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피던스 맨 JP 극장판 로맨스편 리뷰

컨피던스 맨 드라마에 이어 2019년도에 개봉한 극장판 로맨스편을 보았습니다. 후지 TV 60주년 기념 작품으로 기획되었다고 하네요. 이번 로맨스편은 주로 홍콩을 주무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컨피던스 맨 JP 로맨스편 소개

등장하는 컨피던스 맨 주요 3인방은 동일하나 새로운 인물들과 서브 캐릭터가 많이 추가되어, 드라마보다 좀 더 풍성하고 다양한 인물들을 볼 수가 있었어요.

 

컨피던스 맨 JP 로맨스편

2019 | 일본 | 116분
장르 : 범죄, 코미디
감독 : 다나카 료
출연 : 나가사와 마사미, 히가시데 마사히로, 코히나타 후미요, 코테 신야

 

특히 주인공 외에 인상깊었던 캐릭터로는 연애 사기꾼으로 나오는 제시역의 미우라 하루마와 홍콩의 차갑고 악독한 마피아의 여제 리우 역의 다케우치 유코였어요.

 

두 배우 모두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유명한 일본 배우들이였는데, 안타깝게도 작년에 안좋은 소식으로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과 슬픔을 안겨주었죠. 두 배우는 2019년 극장판 외에 2020년 극장판에도 출연하였는데, 아쉽게도 유작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줄거리

 

작은 물고기 사건에 질려버린 다코가 재미있는 큰 사건이 없을까 물색하던 중 우연히 홍콩 마피아의 여제이자 얼음 공주로 불리우는 란 리우를 티비에서 보게 됩니다. 그 후 삼총사는 그녀가 가진 전설 속에서만 존재하던 퍼플 다이아몬드를 차지하기 위해 홍콩으로 의기투합해서 떠나게 되는데요.

 

 

막상 홍콩에 도착해 접선에 성공한 란 리우에게 과거 다코와도 함께 일한 적 있는 연애 사기꾼 제시가 붙어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똑같은 목적을 가진 둘은 서로 부딪히게 됩니다.

 

한편 과거 다코 일행에게 된통 속아 원한을 가진 일본의 야쿠자 아카보시는 삼총사를 잘 알고 있는 그림자를 고용해 그들을 잡아 죽일 계획을 세우는데요. 과연 서로 속고 속이는 이 게임 속에서 다코 일행은 계획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드라마보다는 루즈했던 스토리 진행

 

전문적인 사기꾼들에 대한 이야기라 영화 전반의 대한 분위기나 캐릭터들은 여전히 유쾌하게 흘러갑니다. 다만 왜인지 드라마보다 시간이 길어서 그런가 엄청나게 재밌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물론 역시나 마지막 반전 부분은 너무 재미있었지만, 중간에 떡밥을 던지는 과정이 조금 루즈했달까요. 특히 메인 떡밥 중에 하나는 과거 연인으로 가장하고 함께 사기계획을 세웠던 다코와 제시의 모습인데요.

 

 

가장한 것이 아니라 진짜 연인이었던 것 같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로맨스물로 살짝 장르가 바뀐건가 싶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거기에 보쿠짱의 심격변화까지 말이죠. 하지만 엔딩에 드러나면 역시나가 역시였어요. 특히 제시는 너무 많이 바뀐 모습으로 마지막에는 참 불쌍하기까지 했달까요. 

 

 

극장판이다 보니 해외 로케도 하고, 이전 드라마에서 나왔던 인물들에 새로운 인물들의 추가까지 정말 힘을 많이 준것이 느껴졌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드라마 버전의 소소하고 유쾌했던 버전이 더 그립기도 했어요. 개인적으로 영화보다는 드라마 버전이 더 나은 것 같아서, 시즌2로 진행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등장인물이 많이 나와서 그런건지 아니면 일본의 취향인 건지 모르겠지만, 포스터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다 담겨 있더라구요. 그래서 누가 등장하는 영화를 보기전에 다 알아버렸습니다. 이후 2020년에 개봉한 프린세스 편 또한 포스터를 보니 출연진이 장난 아니게 화려해서 살짝 우려가 되지만, 그래도 컨피던스 맨의 여운을 느끼기 위해 조만간 봐 보려합니다.

 

 

사실 완결형 에피소드라 극장판을 먼저 보셔도 내용 이해에 상관은 없긴 하지만, 드라마 속 인물이 나오기도 하고, 삼총사의 관계도 미리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기 때문에 드라마를 먼저 보고 극장판을 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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