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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게 본 작품이라 그런지 시즌1부터 항상 포스팅 양이 상단한데요. 이번에도 포스팅 하나로 끝내고 싶었으나, 개인적으로 엘로이즈 커플을 따로 남겨보고 싶어서 추가 포스팅을 해봅니다. 이번 포스팅의 내용에는 시즌1, 2의 스포가 있으니 이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브리저튼 시즌2 리뷰 및 시즌3 내용 추측

시즌2가 방영되기 전에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사이먼의 출연여부였을 텐데요. 아쉽게도 사이먼을 맡은 '레게 장 페이지'가 시즌2가 제작되기도 전에 자신의 계약은 시즌1까지였다고 못을 박았다고 합니다. 사실상 출연이 쉽지 않겠다는 점은 어느 정도 예상했는데, 진짜로 출연을 안하는 것으로 확정되어 조금 아쉽긴 하더라구요. 

 

 

 

사이먼 대신 다프네 출연

다프네-앤소니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시즌2에서는 사이먼의 뒷꽁무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다행히 다프네는 나름 살짝 출연했는데, 아무래도 이번 시즌에서 주인공이 아니다 보니 드물게 등장합니다. 사이먼과 사이에서 난 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긴 했는데, 어딘지 모르게 살짝 어색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다프네 다시 보니 반갑더라구요. 

 

 

시즌1에서는 순진무구한 소녀느낌이 있었는데, 1년 사이 굉장히 성숙해진듯한 이미지가 느껴졌습니다. 사실 다프네뿐만 아니라 브리저튼 가 아이들 모두 스타일이 굉장히 스타일리쉬해졌다고 느껴졌어요. 시즌1은 조금 오바스러운듯 클래식한 이미지를 고수했는데, 시즌2에서는 살짝 정돈된 헤어스타일링이 돋보이더라구요. 

 

사교계에-간-엄마-엘로이즈-앤소니-베네딕트

 

 

 

베네딕트와 콜린의 변화

베토벤같은 자유영혼 머리를 휘날리던 베네딕트도 조금 깔끔해졌어요. 이번 시즌에서는 드디어 꿈꾸던 예술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행복하고 자유분방한 학교생활을 즐깁니다. 하지만 형의 애정이 담긴 입학비리를 듣고 충격먹은 그는 그만 학교를 그만둡니다.

 

베네딕트

 

베네딕트는 엘로이즈와 죽이 잘 맞을 만큼 자유영혼 중 한 명인데요. 그래서 둘이 죽이 잘 맞죠. 하지만 그래도 나름 집안 서열 2위인데도 모든 책임을 형에게만 떠맡기고 자기가 하고싶은 것만 하는 모습이 다소 철없고, 약간 그래서 햄썸한데도 어딘가 매력이 떨어지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더욱 걱정되는 캐릭터인데요. 왜냐하면 소설의 순서대로라면 이분이 사실상 다음 시즌 주인공이거든요. 과연 또 앤소니처럼 이미지 변신이 될 것인지 무척 우려와 기대가 동시에 몰려옵니다.

 

콜린

 

콜린은 실연의 상처가 깊었던지 아니면 긴 여행이 힘겨웠는지 완전 아저씨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내가 알기론 극 중 나이가 굉장히 어린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그래도 콜린 바로 등장해서 좋았어요.

 

여전히 실연의 상처에서 허우적대는 듯하지만. 사실상 시즌1부터 응원했던 커플이 바로 콜린과 패넬로페였는데요. 시즌2에서는 그래도 어느 정도 둘이 이어질만한 실마리가 보이는 듯했지만 바로 실망감을 안겨주는 콜린입니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건지.

 

 

 

갈등이 생겨버린 우정

엘로이즈-페넬로페-포스터

 

엘로이즈 다음으로 참 좋아하는 페넬로페. 원작과 다르게 이미 시즌1에서 레이디 휘슬다운으로 정체가 밝혀지는데요. 그 덕분에 짝사랑에 마음 아파하는 지고지순한 여인에서 좀 더 비밀이 있는 듯한 진취적인 여성으로 변모하는 지점이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하지만 한 편으로는 너무 일찍 밝혀진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페넬로페는 시즌2에서 본격적으로 레이디 휘슬다운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또 끝날때 가장 절친이자 그녀의 정체를 가장 알아내고 싶어했던 엘로이즈에게 들키고 말거든요.

 

엘로이즈-페넬로페-마주보며-대화

 

그 때문에 서로의 다름에도 불구 한결같이 응원하고 지지하던 우정에 금이 가버리고 맙니다. 설마 이렇게 둘을 갈라놓진 않겠죠? 사실상 가족이 될 사이인데 말이죠. 분명 시즌3에는 두 사람의 우정이 회복될 것이라 믿어봅니다.

 

엘로이즈-페넬로페-어깨동무

 

 

 

 

예뻐진 엘로이즈 그녀의 다음 이야기는?

앞서 오빠들의 변신과정을 봤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드라마틱하게 바뀐 건 아마도 엘로이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원래부터도 엘로이즈같은 성격의 캐릭터를 무척 좋아해서 시즌1부터 엄청 애정하는 인물이였는데요. 시즌1에서도 물론 이뻤지만, 약간 소녀같은 느낌이 강했는데요. 

