자체가 어렵지 않고, 가벼워서 정말 술술 읽기 좋았어요. 그렇다고 아무 내용이 없지 않고, 다 실천가능한 범위에서 굉장히 실용적인 내용이 담겨서 꼭 실천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생각이 많아 고민이신 분들께 추천

이 책은 2021년 출간 즉시 3만 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문, 심리 분야에서 스테디셀러라고 하는데요. 읽기 전에는 굉장히 가벼운 표지로 인해 이렇게 인기책일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막상 보고 나니, 심플하면서도 굉장히 가볍게 실천하기 좋은 행동 위주의 실용적인 지침이 이루어져서 굉장히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앞으로 고민한 시간에 바로 결정해서 행동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불어 불안할 땐 글이나 30초 탭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끊어주고, 몸을 자주 움직여서 피로를 없애, 좀 더 집중력을 높이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태도와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죠.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라는 책 속의 내용들은 뇌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답변들이라 믿음직스럽고, 충분히 따라 하기 좋은 습관책인 것 같습니다. 혹시 저처럼 생각이 많아 머리가 복잡하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이 책을 가볍게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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