 

엘로이즈-시즌1-모습

 

시즌2에서는 다프네처럼 이쁘게 치장하고 사교계에 진출하는 시기여서 그런지 굉장히 여성스러운 느낌이 많이 났어요. 물론 여전히 호기심 대마왕에 직설적이고 털털한 면모는 그대로지만 말에요. 아무래도 시즌1에서는 사교계 진출 전의 십대 어린 나이 소녀대다 보니 그것을 강조하기 위한 스타일링으로 짧은 앞머리였는데요.

 

 

시즌2에는 적당히 길어진 앞머리에 머리도 여성스럽게 풀다보니 진짜 너무 이쁘더라구요. 역시 앞머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30대의 나이에 10대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클라우디아 제시의 매력에 다시금 반해버렸어요.

 

엘로이즈-시즌2-모습

 

원래 엘로이즈 편은 원작에서 유부남과 이어지는 스토리인데요. 저로서는 다소 당황스러운 설정이더라구요. 진취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상을 뚜렷히 드러내는 엘로이즈인데 흔한 귀족여성들처럼 가정적인 결혼으로 귀결된다는 결말은 조금 아쉽더라구요.

 

더군다나 유부남이라니 작가님 도대체 왜 그러는 건지요. 아무리 엘로이즈 상대편으로 매력적인 유부남이 나온다해도 용납안될 듯해서 일단 보고싶지 않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이번 시즌에서 살짝 작은 희망을 봤습니다. 바로 시오(테오)와의 인연 에피소드에서 말이죠.

 

 

 

엘로이즈 시오 커플 찬성

엘로이즈-시오-마주-봄

 

이 커플이 워낙 매력적이다보니 원작을 바꿔서라도 이어지길 응원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오히려 주인공 커플보다 뭔가 풋풋한 설렘이 가득해서 더 좋더라구요. 그런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반응도 보니, 이 커플의 팬텀양상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이 커플을 응원하는 팬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역시 사람 보는 눈은 다 똑같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원작을 제대로 보지 않아서 유부남이 어떤 인물로 나오는진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세상 이치에 밝고, 책도 많이 읽고 지식이 풍부하면서도 할 말 그대로 내뱉는 테오는 엘로이즈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전형적인 클리셰 수단이긴 하지만 두 남녀의 신분차이도 극적인 로맨스를 만들어내기 더 좋을 것 같더라구요.

 

엘로이즈-시오-마주-봄2
이 사랑스러운 눈빛 어쩔꺼냐구요. 이미 반했구나 느그들~!!

 

제인 오스틴의 작품처럼 브리저튼 시리즈도 대부분 귀족끼리 결혼하는 설정이 많아서, 한 번쯤은 완전 현격한 신분차이가 나는 커플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도 매력적인 시오 캐릭터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제일 큽니다.

 

엘로이즈1
바꿔보자구~!!

 

그래도 살짝 희망적인 것은 시즌2에 의외로 이 커플의 비중이 높은 편이여서, 과연 제작진이 엘로이즈의 로맨스 방향을 바꾸고 떡밥을 뿌려놓은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과 기대를 갖게 만듭니다. 제발 현실이 되기를 바랍니다.

 

 

 

시즌3, 4, 외전까지 제작 확정

샬럿여왕-다른-엄마들-포스터

 

저는 물론 재밌게 봤지만, 평균적으로 시즌2가 혹평이 많아서 혹여나 다음 시즌 제작에 영향을 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일찍이 시즌3,4가 확정되었더라구요. 시즌3에 모자라 시즌4까지 확정이라니 브리저튼 팬으로써 너무 설레이는 소식입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브리저튼 가 이야기 외에도 외전으로 특유의 카리스마가 있는 샬럿여왕의 이야기도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그녀의 숨겨진 이야기가 궁금했던 바 무척 기대가 됩니다.

 

 

원작과 동일하게 간다면 시즌3은 차남 베네딕트가 주인공으로 나올텐데요. 백작가 사생아 소피와의 로맨스를 담고 있어요. 사실 둘째 베네딕트도 앤소니만큼 기대가 크지 않은 편인데, 이번 시즌2에서 앤소니에게 반하고 나니, 괜시리 시즌3도 어떻게 만들어질지 기대가 되어졌습니다.

 

 

 

 

시즌3는 베네딕트가 아니라 콜린이?

브리저튼-가족들
시즌2에서 급격히 성장세를 보였던 막내즈들!!

 

한편으로는 원래 시즌4가 콜린 편인데, 시즌3에 먼저 등장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소문일뿐 현재 정확하게 나온 부분은 없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그냥 원작대로 베네딕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시즌3는 올해 2월부터 촬영이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이전 시즌의 촬영기간을 생각해보면 대략 7~8개월 정도라 아마 후반작업을 포함하면 거의 1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코로나 사태가 전처럼 심각하지 않으니 생각보다 빨리 나올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일러도 내년 초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아유 내년까지 또 어떻게 기다리죠? 그냥 도를 깎는 심정으로 잊고 있어야겠어요.

 

 

시즌3에서는 시즌2에서 케이트역으로 나왔던 시몬 애슐리가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하는데요. 다른 가문으로 시집간 다프네와 달리 앤소니는 브리저튼 가의 장남이기 때문에 아마 그의 부인인 케이트의 출연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네요. 부디 마지막 시즌까지 브리저튼 식구들은 꼭 나와주길 바랍니다.

 

브리저튼 막내즈 꼬맹이들의 성장과 러브스토리까지 보는 그 날까지 꾸준히 브리저튼 리뷰를 남겨보렵니다. 늘 다인종 커플을 고집했던 브리저튼인데요. 과연 시즌3의 여주인공은 어떤 인종의 어떤 모습일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시아계도 한 번쯤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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